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장소: 사량도 지리산[蛇樑島 智異山] 398m (지이망산[智異望山])경남 통영
산행날자: 2022년 10월 02일 일요일 송탄등기소 2시출발
산행코스: A산행코스: 금평면사무소-옥녀봉-달바위-지리망산-금복재-내지항( 약8km) 산행시간 : 약5시간
B산행코스: 읍덕항-칠현산-사량대교-옥녀봉-달바위-지리망산-금복재-내지항(약12.5km) 산행시간 : 약6시간
산행회비: 70,000원(도선료포함)
사량도는 통영시 사량면으로 우리나라 남단 다도해의 통영시 서남부 해상, 한려해상국립공원 중심부에 위치한3개의
유인도와 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섬이며 지리산은 본래 이름은 지리망산이다.
이 명칭은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이 조망된다는 뜻으로 붙여졌다고 한다.
윗섬과 아랫섬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들 두 섬 사이를 동강이라고 부르며 지리산은 사량도의 주섬인 윗섬에 자리하고 있다.
지리산의 여러 봉우리 중 옥녀봉이 빼어난 산세와 조망을 제공해 가장 유명하다.
그러나 암봉으로 이어진 능선길은 다소 위험한데 초보자를 위해 우회로가 있다.
옥녀봉은 유명한 전설을 간직한 봉우리기도 하다.
어릴 때 어머니를 여읜 옥녀가 예쁘게 성장하자 천륜을 저버린 아버지가 옥녀를 범하려 해 옥녀가 험한 봉우리에서
몸을 바다로 던졌다고 한다.
봉긋한 산봉우리 형상이 여인의 가슴을 닮았을 뿐 아니라 풍수지리설로도 산세가 여인이 거문고를 타는 옥녀 탄금형이라
옥녀봉의 지명 유래에 힘을 보태준다.
"환상의 섬" 사량도 그 중간에 우뚝솟은 또 다른 "지리산"(398m) 힘겹게 오른 옥녀봉서 바라보는 한려수도와
하산후의 싱싱한 회맛 눈과 입이 즐겁다 환상의 섬! 사량도가 더욱 아름답게 새로이 태어났다.
그동안 감추어졌던 사량도의 비경들이 이제 수많은 산꾼들과 여행자들에게 흐뭇하게 그 매혹적인 자태를 드러내게 된 것이다.
통영시에서 펼친 관광개발로 대항해수욕장이 조성되고 여객선 터미널이 새롭게 단장되고 위험했던 등산로가
야무지게 정비되는 등 찾는 이들의 안전과 편의를 개선하여 사량도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섬산행으로 암봉, 암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398m), 불모산(399m)을 거쳐 옥녀봉(291m)의
능선이 이어져 바위봉우리와 능선을 번갈아 타면서 산행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그동안 아찔한 스릴과 공포감을 맛보게 했던 구간들이 최근 새롭게 구름다리가 만들어져 이제는 추억으로 남게 됐다.
칠현산은 사량면 하도(아랫섬)에 있다.
상도(윗섬)의 지리산·불모산·옥녀봉 등에 가려 덜 알려졌지만 바위능선이 마치 성을 쌓아 놓은 듯한 모습이 볼만하다.
산행은 덕동항에서 왼쪽 길을 따라가다 등산입구 표지판에서 비탈진 숲길을 따라 오른다.
넓은 공터 이정표에서 서쪽으로 주능선에 올라 첫번째 봉우리를 지나면 바위 능선이 나오는데 산성길을 걷듯 힘들지 않다.
바위 능선에 올라서면 상도의 지리산에서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발아래로는 금평포구가 내려다보인다. 봉수대와 몇 개의 봉우리를 지나면 정상이 나온다.
정상에는 "칠현산"이라고 적힌 검은 색깔의 기념석이 서 있다.
조망도 좋아 섬 전체는 물론 저 멀리 한산도와 고성땅까지 아스라이 바라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