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식 밥상머리 교육법(교육나눔) 자녀의 예절 교육은 밥상머리가 답! 밥상머리란 말은 한국인의 자랑스런 가정 전통을 담고 있는 말이에요. 밥상머리의 '머리'는 '서로 마주하다', 즉 밥상에서 서로 마주하면서 소통한다는 뜻입니다. 예로부터 우리는 식사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며 예절을 배우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의 지혜를 배웠지요.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이런 소중한 시간을 일주일에 한번도 잘 갖지 못하는 가정이 많아졌어요. 뿐만 아니라 어떻게 예절을 교육할 수 있는지 방법조차 깜깜한 부모님들도 많지요. 반면 유대인의 밥상머리 교육은 세계 어느 나라 보다 잘 정착된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밥상머리 교육에 대한 힌트를 유대인식 교육법 10계명에서 얻어볼까요? 1. 나눔밥상 – 나눔의 미학을 가르쳐라 유대인은 어릴 때부터 기부문화를 접하고 생활화해요. 유대인 가정에는 집집마다 '체다카(Tzedakah)'라고 하는 구제통이 있는데, 이 체다카는 '정의'라는 뜻을 가진 단어라고 해요. 이 구제통을 통해 유대인 가정의 구제와 나눔을 실천한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정의와 경제관념을 생활 속에서 배운다고 합니다. 이처럼 밥상에서 나눔에 대한 필요성을 배우고 직접 실천하는 것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유대인식 교육법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끔 가르친다고 해요. 우리가 밥을 먹기까지 농부들의 땀과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들어있단 사실을 이야기하고 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이 마음을 발전시켜 굶주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베푸는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의 나눔은 동생, 엄마, 아빠 등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시작합니다. 2. 축복밥상 – 서로 축복하는 시간을 보내라 게리 스몰리에 따르면 밥상머리에서 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축복의 방법이 있다고 해요. 첫째, 신체접촉을 하면서 축복하라. 둘째, 축복의 말로 표현하라. 셋째, 자존감과 높은 가치를 심어주라. 넷째, 긍정적인 장래를 말해주라. 다섯째, 축복을 이루기 위해서 헌신을 하도록 격려하라. 쉬운 법칙이지만 밥상머리에서 서로 축복의 말을 건네본 적이 없는 가정이 꽤 있을 거에요. 오늘부터라도 자녀에게 "넌 할 수 있어." "너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야." 말을 건네보세요. 이것이 자녀에게 심어주는 심리적 변화는 놀랄 만큼 크다고 합니다. 3. 감사밥상 – 진정한 감사를 가르쳐라 감사하는 마음은 겸손함뿐 아니라 다양한 미덕을 알게 되는 중요한 근원이라고 할 수 있죠. 또한 감사의 말은 부메랑 같은 효과가 있어서 언젠가 뜻하지 않은 성공과 행복을 불러들일 거에요. 식사 전 기도처럼 밥상머리에서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좋을 거에요. "좋은 가정과 좋은 음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거뜬하게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유난히 눈부시고 파란 하늘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일상 속에서 우리가 감사할 수 있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설명해준다면 더 좋겠죠? 4. 퀴즈밥상 – 퀴즈로 재미있는 식사시간을 만들어라 식사시간에 웬 퀴즈냐고 여기실 수 있지만 사실 퀴즈는 서먹서먹한 식사시간에 대화를 이끌어 줄 수 있는 중요한 열쇠에요. 예를 들어 수수께끼, 넌센스 퀴즈, 스무고개 등 다양한 퀴즈를 활용하여 아이들과 즐거운 식사 시간을 이끌어 낼 수 있어요. 이렇게 퀴즈를 풀다 보면 자연스럽게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효과까지 있어요. 또한 퀴즈를 많이 풀다 보면 두뇌도 좋아지니 일석 삼조의 효과가 있네요. 퀴즈의 예시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평범한 퀴즈부터 답이 없는 퀴즈까지 다양해요. "인간이 태어날 때 두 손을 꼭 쥐고 태어나지만 죽을 때는 반대로 두 손을 펴고 죽는다. 왜 그럴까?" " 왜 하나님은 인간에게 두 개의 귀와 두 개의 눈과 하나의 입을 주셨을까?" 등 다양한 주제로 아이의 창의력과 공부 두뇌를 자극해주세요. 5. 이야기밥상 – 이야기로 즐거움을 나눠라 유대인의 식사 시간은 보통 2~3시간을 족히 넘긴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이야기밥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유대인이 나누는 이야기는 고전이나 경전으로 알려진 성경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고 하는데요. 성경 속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을 통해 전해주고 아이의 상상력을 키우고 두뇌와 언어를 계발시킵니다. 이러한 교육 지침을 우리 식으로 적용 시킨다면 우리의 다양한 구전 이야기, 동화, 가상 이야기 등을 들려줄 수 있겠죠? 이때, 이야기는 혼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돌아가면서 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하세요. 6. 질문밥상 – 질문이 곧 답이다 한국 사회가 질문이 없는 것으로 유명한 것은 안타까운 사실이죠. 그렇기 때문에 질문 밥상은 우리에게 더더욱 필요한 지침인데요. 자녀가 많이 고민하는 질문으로 소재를 정하면 좋아요.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도 다양한 답변이 나올 수 있겠죠. 자녀의 진로나 공부 문제, 또 자녀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 다양하게 질문하면서 소통의 장을 만들 수 있어요. 이 때의 질문은 한 번에 하나씩, 짧고 단순하게 하는 것이 좋고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하는 게 좋아요. 7. 토론밥상 – 토론의 놀라운 효과 유대인의 교육법 중 가장 핵심이 바로 토론이랍니다. 「유대인의 밥상머리 자녀교육법」의 저자는 '토끼와 거북이' 전래동화 중 "거북이는 왜 경주에 참가했을까?"라는 주제로 처음 토론을 해보았다고 해요. 또한 "토끼 입장에서는 어떠했을까?"라는 토론 주제도 역시 재미있었다고 해요. 이처럼 다양한 입장, 정답이 없는 주제로 토론을 할 때에는 이솝 우화, 동화 등 아이에게 친숙한 소재에서 고르면 좋아요. 그리고 토론을 할 때에는 둘씩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모순점을 찾아 합의점을 찾아가게 하세요. 8. 대화밥상 – 대화로 일상을 공유하라 대화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죠. 밥상머리에서 싸우지 않고 대화를 잘하기 위한 지침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❶ 사소하고 일상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대화하세요 ❷ 상대방에게 배우는 마음으로 대화하세요 ❸ 먼저 경청하세요 ❹ 공통점을 찾아 대화하세요 ❺ 반응하고 공감해주세요 ❻ 한 번에 길게 말하지 말고 짧게 자주 말하세요 ❼ 격려하고 용기를 주며 칭찬해주세요 ❽ 수직적, 일방적 대화가 아닌 수평적, 상호적 대화를 나누세요 ❾ 말보다 태도가 먼저인 사실을 기억하세요 ❿ 섣부른 판단과 논쟁은 금물! 지금까지 유대인식 밥상머리 교육법 8계명을 살펴보았는데요. 이 교육법으로 가져다 주는 자녀교육 효과는 다음과 같아요. <유대인식 밥상머리가 가져다주는 자녀교육 효과> ❶ 올바른 인성이 길러진다 ❷ 언어의 달인이 될 수 있다 ❸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 된다 ❹ 오감이 발달된다 ❺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❻ 자기만의 개성을 찾게 된다 ❼ 창의력이 발휘된다 ❽ 행복한 인생을 설계하게 된다 ** 내용은 웹진 베페에서 가져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