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광주에서 어렸을때부터 산 광주토박이 입니다. 외곽의 지구가 생기기전까지의 광주 지도를 보지않고 그리라면 그릴정도로 광주지리에 빠삭한 토박이입니다.
저의 주요 투자분야는 주식쪽입니다. 어느때부터 너무 주식으로만 쏠려 있는게 걱정스러워 부동산에 눈을 돌려 신규 아파트에 관심을 많이 가졌습니다.
주식을 탐색하듯 어디쪽의 아파트가 거주, 투자의 매력이 있을까를 생각해봤습니다. 예전엔 구도심을 축으로하는 아파트가 매력이있었으나 신지구의 발전으로 구도심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져갔죠. 상무. 첨단, 양산, 노대, 효천. 선운. 첨단2,,,, 등등 너무 많아서 쓸수가 없네요.
과연 광주에서 노른자는 어디일까를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80~90년대 까지는 가족이 거주만 할수 있으면 되었으나 지금은 먹고 살만하니 옵션을 많이 따집니다. 공원. 특히 물이 있는 공원이면 더 좋습니다. 그래서 풍암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아파트가 인기가 있듯이...
편의시설, 교통. 기타 주거환경을 고려해서 생각해보니 동천지구라는 결론이 났습니다. 상무지구의 편의시설과 인프라가 가깝고 상무지구와 떨어져서 조용하고 앞에 수변공원이 있고 사통발달한 교통. 사랑방에 시세를 보니 헉~!
비싸다. 물론 수도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동천지구 호반의(32~3평) 평균층을 보면 5년전 분양가가 2억 초반으로 아는데 지금 시세는 2억7~8천. 같은 광주의 타 아파트의 오름세와 비슷하게 올랐습니다. 옆에 휴먼시아3단지는 최초 분양가가 1억8천대로 아는데 이곳도 올라서 2억2~3천은 됩니다.
요즘 분양하는 32~3평대의 신규분양 가격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비싸다. 그것도 5~6년이나 된 아파트를... 결정적으로 휴먼시아는 휘트니스센타가 없고 지하주차장엘리베이터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동천지구는 아깝지만 제외.
그렇다면 어디가 매력이 있을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첨단2지구의 호반 모델하우스를 가보고 현장을 가봤습니다. 음... 일단 구도심과 접근성은 이 정도면 괜찮다 생각하고 둘러보다 ' 어 저기는 뭐지 '하고 가보니 제일풍경채였습니다.
' 앗~! 여기다. 여기는 분양 받아놓으면 무조건 돈이다 '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제일풍경채의 강쪽 전망은 완전 한강의 조망과 견줄만한 조망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청약통장이 없었습니다 ㅠㅠ 3순위까지 안가고 1순위에서 다 끝난걸로 기억합니다.
가끔 생각날때마다 분양권시세를 알아보니 꽤 붙어있습니다. 지금은 전망 좋은데는 p가 1500~2000정도 줘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 근처의 다른 아파트들도 피가 좀 붙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한 피를 주면서까지 들어가기엔 메리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우연히 각화서희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알게되었습니다.
다방면으로 생각을 해봤습니다. 일단 착한 가격, 사통팔달한 교통(순환도로) 구도심의 외곽쪽에 있어서 조용하고. 편의시설이 가까워서 좋고. 더 좋은건 교도소가 옮겨지면 공원이 들어온다는것. 이 공원에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요즘은 같은 아파트라도 삶의 질을(힐링, 웰빙) 받쳐줄수 있는 아파트여야 인기가 좋습니다. 사실 화정동에 짓고 있는 메머드급 아파트. 여러분도 잘 아시죠? 평당분양가 730만원. 3700세대의 거대한 닭장의 느낌? 바로 옆에 공원이 없습니다. 구도심의 중앙에 있는 답답한 아파트? 라는 생각에 별로 매리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지금 사랑방에서도 거래가 안되고 있습니다. 팔고 나오고 싶어도 못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나마 로얄동, 로얄층만 거래가 된다고 합니다.
솔직히 이 분양가라면 기다렸다가 학동에 들어오는 현대아이파크에 들어가겠습니다.
위의 모든 사항을 종합해서 생각해 보면 각화서희는 매리트 만점인건 확실합니다. (착한가격, 녹지공원, 대형마트, 광주 어디든 20분만에 갈수 있는 순환도로)
그만큼 매력이 있기 때문에 조합원 모집도 순조롭게 이루어질거라 생각합니다.
주변의 이런 저런 말에는 신경쓸 가치가 없습니다. 그들보다 관심을 가지고 알아본 우리가 더 잘 압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선택을 믿으십시요. 저도 저의 확실한 선택을 믿습니다.
* 이 글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쓴 글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혹시 수정, 삽입, 삭제 할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첫댓글 뭐라 말 할수 는 없는데 ...<쓰시면서 얼마나 많은 정성을 들였을까 생각하니 더욱 그렇네요>
힘이되고,보탬이 되는 말씀이신듯 합니다^^ 잘 선택한거라 생각하고 완공날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되겠네요...
일단 착공을 들어가기까지가 관건입니다. 착공, 완공, 입주후 좋은일 있으시길 바랍니다^^*
님에 분석력 정말 대단합니다. 좋은 정보네요
저두 주식하다 요즘은 부동산 투자를 하고있는데 공감이 가네요
위치 가격 모두 굿이라 생각되네요
행정상 절차가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빠른 착공 되기를 바랍니다
맞습니다. 절차가 좀 까다로워서 시간이 좀 걸린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죠^^*
단계별 처리 절차가 있기 때문에 경험적으로 봤을때 빨라도 11월 이후나 될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으외의 변수들이 참 많죠
선택 잘 하신거니 여유있게 기다리시면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올 해 안으로만 착공 들어가면 좋겠습니다^^*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감사해요!
자주 들려주세요^^*
탁월한 분석력...감사히 잘 봤습니다.
아싸님이 더 잘 아시잖아요^^*
선택에 확신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첫 삽만 뜨면 게임은 끝입니다^^*
대단한 필력입니다요.
무슨 그런 과찬을... 부끄럽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맞습니다. 착공이 큰 관건입니다. 착공하는 그날까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