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3산 동그라미 그리기
(6구간)
6월 4, 5, 9일 (3일간)
주금산 (813.6 m) : 경기 포천 내촌면, 가평 상면, 남양주 수동면
철마산 (711m) : 경기 남양주 진접, 진건면, 수동면
천마산 (812 m) : 경기 남양주 화도읍,가곡리,호평동,묵현리
백봉산 (587 m) : 경기 남양주 화도읍
고래산 (528.5m) : 경기 남양주 화도읍
갑산 (547m) : 경기 남양주 와부읍
적갑산 (564m) : 경기 남양주 와부읍
예봉산 (683.2 m) : 경기 남양주 와부읍
예빈산 (589m) : 경기 남양주 와부읍
산행코스 : 47번국도(서파검문소)-7.5Km-주금산-5.8Km -780.8봉-2.2Km-철마산-3Km-괘라리고개-3.7Km-천마산 -3.6Km-마치고개-1.9Km-백봉산-3.2Km-수레넘어고개-2.9Km-고래산-1.3Km-먹치고개-1.8Km-갑산-1Km-새재고개-1.7Km-적갑산-1.7Km-예봉산 -2Km-예빈산-2.2Km-팔당댐
(도상거리 : 45.5KM) 산행거리 : 60.84 Km
산행시간 : 6월 4일 9시 40분 - 22시 50분 ( 13시간 10분)
5일 10시 10분 - 14시 10분 ( 4시간)
9일 9시 40분 - 14시 10분 (4시간 30분) 합 21시간 40분
태극을 닮은 회원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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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본 6구간
한북정맥이 북에서 남으로 흘러 운악산지나 수원산 어깨에서 분기하여 서파사거리에서 주금산 천마산 백봉산 예봉산으로 이어져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약 50키로 산줄기가 천마지맥이다. 집에서 첫 전철을 타고 부랴부랴 나섰지만 산 들머리까지 4시간 반도 넘게 걸렸다, 멀리 대간길 나서는 것과 비슷한 시간이 걸렸다, 명덕온천이 있는 사거리에서 오른쪽 오르막이 오늘의 산행길 시작이었다,
지난 번 걸었던 한북정맥과 47번 국도에서 들려오는 차량소리와 내가 가고 있는 숲 속을 남쪽으로 한 동안 같이 걸어갔다. 산은 나에게 늘 정겨운 친구이며 설레이는 연인이며 진정한 선생님이었다, 내가 아스팔트 공간에 묻히고 빨간벽돌속에 갇혀 숨이 막혀올때 "그래 역시 산이야, 산 속에 있을때의 내가 제일 예쁘지" 맑은 하늘도 푸르른 숲도 쓸쓸한 내 마음을 부드럽게 열어주고 있었다,
시원한 산줄기 바람이 이마를 닦아준다, 낙엽이 쌓여 마음놓고 걸어도 푹신한 스폰지길, 으아리, 층층이꽃, 노린재나무의 흰꽃들의 향기가 있어 좋았다, 무성하게 자란 오이풀의 녹색물결, 가끔씩 빨간봉우리 내밀어 입맛다시고 가라는 산딸기가 허벅지까지 찌른다, 노란색으로 색칠한 헬기장에도 짙은 녹음으로 치장하고 있었다,
산은 언제나 사계절이 돌아가는 자연을 보여주고 원시적 생명력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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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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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주산으로 가면 좋겠다! "초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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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난초
푸른 목장의 목동이 되어 푸른 초원을 걸었다, 620봉이었다, 개주산이 동쪽에서 들어오고 있었다, 마지막 구간 천마지맥길은 620봉에서 2시 방향으로 진행하여 화려한 정상석을 알리는 주금산에 섰다, 일동 24 1983 재설 삼각점, 나라사랑 태극기사랑 2001. 5. 5 맹호부대장병일동이 세워놓은 정상석, 1998. 8. 1 가평군수가 세운 주금산 813.6m를 표시한 화강암 정상석, 사고발생 산불발견시 현위치를 알리는 현위치 1-6의 안내목, 이정목등이 서 있었다,
내 발 길은 남으로 내려가는데 눈은 자꾸만 동쪽으로 몰려가고 있었다, 아침고요수목원위에 높이 자리잡고 있는 서리산, 축령산, 그리고 멀리 대성리까지도 지난 시간의 추억이 수묵화처럼 밀려오고 있었다, 난 춘천가는 길을 좋아했었다, 기차를 타고 가평 남이섬을 좋아했던 시절, 춘천호반길을 걸으며 멀리 추곡약수터를 올랐던 구불구불 이어졌던 산 길들, 버스를 타고 춘천으로 갈때 반짝이던 은빛물결 북한강이 있어 잦은 발걸음이었는지 모른다,
시집을 와 내 아이를 가졌을때 처음으로 외출한 것이 소양호였지!
