1,목적지 ; 충주에있는 남산636m(일명, 금봉산)과 면위산 780m(일명,부산)
2,산행코스 ; 남산아파트-주차장-남산빌리지-돌탑-체육공원-깔닥고개- 주능선- 갈림길-샘골약수터 갈림길-정상--천운사-약막마을
3,산행인원 ; 나 (방랑자) ,권미경,안순성
4,시간및거리; 4시간15분 약5km
5,산행일시 ; 2006년 5월7일 ,일요일
6,산행기
처음계획은 우리 산악회에서 주관하는 대구 참꽃 축제가 한창인 비슬산 산행이었으나 전날 비가 많이 와 산행이 취소가 되었다.
다음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 하늘은 더없이 맑고 깨끗해 시야가 너무나 좋아 오늘 집에 있다는 것이 산에 대한 모독같아 배낭을 둘러 매고 전부터 생각했던 충주에 있는 남산과 계명산을 동시에 종주하기로 마음을 먹고 산 동료인 권미경씨와 충주 친구인 순성이와 동행하기로 하였다.
이 친구는 교통사고로 약간 몸이 불편해 산행을 벗 기준으로......
이 친구와는 20년 이상 벗으로 지내왔으며 3년전 난 친구와 주흘산을 산행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오르막길은 그런 대로 별 문제가 없었으나 내리막길에서 친구가 너무 힘들어해 내 어께를 집고 내려온 경험이 있었다.
충주시내에 친구가 운영하는 가계에서 9시10분에 픽업하여 남산아파트 뒤쪽에 있는 대봉정사 입구인 남산(금봉산)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충주사람은 금봉산 이라 부르길 원함***
금봉산은 이천의 설봉산처럼 체육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아침 운동하는 사람으로 붐비고 등산로 양옆으로는 충주의 명물중의 명물인 사과나무가 한 눈에 들어오고 사과나무에서 하얀 꽃이 활짝 피어 마치 하늘에서 함박눈이 내려 눈꽃이 되어 백의 천사를 보듯이 충주라는 도시는 어머니의 품속같이 안락하고 포근한 마음의 고향 같구나!
과수원을 지나면 넓직한 휴식 공간에 산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벤치와 여러 가지의 볼거리를 제공해 줘 나열해 본다.
^^^^콩나물이 좋은 이유^^^^
*항암효과, 골다공증예방, 고혈압에 좋다.
*부기와 변비를 잡아준다.
*뇌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레시틴이 풍부.
*지방을 분해해주고 혈관을 맑게해 준다.
^^^^금봉산의 지리환경과 생태환경^^^^^^^
*북위 36도 80분 - 36도 90분, 동경 127도 85분 - 127도 95분에 위치함
*면적은 10,314천 m에 이르며 ,관속식물289종, 조류 16과27여종 나방류
26과 125여종이 서식하고있음,
****제공 충주시****
어제 비가 와서인지 먼지가 나지 않고 길은 약간 미끄럽지만 산행에는 별 문제가 없으며 거의 평지와 다름없는 길을 아주 천천히 걸어 돌탑과 등나무 벤치가있는 범바위 갈림길(9시44분, 이정표 직진-충주산성-1.87km 창용사-0.89km 깔닥고개-0.59km, 체욕공원-0.21km 우측 -범바위)을 지났다.
도로 우측 개울가에는 물이 졸졸졸 흐르고 이름 모를 산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는 필하모니 악단이 연주하는 하모니보다 더 곱고 아름다운 음질의 소리를 들으며 그리고 나의 오랜 벗과 같이 산을 오르니 더할 나위 없이 좋기만 하구나 !
돌탑 3개를 지나면 통나무로 만든 암벽등반이 설치되 있으며 체육공원에는 헬스클럽에서나 볼 수 있는 운동기구와 그 옆에 휴식공간으로 팔각정이 설치 되여 있어 충주 시민의 건강은 이 금봉산이 책임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또한 중간 중간에는 "충주에 살면서" "사과나무" "달래강" 등 여러 시인이 쓴 시가 곳곳에 있어 시민들의 마음의 심신을 달래 주여 정서을 풍부하게 하면서 동시에 건강한 육체를 만들 수 있도록 충주시에서 시민들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 나타나 있다.
^^^^^^충주의 상징물 ^^^^^^^
* 꽃 ; 국화 - 가을에 서리를 맞으면 맨 마지막에 홀로피는 고고함과
절개는 시민의 기상을 나타내며, 충절의 고장인 충주시의
이미지를 상징함
*나무 ; 사과나무-봄에 피는 연분홍색의 화사한 꽃이 가이 아름다우며 뜨
거운 태양과 태풍을 이기고 가을에 탐스럽게 열린 주홍
색사과는 충주시민의 인내와 진실함을 표현하며 충주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새 ; 원앙 - 충주호에 서식하는 아름다운 새로 충주시민의 화목과
행복한 삶을 표현하는 길조.
