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갔다가 오늘 올라오자 마자 저녁먹구 글 올립니다,.
아무래도 도움되실 분들 있을것 같기도 해서요....
(후기)
드디어 포올 모터스에 갔다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매우만족 입니다. (더이상 제 글 안읽고 가셔도 좋을듯)
푸조 정비의 '처음과 끝'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사장님은 정말 푸조의 모든것을 알고 계신 분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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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9시 좀 안되어 도착, 주임기사분 쯤 돼 보이시는 분께 첨 왔다고 인사후
오늘 점검 및 수리받을 증상들을 미리 인쇄한 종이를 보여드렸습니다.
1. 조수석 유리 잘 안올라오는 현상
2. 트렁크 모터 고장
3. 뒷 유리 밑 고무패킹 불량
4. 기타 총 점검
5. 브레이크 전구 교체
등입니다.
증상 설명 도중 사진으로 뵌 사장님 회색 면티바람으로 출현 하시어 인사 !
(푸조동호회 소개로 왔고,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
사장님 ! 흠, 뭐랄까 무표정 하십니다.
웃지도 찡그리지도 않는 그러나 말을걸면 자세하게 설명 해준다는 거 !
역시 무표정 하시다는거 !
그래서 불친절 한게 아닌가 라고 느꼈을 분도 있을거라는거 !
이해간다는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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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대기실로 올라가 고장난 TG삼보 노트북앞에서 녹차 한잔 마시며 정비과정을 뚫어져라 쳐다봄.
먼저, 리프트에 들여 올려지는 내 607 !
엔지니어 세분이 여기저기 점검 들어갑니다.
두근두근 ! 뭐라도 세고 부러지고 그런거믄 어쩌나?
(8만 킬로때까지 오일한방울 안비친다고 호언장담하던 프렌치 모터스가 떠오르기도하고..)
잠시후,
리프트 내려옵니다 .
두분이 센서 측정기들고 승차합니다.
(수근수근,,,30미터는 되는데 들리는듯 합니다. 대체 뭐라고 하는걸까?)
조수석 창문증상 점검들어가는듯 해보입니다. 10여초 후 끝 ! (이상하다)
그리고는 한분이 뒷 창문 고무패킹을 뜯어 내서 한켠으로 가셔서 에어건으로 건조시킵니다.
나머지 두분이 트렁크 짐을 내리기 시작합니다. 전 분명히 프렌치에서 모터를 떼어낸걸로 아는데,
그리구 점검후 견적만 부탁했는데,,,,,이상하다,,,,
트렁크 바닥 매트 떼어 냅니다.
두근두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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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의 여직원 분 !! (내려오시래요)
한계단 한계단 내려가면서 모이리 떨리는지......!!!
수석 엔지니어분 웃으시며 정리 해주십니다.
1. 조수석 창문은 내부에 모터 받침 하나가 부러졌다. 부품은 지금 없다. 한 40여장 나올꺼 같다.
2. 뒷브레이크등 갈았다.
3. 하체, 센서 등 아무 이상없다. (휴우 ~~)
4. 뒷유리 고무패킹은 607 고질적 불량이다. 갈면 돈이다. 이거 양면테이프로 고정시켰다.
- 자, 이부분 한달전 성수에선 똑같이 양면테이프 작업해주려는것을 이건 있으나마나 별 기능이
없다며 그냥 타라고 부장님인가 하시는 분이 말리는 바람에 불발됐죠.
기분문제지만 트렁크 열때마다 한부분이 씹혀있는 고무 보는건 쫌 거북했었죠 사실.....
5. 마지막으로 트렁크는 모터는 달려있다. 불량인데 이거 꽤 비싸다. 사장님이 설명해주실꺼다.
올것이 왔구나 하고있던 터에 사장님이 A4종이 한장을 들고 나타나셨습니다.
영어로 된 607정비 매뉴얼 이었습니다.
그러더니 기사분들께 Reprogamming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기사분들 영어 바로 해석하신후에 리프로그래밍 들어갑니다.
그리고 트렁크 스위치 누르는 순간, 아 ~ 이게 웬일입니까?
작동이 되는겁니다.....
물론 닫힐때만 뭐가 한번 걸리는데 늘 수동으로 조작하던 제겐 이런 기적은 믿을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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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Says
" 트렁크 모터는 웬만해선 고장이 나지 않는데 시간이 많다면 모터를 탈거해서 수리해보겠다"
아니죠, 저는 이것만 해도 할아버집니다.
(프렌치에선 모터 무조건 갈아야하는데 135만발!!)