그 때 그 아이가 훌쩍 커 군대를 갔고 휴가를 나와 "엄마랑 산에 갈래? " 했더니 냉냉한 반응 "엄마나 많이 다녀오슈"하며 눈껌쩍도 안하고 두둘겨대던 두 손가락과 뻘건 눈동자는 모니터만을 윙윙돌리고 있는 아이를 탓하여 무엇하랴, 학교 다닐때보다 살이 오르고 허이연 얼굴을 보면서 "군인맞어?"하면서 되묻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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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고 가운데 중앙 철마산을 향하여 진행
가파른 산비탈을 오르고 험한 바위를 기어 오를때 보다 설렁설렁 걸어서 갈 수 있는 길, 바위덩어리가 없어 푸른 숲이었는데 어쩌다 마주친 그대처럼 산릉을 지키고 서 있는 독바위, 하얗게 눈꽃송이처럼 떨어져 내린 때죽나무의 꽃 길, 유독 많아 보이는 헬기장의 풀밭, 내 발자국 소리가 더 커 보이는 아무도 없는 고독, 뾰족한 봉우리가 철마산이라고 갈켜주는 태극기는 하늘높이 펄럭이고 있었다,
철마산(786.6봉)의 정상석은 검정색이었다, 햇빛은 어느새 진접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멀리 수원산에서 들려주는 한북정맥길에 개짖어대던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조망이 없어 풀길을 걷기만 했던 마음 이곳에 내려놓고 가득한 몸짱 만들어 산가방에 꾸꾹 눌러 채워야 했는데 철마산보다 내 키가 더 커있는 모습이 부끄러웠다,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멍하니 바라 볼 수 밖에 없는 내 자신이 마법의 버튼을 누를 수 없다해도 난 그 버튼을 부셔버리지 않으리리라,,.
가지고 있는 지도에 천마산(711봉)은 평퍼짐한 삼각점과 바위가 있었다, 남쪽으로만 내려왔던 산릉을 579봉을 지나 동쪽으로 휘어져 과라리고개까지 지나온 천마산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었다, 휘어진 산릉의 곡선이 우뚝 솟아 있는 봉우리는 벌써 검은 자연의 위대한 스승이 되어 "날이 저물어 지구의 순리를 받아드리면 좋을껄" 하는 소리가 멀리서 들려오고 있는것만 같았다. 돌탑이 정겹게 있는 아늑한 과라리고개에서 개갯마을로 내려갈까하는 생각을 했다,
하루종일 걸어 물이 모잘라 목구멍에서 달달거렸다, 별은 하늘을 날고 내 앞에 그림자 되어 따라 다니는 또 하나의 나는 마음과 몸이 낡은 기계처럼 삐걱거려지고 있었다, 옛날 사람들은 살찐 사람도 여윈 사람도 오래사는 사람도 얼마 살지 못하는 사람도 차이가 나는 것은 수토때문이라 했다,
땅 속깊이 있는 물줄기에서 나오는 우물물이 제일 좋고 얕은 곳에서 나와 강물로 스며드는 개울물은 그러지 못하다 했다, 얼굴빛을 좋아지게 하는 정화수도, 정월에 처음으로 내린 빗물을 받아 약을 달여 먹는 춘우수도 사치일 뿐 지치고 달아진 내 목구멍은 애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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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정상
천마산이 제일 높아 붙여진 이름이 천마지맥이라 했겠지, 쇠줄을 손에 엮어 암릉에 비비고 저멀리 쳐다만 봐도 아찔한 삼각봉우리, 하늘에 별도 땅위에 등빛도 어두움이 갈라놓은 세상, 바라만 봐도 산줄기 이어져 있는 검은 능선들, 말로만 들어도 감지되던 천마산은 어떤 표정으로 다가올까 했었다, 그랬는데, 하늘을 만질 수 있다던 산에서 난 별을 딸 수 있으리라 기대했었는데, 그 별의 목소리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했었데 밤이 깊어가는 하늘에 별은 어두움을 밝혀주는 신호등이었다,
물이 없어서 더 이상 걸을 수 없는 산 길, 남양주시 마석으로 갈까, 호평동으로 갈까 하다가 더 가까이 보이는 호평동으로 내림길을 선택했다, 검고 가파른 능선길 가도가도 목말라오는 힘겨움과 임도길을 지나고 공동묘지 옆구리는 계곡물을 흘러 내리고 있었다,
"저 물이라도 먹어야 이 한 몸 유지하겠지, 그래 들이마시고 내려가자 " 호평동에 벌집같이 지어대는 공사장은 높은 하늘을 가리워가고 있는 밤 11시를 넘기고 있었다, 참외장수의 목소리가 호평동을 울려 퍼져 올 때 아저씨의 입담좋은 술(?)에 넘어가 늦은 저녁을 참외로 해결했다,