깔닥고개 바로 밑의 있는 약수터에서 물을 한 주걱 마시고 계단으로 이루어진 인 깔닥고개를 오르는 초입에서 벗과 사진 한방 컷하고 난 힘들어하는 벗에게 스틱을 주었다. 아주 천천히 계단을 몇 동안 오르니 산성 주능선 갈림길(10시13분,이정표-좌측-충주산성-1.28km 창용사-0.3km 우측-범바위-1.87km)에 다다랐다 이곳 역시 육산이고 정상까지 평탄한 등산로이므로 별 힘들지 않고 샘골약수터 삼거리를 지나 야간 오르막 길이 나오면 나와 벗은 우회길로 권미경씨는 운동 양이 부족한지 오르막길을 정면 돌파하면서 양옆으로 느릅나무, 상수리나무, 팥배나무(열매모양이 팥 모양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를 보면서 걷다보니까 산불감시를 알리는 빨간색의 깃발이 펄럭이고있는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부근은 충주시가 한눈에 보이고 바로 앞으로는 사과 과수원이 펼쳐지고 계명산이 보이며 산 전체가 온화하며 친근감을 주니 저절로 정이 가는 산이로 구나 ! (금봉산 정상636m, 비석,1997년3월15일 충주시청 산악회)
산 정상에는 일명 남산성이라고 부르는 성터 및 성벽이 있으며 삼한시대에 천상에서 쫓겨난 마고선녀가 7일 만에 쌓았다고 하여 마고성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혹은 금봉산성, 충주산성이라 부른다.
정상을 지나 남동방향으로 직진하면 충주호와 호반에 우뚝 서있는 월악산 자태가 보이고 북쪽으로는 계명산이 이산과 금봉산 사이에 마즈막재가 확들어오는 전망 좋은 바위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등산객에게 계명산 등산이 가능한지를 물으니 입산금지로 산행이 불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마즈막재(마지막재)는 옛날 목벌 남한강 길인 청풍 단양을 있는 길이었으며 청풍 단양의 죄수들이 사형집행을 받기 위하여 충주로 들어오려면 반듯이 이 고개를 거쳐 가야지만 했으며 고개를 넘으면 죽은 목숨 이었기에 마즈막재라 한다. 실제로 금봉산 아래 마즈막재 가까이에는 옛날 사형장이 위치하고 있었다.
마즈막재로 내려가는 길은 산성 복원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다른 한 쪽에서는 유물탐사를 목적으로 여기저기 파헤치고 수 십 년된 나무들이 베어지고 산천이 훼손된다면 차리리 그대로 두는 것이 자연을 보존하는 것이 아닐까.... 능선 하나 지나면 임도 또 하나 지나면 임도 이것을 몇 번 반복하여 에스케이 텔레콤 송신탑 옆으로 오르면서 촤즉 방향인 임도로 가면 마즈막재 방향을 버리고 묘지에서 직진하니 주 등산로가 아니여서 가파르고 미끄러워 친구가 힘들어 하는 기색에 역력해 쉬고 또 쉬고 슬로우 템포로 오다가 권미경씨가 참 취 밭을 발견하여 15분 동안 참 취나물을 한 봉지 뜯고 과수원을 거쳐 천운사를 지나 약수터에 다다라 개웃물에 몸을 씻고 약막 마을에 도착하였다.
약막 마을에 있는 000묵집에서 점심을 먹고 지나가는 자가용을 얻어 타고 처음 출발지인 남산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이 산행은 나와 산 친구인 권미경, 오랜 친구인 순성이와 함께한 뜻깊은 산행이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중도 포기 없이 끝까지 완주한 벗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고 하루 빨리 몸이 완쾌 되길을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1, 목적지 ; 면위산 780(일명 부산)
2, 산행코스 ; 하곡마을주차장-농가-마을-무덤-중탕-로프-짜개바위-옥녀봉- 부산정상(비석있슴)-능부-삼거리갈림길-412봉-지도상부
산 정상-삼거리갈림길-큰느티나무-파로스펜션입구-하곡마을
자랑비
3,산행인원 ; 나(방랑자), 권미경
4,시간및거리 ; 2시간19분 약 7km
5,산행기
난 친구를 집까지 바래다주고 제2 목적지인 동량면에 속해있는 충주호 리조트 코타 레저타운을 지나 송곡마을 주차장에 도착하였다,(3시 16분)
이 시간에는 하산이 원칙인데 산행을 한다는 것은 약간의 무리임을 알지만 귄미경씨의 건각을 믿고 마을 입구 콘크리트 길을 따라 양옥집 앞 마당과 사과나무 꽃이 활짝 핀 과수원 사이로 들머리를 잡고 빠른 걸음으로 숲으로 들어가 무덤에서 왼쪽으로 가다가 오른쪽 방향으로 길 머리를 잡고 아주 가파른 능선을 속보로 걸으니 순식간에 온 몸이 땀으로 뒤범벅이 되고 심장이 터질 것 같이 힘든 구간을 20분정도 오르니 중탕 가지능선에 다다랗다.
