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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STRONG><FONT color=#0900ff>나의 제주 입도기는 입도 동기와 과정 그리고 생활등의 경험담을 </FONT></STRONG></P>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FONT color=#0900ff>이야기 함으로써 앞으로 제주에 입도하게 될 우리 식구님들에게</FONT></STRONG></P>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FONT color=#0900ff>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졌습니다.</FONT></STRONG></P>
<P style="TEXT-ALIGN: center"><STRONG><FONT color=#0900ff>현재 입도해 계신 우리 식구님들의 진솔한 이야기 기대합니다...</FONT></STRONG></P></DI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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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터넷을 없애버리던지 밤새 한숨도 못자고 새벽 5시가 넘어서 해뜰 무렵 잠이 들었습니다. 잠에서 깨어 보니 벌써 해가 중천에 걸려 있었고 시계를 보니 11시 30분..... 이럴거면 모하러 제주까지 내려왔나 하는 자책을 하며 씻고 오늘 할일을 써두었던 수첩을 보았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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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 가스렌지 구입하기</P>
<P>2. 쌀 하고 간단한 밑반찬 구입하기</P>
<P>3. 생수 구입하기</P>
<P>4. LPG 공급업체에 연락하여 가스 연결해달라고 할 것</P>
<P>5. 애월 탐험하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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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흠.... 생각보다 할일이 많았는데 늦게 잠드는 바람에 ㅠ.ㅠ 도시에 있을때 사촌형이 " 너 거기 가면 해떨어지면 암것도 할 거 없어서 심심해 죽을꺼야 "라며 걱정을 하길래 " 아냐, 일찍 자고 일 찍 일어나면 되 ! " 라고 큰소리 쳐놓고선 제주 오자마자 나태해져버린것 같아서 제 자신에게 조금 실망 했습니다. 하지만 실망은 뒤로 하고 밀려오는 배고품에 나갈 차비를 하고 근처 이마트로 고고싱~!!!</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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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가 있는 애월에서 가장 가까운 대형 매장은 노형동에 있는 신제주 이마트와 롯데마트 입니다.일단 가스렌지를 사야하므로 신제주 이마트 네비찍고 출발했습니다. 사전답사 왔을때 한번 가봤던지라 길은 익숙했으며 날씨 또한 좋아서</P>
<P>드라이브 하는 동안 소심해졌던 마음이 한결 좋아졌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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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신제주 이마트에 도착해 이마트 맞은편에 있는 외부 주차장에 주차후 먼저 롯데마트로 갔습니다.아무래도 가격은 비교해보고 사는것이 나을거 같아서 였습니다. 롯데마트 안에 들어가 3층에 있는 가전제품 코너를 살펴본후 동양매직 3구짜리 가스렌지를 찜하고 가격 체크해두고 1층 신선 코너에서 쌀하고 삼다수며 밑반찬 거리 체크!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바로 근처에 있어서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두 곳 비교후에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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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롯데마트를 다 돌아본후 이마트로 고고싱~ 규모는 두 곳이 비슷비슷해 보입니다. 일단 제일 우선인 가전코너로 갔습니다. 어라! 이게 왠걸 아까 롯데마트에서 보았던 동양매직 3구짜리 가스렌지가 4만5천원이나 더 싸게 판매중입니다.</P>
<P>횡재 했습니다 (^^)v 직원분께 " 이 가스렌지 주세요" 하니까 직원분이 "LPG가스렌지 필요하신거 맞으시죠? ' 라고 물으셨습니다. LPG???..예전에 오토바이 뒤에 커다란 그거를 말하는건가... 우리집엔 까스통 없는데... 궁금해서 직원분께</P>
