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마음이고 계획입니다. 그러나 되어 지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이고 계획입니다. 사람이 무엇이 되어 지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되어 지는 것은 하나님의 손에 달렸음을 모르면 자신의 마음과 계획대로 되어 지지 않는 결과에 대해서 실망하고 낙심하게 됩니다.
무엇이 되고자 하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다만, 우릴 원하시는 모습대로 되게 하실 하나님을 기다리지 않고, 우리 스스로 되려고 하는 것이 큰 잘못이며, 이것이 모든 잘못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의사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면, 왜 의사가 되려고 하는지 자신의 마음가짐부터 살펴야 합니다. 만약 사람을 살리는 의술을 배워서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으로 살겠다는 마음으로 의사가 되려고 했다면 그 사람은 의사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사회봉사, 즉 이웃에게 유익을 주는 삶을 사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의사가 되지 못했다고 해도 현재 되어진 자신의 상황과 환경에서 이웃에게 봉사하고 유익이 되는 일을 찾아갈 것입니다. 의사 자체가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의사가 못된다고 해서 낙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의사가 되려는 것이 자신의 출세와 성공에 염두를 둔 계획이고 목적이라면 그는 의사가 되지 못했을 때 낙심합니다. 왜냐하면 의사가 되려는 자기 계획이 성사되지 못함으로서 자신의 인생은 출세와 성공에서 실패했다고 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자 하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되기 위해서, 공부를 하고 학교를 갑니다. 시험을 봅니다. 배우고 노력하고 갖추어 갑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자신이 되고자 하는 대로 되어지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대개의 경우 되고자 하는 방향과는 전혀 달리 되어지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 이유를 잠언 기자가 기록하기를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앞길을 계획한다 해도 그 걸음은 여호와께서 이끄신다.<잠언 16장 9절> 우리의 계획과 달리 하나님의 계획이 있기 때문에 우리 인생은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서 차근차근 이루어지는 과정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23년 전에 30대 중반의 한 남자가 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을 생산하는 회사를 세웠습니다. 이미 8번이나 사업에 실패했지만 믿음으로 다시 일어섰습니다. 그가 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을 생산하는 회사를 만든 것은 기업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사람에게 유익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화장품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에게 유익하다면 건강보조식품은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 준다고 그는 생각했습니다. 그가 8번의 사업 실패를 통해 처절하게 깨달은 진리는 오직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너희에게 더해 주실 것이다.<마태복음 6장 33절> 이 말씀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면 반드시 사업도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또 사람을 기쁘게 하는 기업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는 사업장에서 매일 예배를 드리면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월요일마다 기도회를 통해 영적인 에너지를 공급받았습니다. 창업 때부터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선교 사업에 내놓았습니다. 옥토선교회를 조직해 자체 선교사를 파송하는가 하면 선교극단 예맥도 후원해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1992년에 자본금 1억 원으로 시작된 그의 회사는 IMF 위기 때에도 승승장구해 2000년에는 1천억 원이 넘는 매출액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창업 된지 10년도 안 돼 1천 배의 복을 받는 것입니다. 엄청난 은혜입니다. 물론 고품질 제품을 만들기 위해 100% 자연산 원료를 사용하고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회사 측의 피땀도 있었습니다.
(주)알로에마임을 경영하는 유영섭 사장(주안장로교회 장로)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공개한 3가지의 성공 비결은 하나님의 은혜, 뜨거운 기도, 적극적인 영업활동입니다. 그는 평소에 양질의 제품을 통해 고객들을 유익하게 할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영혼까지도 생각하는 기업가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2000년에 경기도 여주에다 2만 1천 평짜리 비전 빌리지를 만들었습니다.
이 기업 연수원은 삶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영적인 쉼터로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는 이 곳을 통해 지혜로운 사람은 하늘이 밝게 빛나는 것처럼 빛날 것이고 많은 사람들을 의로 이끄는 사람은 별처럼 영원히 빛날 것이다.<다니엘서 12장 3절> 이 말씀이 실현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하나님보다는 자신에게 더 관심이 많아 자기중심에서 벗어나기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심은 다른 데 있습니다.‘네가 얼마나 나를 위하느냐. 네가 얼마나 하나님 나라를 위하느냐. 네가 얼마나 나를 기쁘시게 하느냐. 네가 얼마나 나를 잘 되도록 하느냐.’
그리스도인의 관심은 하나님이 잘 되시도록 하는 데 두어야합니다. 간혹 자기 자신의 어떠함보다는 하나님을 위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이 잘 되시도록 해 드리는 데 관심의 초점을 맞추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에게 복을 주시고 이런 사람이 잘 되게 하시고 이런 사람을 높이 들어서 크게 사용하십니다.
크고 강하고 잘 되길 원하신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하나님이 잘 되시게 해 드려야합니다. 하나님 자신의 사업에 유익한 사람을 하나님이 잘 되게 해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변치 않는 약속입니다.
♬ 넘지 못할 산이 있거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