이 능선은 솔잎과 낙엽이 쌓여 있는 육산이며 양탄자를 밟는 것 같이 푹신푹신하여 내 발걸음이 가볍다. 이 육산을 지나자 바위 암릉 구간이면서 무릎이 가슴에 닿을 정도를 아주 가파른 비타길을 17분 정도 오르니 높이가 10m가 넘는 수직절벽 아래로 폭 1m에 깊이가 2m 뚫린 석굴이 나타난다. 이곳이 바로 옥녀봉 전설을 담고 있는 샘터인 중탕이다.(3시53분)
이 샘물은 선녀들이 내려와 약수물맛과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경치에 도취되여 노닐다가 다시 하늘로 올라가곤 했다는 전설이 있다. 이 약수터는 부정한 사람이 물을 마시려 하면 순간적으로 물이 흐려져 못 마시게 된다는 애기도 전해진다.
옆 암릉에 로프를 잡고 오르면 찌개바위에 도달하는데 이곳이 바로 토정비결 저자인 이지함이 은거하면서 선녀가 베짜는 형국의 산으로 위급할 때 피할 수 있는 좋은 곳이라 탄복한 산이 바로 면위산이다.
정상보다 이 곳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하천마을이 한눈에 보이고 충주호를 감싸고있는 조그마한 산들이 겹겹 쌓여있는 모습은 지금도 탄성이 저절로 나오니 옛날에는 오죽했으나.........
몇 분동안 급경사를 오르니 제1옥녀봉 (672m m, 4시4분)에 다다랗다.
이 봉 근처에 중탕과는 달리 가뭄에도 고갈되지 않아 선녀들이 먹었다는 상탕(옥녀샘)은 샘 자체가 천연적인 지붕을 이루고 빗물도 안 들어 갈 뿐 아니라 흙 하나 볼 수 없는 샘인데......... 난 안타깝게도 이 옥녀샘은 보지 못하였다 ,
옥녀봉에서 동쪽방향으로 능선을 타면은 제2 옥녀봉 (비석- 부산780m, 하곡마을2.7km, 하곡마을 어귀 2.4km)에 도착한다.
이 옥녀봉1,2 정상의 조망은 나무에 둘러 쌓여있어 찌개바위보다 전망이 뛰여 나지 않지만 하늘을 연다는 뜻으로 개천팔경(開川八景),마을의 이름을 따서 하천팔경(河川八景)이라는 명소들을 가지고 있다
개천팔경
제1경 ;옥녀봉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을 일컫는 옥녀만하(玉女晩霞)
제2경 ;덕봉(면위산 남동쪽에있는 일면 국실봉)에서 바라보는 아침해 뜨
는 경치 덕봉조일(德峯朝日)
제3경 ; 말바위 부근에 만개하는 두암단화(斗岩丹花)
제4경 ; 풍류산 푸른 소나무를 지칭하는 풍벽창송(풍壁蒼松)
제5경 ;오지소에 물굽이 치는 소리가 가야금 타는 소리와 같다는
오지탄금(五指彈琴)
제6경 ;가을 단풍이 기막히게 좋다는 월굴단풍(月굴丹楓)
제7경 ;지등산 아래 장선고개를 넘어 바라보는 달을 말하는
지등석월(地登夕月)
제8경 ;만천 (충주호가 생기기전 하천) 잔잔한 물에서 노니는
물고기떼를 일컫는 만천관어(萬川觀魚)
옥녀봉 전 까지는 육산이고 이 봉을 지나 길 머리를 동쪽방향으로 잡자마자 바로 고개 암릉이 나타나 올라가면 내려오기를 몇 차례 반복하여 첫 번째 삼거리 갈림길이 나타난다. (이 곳은 하산 할 때 다시 와야하는 지점임)
이 삼거리에서 3분가면 두번째 삼거리(412봉)가 나오고 좌측으로 2분 정도가면 지도상으로 면위산 정상이다.(4시53분)
원래 이산은 옥녀봉 외에 면위산이란 이름을 갖고있었는데 일제때 행정관서에서 나와 지명을 정리 할 때 면위산을 며느리산으로 잘 못 알아들어 며느리婦자를 써서 부산(婦山)이라 하였다 한다.
삼거리에서 좌측 급경사 내리막길은 인적이 뜸하고 낙엽이 정강이까지 푹푹빠져 낙엽위를 미끄러지듯이 걸어 하곡마을 어귀 삼거리(5시16분)에서 우측방향 산판길을 따라 가니 물소리와 함께 우측에 큰 느티나무를 지나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가면 파로스 펜션입구인 법경대사자등탑비가 있는 마을주차장에 도착하였다(5시 35분)
*법경대사자등탑비*
고려 태조26년(943년)법경대사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으로 보물 제17호로 지정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