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發刊辭)
대한민국풍수지리연합회는 2010년 3월에 전국의 풍수학회와 풍수 동철들이 대동단결하여 우리나라 풍수지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최초의 풍수지리연합회가 탄생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전통 풍수학문의 맥을 이어왔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2011년 8월에 대한민국 풍수지리 기초 입문서인 “풍수지리학 입문”이 발간되었고, 이제야 비로소 풍수지리학문의 보감이라 할 수 있는 “大韓民國 風水地理寶鑑”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풍수(風水)라는 용어가 문헌으로 처음 발견된 것은 약 2천 년 전, 한나라 때에 음양이치에 정통한 청오자가 지었다는 청오경이란 책의 구절[陰陽附合 天地交通, 內氣萌生 外氣成形, 내외상승 風水自成]인데, 이것이 풍수지리의 역사적 기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후 진나라 때, 곽박이란 사람이 저술한 것으로 전하는 장경(葬經)으로, 풍수지리학의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풍수는 꾸준히 발전해 오면서 중원문화(中原文化)의 전성기인 당나라 시대에는 양균송이 청낭경(靑囊經), 감룡경(撼龍經), 의룡경(疑龍經), 도장법(倒杖法)등의 많은 저술을 남겼으며, 그 외에도 장설(張說), 장일행(張一行), 증문천(曾文辿), 복응천(卜應天) 등 풍수학 방면의 많은 인재들이 남긴 저술 등이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풍수학에서 풍수지리학으로 변천, 정착했다고 보는 송나라 시대에는 소강절(邵康節)이 하도와 낙서의 도수를 응용한 방원육십사괘도진(方圓六十四卦圖陳)을 만들어 이기분야가 한 단계 발전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명나라 시대에는 호순신(胡舜申)의 지리신법(地理新法)과 채성우(蔡成禹)의 명산론(明山論), 서선술, 서선계 형제의 인자수지(人子須知), 조정동(趙廷棟)의 지리오결(地理五訣), 주경일(周景一)의 산양지미(山洋指迷) 등이 저술되었으며, 청나라 시대에는 본 도서의 주를 이루는 원수정(袁守定)의 지리담자록(地理啖蔗錄)과 심신주(沈新周)의 지학(地學) 등이 저술되어, 풍수지리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발간되는『大韓民國 風水地理寶鑑』은 방대하고 다양한 풍수고전 중에서 대한민국 풍수인들이 꼭 알아야할 핵심이론만을 2년여에 걸쳐 발췌 번역한 것입니다. 더욱이 그동안 설왕설래 되어왔던 풍수 이론을 經과 古典에 근거하여 집필 하였다는 사실을 밝혀 둡니다.
이를 위하여 초안을 번역하고 40년 풍수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주신 野鶴 민중원 초대회장님과 각 학회장님들 그리고 교재편찬에 헌신을 해 주신 운영위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열과 성의를 다해 자료를 정리하고 번역한 본 연합회 장원기 교재편찬위원장의 공로에 다시 한 번 치하 드리며 조금 미흡한 내용은 수정 보완하여 개정 증보판으로 대신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제 봄의 기운이 다하고 孟夏의 계절로 접어듭니다. 머지않아 결실을 맞이하는 세운처럼 대한민국 풍수지리연합회가 장고의 어려움을 이기고 화합과 결실을 기대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발간사를 기록합니다.
2014년 5월
대한민국 풍수지리연합회
첫댓글 많은 분량(상,하권)의 보감 집필에 오랜기간 노고가 많으셨으며, 대한민국 풍수지리의 길잡이 역활을 할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