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아기가 큰 소리에 놀라거나 울지 않을 경우 난청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고막상태와 청력을 검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난 후 외이도를 확인하여 귀지에 의한 외이도의 폐색이 없음을 살펴야 합니다.
또한 고막검사상 삼출성중이염 등의 소견이 있는지 확인한 후, 외이도나 중이에 아무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선천성 난청을 감별하기 위해 청력검사와 방사선학적인 검사(CT, MRI)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영유아기 난청의 원인은 선천성의 내이질환, 선천성 외이도 폐색증이나 이소골 기형, 임신 중 산모가 풍진 등의 바이러스 감염되었거나 알코올 중독증이 있었던 경우, 분만시 손상이나 신생아 황달, 신생아기 뇌막염, 이독성 항생제의 장기간 사용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난청을 빨리 발견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데 빨리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와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는 언어발달의 예후에 엄청난 차이가 있게 됩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모든 신생아에게 이음향방사 등의 검사를 실시하여 청력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난청의 원인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 경우에도 보청기나 와우이식술을 시행하여 청력의 조기 재활을 시행함으로써 한 사람의 미래가 바뀌기도 합니다.
글. 박형진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부산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현재 평촌 박형진 이비인후과 원장 평촌·과천짐보리 GR 박현, GK 박건 어린이의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