<P>물어보았습니다. "저기 LPG하고 또 다른것도 있나요? " 제 질문에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제주도는 LNG는 거의 없고 LPG가스를 쓰기 때문에 가스렌지도 구별된다고 하셨고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단지에 육지분들이 아무생각없이 가스렌지 사갔고 갔다고 교환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셨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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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친절한 직원분의 설명을 다 듣고는 또한가지 배웠다고 수첩에 잘 적어두고 1층 신선코너에서 삼다수 2리터짜리 12통 하고 계란 한 판 바나나 한송이하고 쌀 20kg을 사서 집에 가려는데 앗차! 차를 외부 주차장에 파킹해 가지고 ㅠ,ㅠ 카트 밀면서 횡단보도 건너 외부주차장까지가 왜 그리 멀던지....(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 말은 진리 입니다 ㅠ.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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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차에 짐을 실어 놓으니 어느덧 2시30분.... 꼬르륵~ 배에서 나는 소리 입니다.아직까지 한끼도 못먹었으니 배가 울만 합니다. 차에 타서 네비게이션에 동문시장 이라고 검색을 했습니다. 동문시장은 제주에 오면 꼭 가보고 싶었던 제주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재래시장입니다.동문시장 위치가 이도동 쪽이라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노형동 나온김에 잠시 들려 볼려고 동문시장으로 향했습니다.20분~30분쯤 차를 달려 동문 시장에 도착했습니다.어디에 차를 델까 고민하던중 30분에</P>
<P>1000원 하는 유료주차장에 차를 맡기고 시장 안으로 ㄱㄱ싱~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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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주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는 동문시장은 일단 제가 살면서 보았던 시장중 가장 컸습니다.평일 사람이 없는 시간이어서</P>
<P>그런지 시장안은 한산했지만 깨끗하고 정갈하게 꾸며놓은 가판들에 생선이며 과일 채소 고기들의 가격은 너무 저렴했으며 신선해 보였습니다. 꼬르륵~ 이거 저거 구경하느라 1시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밥부터 먹어야 겠습니다. 몇 몇의</P>
<P>분식집을 지나쳐 순대국집을 발견(제주는 정말 순대국집이 많습니다) 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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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워낙 순대국을 좋아하는데다 제주 순대국밥은 단 한번도 절 배신한적이 없기에 입구에 있는 준호식당에 들어갔습니다.</P>
<P>오호 -0- 5000원 입니다."어머니 순대국밥 하나 주세요 양 많이요~" 순대국밥이 나오기전 밑반찬 몇가지가 나왔습니다.</P>
<P>열무김치며 콩나물 깍두기 된장에 고추며 순대국 하나에 중국산 김치 덩그런 도심과는 차원이 다른 반찬 가지수였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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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잠시후 기다리던 순대국밥이 등장 했습니다.제주는 밥이 순대국안에 들어있기 때문에 정말 푸짐해 보입니다.물론 보이는것 만큼이나 양도 푸짐합니다.맛있습니다.순대국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순대국은 어딜가나 비슷비슷 합니다.다만 가격과 약간의 맛차이가 있을 뿐이지만 대체적으로 맛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순대국을 좋아하는 이유 이기도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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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늦은 점심을 맛나게 먹고 시장을 더 돌아볼까 아니면 집으로 갈까 하다가 오늘 할일중 가스렌지 설치 부분을 발견하고</P>
<P>집으로 차를 몰았습니다.부모님과 함께 왔다면 더 좋았을 시장의 풍경을 뒤로 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나중에 어머니한테 커다란 갈치를 사 드리면 얼마나 좋아하실까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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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집에 도착했습니다.LPG 공급업체에 연락을 하니까 10분도 안되서 기사님이 방문울 해주셨습니다.친철해 보이시는 기사분께서 LPG 가스비와 관리요령 등을 가르쳐 주셨습니다.LNG보다 LPG가 공급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육지에서 도시 생활하시던 분들은 크게 낭패 볼 수도 있으니 같은 평 수 기준으로 10만원 쓰던분들이라면 약 14~16만원 정도로 요금이 더 나온다고 요령껏 가스 사용하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으셨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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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기사님이 가신후 가스비가 어느정도 나오는가 궁금해서 전에 살던분이 써놓았던 가스 사용량을 체크해 보았습니다.</P>
