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글쓰기 대갈장군 막총이를 읽고......

[박진희]

대갈장군 막총이를 읽었다. 막총이는 물총새 부부가 낳은

제일 막내이자, 다섯번째 아이다.

한총이와 네총이는 누나, 두총이와 세총이는 형이다.

이 다섯 남매는 늘 엄마와 아빠가 주는 것만 먹고 살다가

직접 먹이를 잡는 연습을 하여 자기가 밥을 구해 먹게  되었다.

하지만 막총이는 날지 못해서 둥지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막총이는 부모님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살게 되었다.

막총이는 날아보려고 시도하다 땅으로 떨어져 독사를 만났다.

독사로부터 다리를 물려 죽게 된 막총이의 아빠는 죽기 전에

막총이에게 드디어 날았다고 칭찬을 해주고 돌아가셨다.

이제 다섯 남매가 먹이를 잡아 먹고 살 만하게 되자

엄마는 물총새의 방식대로 남매들을 집 밖으로 내쫓았다.

한총이와 막총이는 서로 같이 살게 되었다.

그러다가 네총이 누나가 먹이를 잡다가 강에 휩쓸려서 죽었다.

막총이는 어릴 때 겁쟁이라고 놀림만 받고 자랐기 때문에 강해지려고

비오는 날에도 물고기를 잡는 연습을 하고 혼자서 남쪽에 가지 않고

겨울을 맞겠다고 했다. 막총이는 살 자리를 옮겨 가면서 사람에게

도움도 받고 하여 겨울을 났다. 여름 철새가 겨울을 나다니....

나는 막총이가 겨울을 났다는 이야기가 가장 감명깊었다.

물론 이야기지만 정말 그런 새가 있다면 아주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을것이다.

만약 그런 새가 없다면 내가 막총이로 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