사장님 Says
" 창문 관련 부품은 주문하면 꽤 비싸다. 가끔 수리중 부품이 나올때가 있으니 연락주겠다."
" 폭스바겐이구 아우디구 유럽차들이 대부분 이고장 많다'
.
.
.
에휴,,,더 못쓰겠네요,,,,, 기냥 요점만 적을것을 장황하게,,,,,
어쨌든 중요한 결론은 미안하다며 1시간 30분 총 점검한 비용 2만원만 청구하시겠다고 해서
기쁜마음으로 결재후 귀가 했습니다.
언능 부품이 도착해서 연락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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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프렌치 모터스만 다녀온 제게 포올의 장점을 말씀드리자면
1. 정비비용이 저렴하다 (아직 구체적인 정비는 안받았지만 느낌이 저렴할 것 같다는)
2. 가능하면 수리하는 방향으로 정비를 해준다. (무조건 교체위주는 아닌)
3. 정비사분들이 계속 무언가를 공부해 가는 모습이 보기좋은.. (절대 아는척 하지 않는..)
4. 사장님이 '푸조의 달인' 으로 보인다. (푸조의 모든것을 알고 계신듯 하다 정말,.,,,)
뭐 여기다가 단점은,,,면적이 크지는 않아 혹시나 차가 많아지면 많은 시간을 기다릴 수있다는....
이정도,,,,,,
여기서 마칩니다,,,,,,더이상은 힘들어서,,,,,,,
끝까지 읽어주신 횐님들과 갈등속에 있던 저를 끝내 포올로 인도해주신
푸조207 님, 그리고 방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끝.
첫댓글 아니에요 .. 어쨋든 결론은 잘됬네요 ^^
푸조207님 덕분에 더 잘해주신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한국에 돌아오셨나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곳은 광고해줘야합니다 A/S기간끝나면 포올로 가야겠군요 나뿌죠님 감사~~
솔직히 저만 알고 싶습니다....ㅎㅎ
잘하셨네요...뿌죠님..포올 주소가 어캐 되나요? 저도 휴가 가기전에 점검해야 할 사항이 잇네요..주소좀 알려 주세요
네이버에서 포올모터스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치과가 생각나네; 안때우고 바로 임플란트 ㄱㄱ싱 하는곳이... ㅎㅎ
저두 이젠 과천에 다니지말고 포올로 다녀야겠네여....같은 부품도 과천은 비싸면서 공임도세고 ㅠㅠ요번에 과천수리후 이젠 포올로 다녀야될듯하네여..........
꼭 한번 다녀와 보세요....
어느 분야나 진정한 장인이 있지요~! 마음이 숙연해지네요~ ^^ 나도 훌륭한 장인정신 길러야징!
저도 경험담 하나....푸조가 어느날 시동이 안걸려 과천 써비스로 갔는데....엔진뭐시기, 뭐시기를 갈아야 하고 괘 심각한 상태인 것 처럼 말하며 견적 한 200정도 예상한다 해서...견인차로 포올로 고고씽... 머리벗겨지신 부장님(?) 이것 저것 스캔 떠보시더니...가스켓 갈아야 한다고 하시더니 별 것 아닌듯한 표정... 역시 견적도 30만원 근방이었던 기억... 여하튼 그 부장님 일하시는 것 보면...그져 감탄....
실력도 실력이지만 사장님께서 정말 양심적으로 일을 하신다고 느꼈습니다. 상도덕이 무엇인가 깨닫게 해주신...ㅎㅎ
저도 이것보고 오늘 포올에서 엔진오일,브레이크패드 갈았습니다. ^^ 아직은 새차다보니..문제점은 없었구요..비용은 저렴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처음으로 돈주고 수리하는것이라..엔진오일11만? 브래이크패드 13만? 하여튼 총 24만원들어간거 같아요 ^^ 혹 나중에 다른곳에서 안타깝게도 수리할일이 있으면 저렴한건지 그때알수있겠죠 ^^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아담하니 좋던데요 ^^ 저또한 2층에서 차량작업하는모습을 한눈에 볼수있는곳에서 노트북을 보면서 이글을 적고있네요..^^ 푸조차량이 약 5~6대정도 있던데...^^ 일단 무상점검서비스기간동안 무상으로 받을수있는것은 성수동센터에서 받고,,기타 추가 개인부담수리는 포올에서^^
패드는저도안갈아봐서모르겠는데 오일11만원이면싼편이네요 ^^ 과천에서아시는307타시는분이15만원에갈았다고들은거같아요
포올모터스 위치좀 알려주세요~~~~~~
네이버에서 포올모터스치면 싸이트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