<P>평균 50루베 (루베: 단위 입니다.계량기 앞에 나와있는 숫자4자리가 1000이라면 1000루베입니다) 가장 추울때 70루베를</P>
<P>정도를 사용 하셨습니다. 아까 기사분께서 1루베가 1600원 정도라고 했으니까 50*1600원=8만원 70*1600원=112000원</P>
<P>10월부터 4월까지 추울때 기준으로 확인한 건데 확실히 도심보다 비싸긴 합니다. 도심 주부님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P>
<P>거의 가스요금이 두배나 된다고 놀라실 거라고 예상 되어지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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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도 가스 요금체계를 빨리 알았으니 다행입니다. 몰랐다면 한달후 요금 폭탄 맞을 뻔했습니다(__)</P>
<P>내일은 오늘 못했던 애월 탐험을 해야하니 일찍 잠을 청해 봐야겠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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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밥은 보성시장이 유명하고요(허영만의 식객에도 등장했음) 서사라 사거리에서 한라산쪽 직진(애향 운동장 주차장 맞은편) "만세국밥"집도 추천(여긴 순대보다 고기국밥에 가까움)~ 동문시장에선 해산물 거리서 먹고 싶은 생선 산 뒤 근처 "금메달 식당" 가서 조림해 달라 그러면 아주 만족하실 거예요^^
아침임에도 나쁜 기억하나 떠 올리자면요 지난번 여행중 사무실 직원들 생각해서 동문시장에서 한라봉 주문하여 보낸 후 서울에서 받아 보았는데 현장(시장)에서 주문했던것 보다 훨씬 못한 품질의 상품을 보내주시더군요.. 이런 점도 있었수 있음으로 다른분에게 선물할땐 좀 더 확실하게 해야 할 듯합니다... 제주에서 행복한 생활 꾸며 가세요~~
첫댓글 이제 한 동안 매일 탐험의 장정에 나서실텐데..^^ 밥! 꼭 잘 챙겨드시고~ 건강하시면 모든게 행복해집니다~~(^^)/
네^^
비싸다는걸 알긴 알았지만... 제주 가스비가 비싸군요....하나하나 정착하시면서 많은 얘기해주세요~
기대하고 기대하겠습니당~^^~
기대 넘 많이 하지마세요 실망하세요...
순대국밥은 보성시장이 유명하고요(허영만의 식객에도 등장했음) 서사라 사거리에서 한라산쪽 직진(애향 운동장 주차장 맞은편) "만세국밥"집도 추천(여긴 순대보다 고기국밥에 가까움)~ 동문시장에선 해산물 거리서 먹고 싶은 생선 산 뒤 근처 "금메달 식당" 가서 조림해 달라 그러면 아주 만족하실 거예요^^
이번글과 다른 글들도 보면서 느낀것인데 바리님의 답변은 정말 생동감이 있습니다.. 금메달식당(재료 가져다 주면 조림해주는 식당!!)은 기억해 두겠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조림해 달라고 할때 돈받어요?안주고 부탁하기엔 넘 미안해서....
저는 어제 제주시오일장날이라서 오일장 구경갔는데... 와우 길을 얼마나 헤멧던지... 크긴 크더라구요!!
제주 오일장 시장 정말 크고 먹거리도 많고 옛날 과자 맛있어요~^^
아침임에도 나쁜 기억하나 떠 올리자면요 지난번 여행중 사무실 직원들 생각해서 동문시장에서 한라봉 주문하여 보낸 후
서울에서 받아 보았는데 현장(시장)에서 주문했던것 보다 훨씬 못한 품질의 상품을 보내주시더군요.. 이런 점도 있었수
있음으로 다른분에게 선물할땐 좀 더 확실하게 해야 할 듯합니다... 제주에서 행복한 생활 꾸며 가세요~~
아직까지 선물은 안해봤는데 선물 할때는 각별히 조심해야겠네요 고마운 말씀 감사감사~
제주도에 순대국집이 많아요~? 첨 알았습니다.가격도 착하군요~^^
어느 지역을 가나 순대국집은 많은데요 제주는 좀더 많은거 같아요^^참 맛나게 먹었어요~
"금메달식당 " 저도 기억할께요~~~
난중에 가보시면 글좀 올려주세요~ 부모님 모시고 함 가보게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상추 먹고싶어요 ㅠ,ㅠ 저희 동네 채소 가게가 없어요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마자용~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일요일에 상추 사러 갈꼬에요~
울집으로 놀러오세요,..저도 애월입니다.. 차가운 커피한잔 드릴께요..ㅎㅎ
차가운 커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한다는....... 정말 좋아하는데.... 낯가림이 심해서.. 언제 정모있으면 인사드리고 찾아뵐꼐요^^
매일매일 행복한 경험하시구 좋은글 많이 올려주세요~^^!
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있으세요...저도 내년에 갈 계획입니다....많은 정보좀 공유해주실래요?ㅋ
홀라당 타서 멋은 없습니다만.... 오시기전까지 열심히 제주 정보 올리겠습니다(__)
마음 먹기에 달린 것 같아요. 이곳이 내가 살 곳이다 하면 되지 않을지요. 저도 일차 내려가서 대강이라도 알아보고 살려고 하는데요., 그저 제주도가 좋아서요.ㅣ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마자요 좋은데는 이유가 없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