찜질방에서 또 하루 아침은 열렸다, 마치고개 화도읍이란 간판과 함께 백봉, 고래산까지가 오늘 산행의 종착지였다, 거리도 얼마 되지 않아 실실 거리며 콧노래 부르며 올랐다, 동네 성주산에 산책나온 나처럼 머무르고 싶은 순간들, 지워 버리기 싫은 기억들를 가지고 산릉의 봉우리를 따라 나뭇가지가 가려주는 그늘따라 올랐다, 잔디밭으로 깔아 놓은 돈방석 양탄자 골프장, 계절을 잃어버려 얼기설기 서 있는 스키장과 깎아내린 절벽의 사면을 돌아 걸었다,
백봉에 오르니 처음으로 산님들을 만났다, "어데서 왔어요?" 하는 말에 난 대답할 수가 없었다, 내가 걸어왔던 길들을 말 할 수가 없었다, 너무 멀어서 그리고 많은 시간을 내어 백봉산까지 왔다면 아마도 아저씨는 믿지않을 테니까, 이름만 들어도 예쁜 송라산이 보이는 그 곳에서 하늘에 떠 다니는 구름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문재산에 비추워지는 구름따라 나도 날다보면 어딘가에 비로 변하여 눈물로 내려오겠지, 멀리서 희미하게 보이는 도봉산의 모습조차도 소중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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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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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c.c
[끈끈이대나물] 나중에 다우님이 알려주심
구불어진 수레넘어고개(86번 도로)에 차량들이 무척 빨리 달린다, 통나무로 움막을 쳐 놓은 339봉을 지나 철탑을 지나고 해비치c.c가 있는 고개였다, 원래는 국토상의용사팀이 만들다 어떤 연유에서 인지 H그룹의 *회장에게 넘어가 공사가 완공되어 6월 1일 개장하였다는 단장된 너른 잔디밭 골프장은 철저히 돈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외면당할 수 있겠구나, 하는 씁쓸함이 혀를 쳤다,
절개지를 잘라 놓은 언덕엔 큰앵초꽃이 흐드러지게 눈길을 끌고 있었다, 알고보니 그 곳은 공치러 온 사람들만이 드나들 수 있도록 철저히 차단되어진 잘 다듬어진 임도길의 골프장 통로일뿐이었다, 친절한 아저씨 덕분에 덕소까지 편히 올 수 있었다,
그 곳이 먹치고개인줄 알고....
며칠 후 길고 긴 산행의 마지막날이 밝았다, 멀리 여수에서 그리운산님과 선녀언니, 대구에서 Mt주왕님, 와우님, 장삼봉님이 심야버스에 등을 기대어 날 밤을 새워 날아 오셨다, 이수역 1번 출구에 모여든 "태극을 닮은 사람들"회원님들 중 산적님은 처음 뵙는 분이었다,
처음엔 26산을 하고 있는 수달사회원들과 발맞추어 보자며 따라 나섰고 두 번째 산행은 "그래 해볼만한 산행이야, 한 번 그려 볼까"하면서 검단산~약사산~불곡산 구간을 산친구와 하면서 동그라미를 그려나갔다,
3번째 구간땐 내가 산행을 하고 기록을 남겼던 시간중 가장 기억에 남을것이다, 초등학교 2학년생인 산친구와 같이 했다는 것, 같이 관악산 삼성산 안양천을 걸어 갔다는 것이 아마도 제일 행복한 시간이었는지 모른다,
4번째 구간에선 북악산을 넘어 여래사 뒷길을 오르며 철조망의 비밀을 마음속에 묻어야 했던 일들, 5구간에선 수락지맥을 버리고 한북정맥길로 26산에서 33산으로 동그라미를 그려 세상에 알려진 일, 그리고 며칠 전 혼자 걸으며 나누었던 숲 속의 여정을 이어 팔당댐에 사진첩들이 머릿속에 모아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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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치고개에서
난, 먹치고개인줄 알고 하산하였던 며칠전 어울림님과 전화 통화에서 잘 알아 듣지 못하여 고래산을 걷지 못했다, 아마 마지막 산행이 여럿이 걷지 않는다면 애써 올랐겠지만 마지막날의 산행은 함께 모여 같이 즐기는 것이고 못했던 이야기들 나누며 갑산, 적갑산, 예봉산에 올라 북한강과 남한강과 만나는 두물머리 수평선을 바라보며 팔당댐에 내리는 것에 진중한 무게를 두었다,
마지막 산행은 먹치고개에 길게 펼쳐진 푸랑카드와 함께 산사람들은 한 장의 피사체에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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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길산넘어 맨뒤능선 용문산과 백운봉 (뾰족봉우리)
