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경제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도 커다란 난관입니다.
경제활동을 하려니 뭐라고 자격증이 있어야 될것 같아서 우연히 3월초에 길가에 광고 현수막을 보고 국비지원 직업훈련소를 입소했더니 생활패턴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ㅠ
마치 고등학교로 돌아간것 같습니다.
아침 9시까지 출석해야 하고 저녁 5시에 퇴원하고..
벌써 3개월이 넘었습니다.
그사이 전기기능사 필기는 합격을 했고 실기만 남았고 잠시 청주로 출강을 가서 4일간 수업을 받고 소방안전원 교육과 시험을 치뤘습니다.
역시 2급소방안전관리원 자격시험인데 잠깐 공부하고 시험의 난이도에 비해서 운이 좋았는지 그것도 합격을 했습니다.^^
대신 덕분에 이번주도 금요일 출조가 않되었습니다.
당연히 토요일 출조다보니 지도에서 거리가성비가 괜찬을 곳을 찾아 봅니다.
청양의 적곡지가 눈에 들어 옵니다.
지도로 봐서는 뭔가 있을듯한데..
현장에 도착해 보니 물이 너무 빠졌습니다.
상류포인트는 물이 빠진탓에 진흙 뻘을 건너야 해서 거의 포인트가 없다시피하고 저수지 우안의 중류는 터가 너무 닳아서 붕어가 없을 듯 하고 저수지 우안의 중류는 이미 조사님들과 캠핑온 분들이 차지하고 계십니다.
하는 수 없이 생자리 개척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충청투어 136번째는 청야의 적곡지에서 출발합니다.(적꼭지 아닙니다. ^^ 발음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우안 중류의 기존포인트..
같은장소 입니다. 자리는 좋습니다만 워낙 닳아보여서리 패쑤~
맞은편 좌안은 여기저기 조사님들이 보입니다.
최상류~ 덩어리들이 숱하게 라이징을 해서 어떻게든 여기로 들어가야 하겠는데..저 뻘밭이..ㅉ
그 상류을 지나서 좌안으로 들어가는 길 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곳도 맘이 들었던 포인트 입니다.
그길을 건너서 좌안으로 들어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좌안상류에서 둑방을 바라보고..
왼쪽 전방이 우안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최상류에 생자리를 개척하고 한자리 차지했습니다.
오른쪽에서 엄청나게 라이징을 해댑니다만 수심이 너무 낮고 뻘밭이라서 접근이 곤란합니다. ㅠ
여기도 나름 괜찬은 빈도로 라이징을 했었는데..어떨지..
급하게 챙겨온 떡국과 만두로 식사를 하고..
흐미~ 달랑 이거 두수했습니다. ㅠ
여섯치 일곱치나 될까요?
라이징하는 상황만 봐서는 당장 사짜도 나올것 같았는데..ㅠ
그리고 올해는 정말 희안하게 바람이 많습니다.
하룻밤 조용하게 보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뭔일이 있어도 보통을 아주 높은 확률로 밤에는 바람이 없는 것인데..
이날도 밤바람에 약간 시달렸습니다.
암튼 내용없는 빈작으로 마친 충청투어 136번째 조행기 였습니다.
첫댓글 새로운 일 하시느라 바쁘실텐데 출조 하시느라 고생하셨네요. 적꼭지(? ㅋㅋ) 조행기 잘 봤습니다 ^^
어~허 적꼭지가 아니고 적곡지 임다
무언가에 도전하시고 공부하는일이 말이.쉽지. .
학교때보다,직장생활보다 절대 힘들고 고난이라 생각듭니다.
저를 다시 반추 해 보고 반성해보네요
돼지아빠님 출조기보는것도 쏠쏠한 일상의
재미였는데 바쁘시니. .
저역시도 이런저런일이 많타는핑계로
요즘 한번도 못가고있는데~
출조하게되면 출조기 꼭 올리겠습니다~
심한 비행기를...ㅎ
생계가 달리면 누구나 하게 됩니다 ㅎ
적곡지엔 떡붕어가 많더라구요.
오래전 떡붕어 전층낚시 가서 잠만 푹 자고 아침에 잉어 손맛 보고 철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만수때 상류쪽에 토종붕어가 잘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랬군요 ㅎ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