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연예계에 입문한 후 광고와 영화, 드라마를 차례로
점령해 나가고 있는 오사카에서 온 이케와키 치즈루(池脇千鶴). 오사카에서 태어나고 자란 치즈루는 사람을 즐겁게
하는 천부적인 자질을 타고 난듯하다. 어릴 적부터 요시모토 희극을 보고 갈고 닦은(?)은 유머 감각과 주변 환경 덕분에 어릴 적 유난히 꿈이 많았다는 그녀. 과자가게 주인,
여경찰, 그리고 여배우...
여배우를 목표로 삼던 조그만 소녀는 중학교 1학년 때 기회를 갖는다. 배우양성소 시험에 통과한 것이다. 그러나
이 기회는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되고 만다. 바로
그 때 친구로부터 광고 출연이 보장되는 TV도쿄의
'ASYAN'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응모기간이 임박한 시점에서 알게된 치즈루는 친구가 가지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대강 붙여 응모한다. 때문에 서류가
통과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고 한다.
치즈루는 8000명 중의 응모자 중에서 선발되어 미야자와
리에(宮澤りえ) 등을 배출한 광고 [미쓰이의 리하우스걸]이 되면서 연예계에 데뷔한다. 풍부한 표정과 순진무구한
웃음이 주목을 받았다. 이후 NHK의 대하드라마 <도쿠가와 요시노부(德川慶喜)>와 니혼TV의 <세기말의 시(世紀末の詩)> 등 드라마에도 출연하게 되었는데 당시 학생이었던
치즈루는 학업과 연예생활을 병행하기 위해 주말이 되면
신간선으로 도쿄-오사카 사이를 8시간씩 왕복해야만 했다고 한다.
꿈이었던 여배우의 길을 향해 한발한발 나아가던 치즈루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 온다. 리하우스 광고를 함께
찍었던 이치가와 준(市川 準) 감독이 그녀를 눈여겨 봐 두었다가 자신의 영화 <오사카 이야기(大阪物語)>에 치즈루를 캐스팅한 것이다. 자신을 빼어닮은 순수한 여주인공을
잘 소화해낸 치즈루는 그 해, 일본에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영화 관련 신인상을 휩쓸며 장래성을 인정받는다.
그리고 2000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쿄로 보금자리를
옮긴 그녀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맹렬히 활동하며 소녀에서 여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행보는
팬들과 일본 연예계의 민감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 2003년 : 오오쿠(大奧, 후지)
▷ 2003년 : 죠제와 호랑이와 고기들(ジョゼと虎と魚たち)
▷ 2002년 : 태양의 시절(太陽の季節,TBS)
▷ 2002년 : 철도원/청춘편(鐵道員(ぽっぽや)/靑春編,TV아사히)
▷ 2001년 : 혼마몽(ほんまもん, NHK)
▷ 2001년 : 학교괴담 봄의 공포(學校の怪談 春の物の怪, 후지)
▷ 2001년 : 하늘의 눈동자2(天の瞳2, TV아사히)
▷ 2001년 : 어머니업실격(母業失格, TBS)
▷ 2001년 : 몇 개의 바다를 넘어(いくつもの海を越えて,
NTV)
▷ 2001년 : 빅 윙(ビッグウイング, TBS)
▷ 2001년 : 옷하(おっは-, 후지)
▷ 2000년 : 썸머 스노우(Summer Snow, TBS)
▷ 2000년 : 룬하 바람 속(るんは風の中, TV아사히)
▷ 2000년 : 대지의 산성이 들린다(大地の産聲が聞こえる, NTV)
▷ 2000년 : 아 응(あ うん, TBS)
▷ 1999년 : 아름다운 사람(美しい人, TBS)
▷ 1999년 : 립스틱(リップスティック, 후지)
▷ 1999년 : 구급병동 24시(救命病棟24時, 후지)
▷ 1998년 : 세기말의 시(世紀末の詩, NTV)
▷ 1998년 : 무명 손수건II(木綿のハンカチII, NHK)
▷ 1998년 : 도쿠가와 요시노부(德川慶喜, 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