![](https://t1.daumcdn.net/cafefile/pds33/14_cafe_2007_06_25_11_45_467f2c383533e) 2005년 12월 수종사에서
하루 전 날 초보언니와 어울림님과 시장을 보고 식당을 예약하고 먹을 것, 마실 것들을 장만했다. 지나고 나면 별것도 아닌데 생각보다 신경쓰여졌다, 손님을 맞는다는 것, 내가 받았던 사랑 되돌려 드려야 하는 것, 마지막 구간을 함께 산행하며 어울려 보자는 것 그 것 뿐이었는데 제대로 장만하지 못한 것 같아 송구스러운 마음을 어깨에 지었다,
그래서 인지 그 날 만큼은 큰 목소리를 내어 웃어 보기도 했고 웃겨보기도 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0.blog.daum.net%2Fimage%2F26%2Fblog%2F2007%2F06%2F24%2F16%2F04%2F467e178dd720e%26filename%3DSA706816.jpg)
산적님 강의중
마라톤의 왕자 산적님의 화려한 기록들이 내겐 그냥 꿈일 수 있겠구나 하는 거였고 오랫만에 뵙는 산정무한님의 더덕술을 넘기면서 오지산행을 즐기는 분들만이 누릴 수 있는 헤택이겠지 하는 거였고 물총사는 물티, 물총, 물봉님중 역시 제일 목소리 높이는 사람은 물총이구나 하는 거였다,
여수에서 서울행 버스를 예약하지 않아 탑승을 하지 못해 순천까지 택시로 이동해 겨우 서울로 오셨다는 회장님의 철저한 약속은 날 놀라게 했다, 그리고 선녀언니의 정성스런 사랑까지도 우리가 걸어가는 산길위가 넘 작아 있었다,
+전망대+ 걸어온 산이 한강을 중심으로 한바퀴
그렇게 숲 속의 나뭇가지 그늘밑을 줄지어 갑산 적갑산을 지나 한강이 보이는 그 곳에 섰다, 한강물이 원지름되고 왼쪽부터 검단산 백운산 청계산 관악산 안산 북악산 삼각산 도봉산이 서울시내를 울타리를 치는 동그라미가 그려지고 있었다,
도상거리 244.729키로에 걸었던 발자욱 거리가 298.744키로의 기록이 한 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둘레잇기 33산의 거리가 750리 길이구나!" 하는 새로운 사실에 느낌표를 나도 모르게 달았다,
같이 걸었던 산 친구들아, 고맙다/그리고 산아/ 난 /이제 병원으로 가야겠구나/ 너무나 부실해진 허리를 고치러,,,,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39/47_cafe_2007_06_25_11_46_467f2c792fc96) 2005년 12월의 두물머리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4.blog.daum.net%2Fimage%2F5%2Fblog%2F2007%2F06%2F24%2F15%2F55%2F467e157003cf1%26filename%3DSA706820.jpg)
*두물머리
예봉산에서
강원 대덕산 아빠의 품에서 남한강이란 이름이 되고
강원 금강산 엄마의 품에서 북한강이란 이름이 되었네.
시간은 흐르고 흘러
거슬러 내려와 양수리에서 만났네.
햇빛이 비추워주는 하늘따라
족자도의 강물은 희미해지기도 하고 반짝이기도 한다네.
아무런 요동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언젠가
나도, 우리도 거기에서 한 줌의 흙이 되어 떠 가면 좋겠네.
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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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짝~짝~짝~짝~짝 수고많이 하셨구요 저희도 곧 마치고 현수막걸어 자축해야겠네요 혹시라도 마지막 구간을 요물님과 함께 할수있을까 생각했는데요 허리가 아프셔서 병원에 가신다니 ..........빨리 쾌차 하시어 새로운 숙제 만들어주세요 ^,.^
언제가 될까요. 예봉산정도에서.. 당연![축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8.gif)
해드려야죠. 완주하시길 ![파이팅](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68.gif)
에고 힘들어요..얼른 나으십시요
750리 산길을 한걸음에... 너무도 힘든 길을 완주하신 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아픈 허리도 얼른 쾌차하시길 바라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완주하심을 축하하고 건강하시길 기원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