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내용을 <드라이브 코스>에 넣어도 괜찮을까요?
어쨌건 자동차 타고 돌아다니는 내용이니 일단 드라이브 코스로 구분했습니다.
오늘은 캐나다에서 만난 캠핑카들에 대해서 사진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캠핑이 매우 인기죠.
우리나라 캠핑의 특징은 어린 자녀를 둔 캠퍼 혹은 쏠로 캠퍼들이
등에 배낭을 메고 하지 않고 자동차에 이런 저런 살림살이(?)들을 싣고
떠나는 캠핑이 많습니다.
그래서 캠핑장비 업글의 끝은 자동차 교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캠핑에 관심만 갖고 살던 중 캐나다 출장길에서 진정 캠핑의 끝을 봤습니다.
4X4픽업 트럭이 큰 트레일러를 달고 가는 건 너무나 일상적인 풍경이었고
대형 버스같은 캠핑카도 종종 등장, 캠핑카에는 작은 승용차는 물론
자전거, 오토바이까지 대롱대롱 메달려 캠핑을 다닙니다.
![](https://t1.daumcdn.net/cfile/1248E8494E2527F529)
캐나다 캠핑장의 풍경입니다. 집채만한(사실 우리나라나 일본의 작은 집보단 클지도)
캠핑카들이 캠핑사이트에 정렬돼 있습니다.
뒤에도 나오지만 북미지역 사람들에게 캠핑카는 은퇴 후 즐길 수 있는
즐거운 놀이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물론 은퇴하지 않아도 즐기기 좋죠.
![](https://t1.daumcdn.net/cfile/114862494E2527F62B)
재미있는건 요런 차도 있다는 겁니다. 버스를 승용차가 대박 바싹 추격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버스에 붙여서 메달려 가는겁니다.
대형 캠핑카는 주로 도시 외곽에 있는 한적한 캠핑장에 터를 잡고 가까운 도시나
주변 지역에 놀러다닐때는 뒤에 달고 온 승용차를 이용해 이동합니다. 오올~
![](https://t1.daumcdn.net/cfile/183D81494E2527F632)
조금 작은 규모로는 이런 형태가 많이 보입니다. 4륜구동 차를 붙여서 견인하는 형태입니다.
주워들은 얘기로는 가격이 버스형태의 캠핑카에 비해 절반이면 된다고 합니다.
수천만원이라던가... 버스 형태는 1억대까지 간다고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1955C9494E2527F60D)
그렇게 캠핑 사이트로 이동하면 견인했던 트럭은 분리해서 주변을 돌아다니는데 사용하고
캠핑카는 집이 됩니다. 영화에 보면 이혼한 전직 FBI가 알콜 중독과 마약중독으로
산 속에서 은거하는?? 모습이 나오기도-도대체 무슨영화가??- 합니다만
실제로 만나본 캠퍼들은 상당히 가족적인 사람들입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아버지와 딸인데 주말이면 캠핑을 나온다고 합니다.
아참 지역을 아직까지 어디라고 말씀 안드렸군요.
여기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3시간거리인 '벤프 국립공원'입니다.
동계올림픽을 했던 그 도시 근처인거죠.
사진속 주인공들은 약 3천만원쯤 들여 '브랜드 뉴' 캠핑카를 구입했다고 합니다.
주말이면 캠핑 다니는게 즐거움인데 이번에는 어머니가 사정상 참석 못하고
아버지와 딸만 왔습니다.
그들은 그냥 캠핑 오는게 어릴 때 부터 해오던 익숙하고 당연한 놀이라고 합니다.
또 북적북적 텐트옆에 텐트치는 테트리스 같은 캠핑장이 아니라
나무 사이사이로 보일듯 말듯 넉넉하게 자리잡은 캠핑장이라 더욱 여유있어 보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165987494E2527F705)
캠핑장 한켠에는 요렇게 트랜스포머 캠핑카도 있습니다.
달릴때는 튀어나온 몸통이 쏙 들어갔다가 캠핑장에 오면 밖으로 쑥~ 늘어납니다.
덕분에 실내 공간은 무척 여유있어지는거죠.
![](https://t1.daumcdn.net/cfile/1548DD494E2527F729)
이 사진은 사실 캠핑카와 관계 없습니다.
벤프 시내에서 찍은 썸바디입니다. 뉘신지 어디서 오셨는지는 전혀 모르겠고
차타고 쓩 지나가는 장면을 순간 포착했습니다.
빨간 짚이 쓩 지나가면 아마도 고개가 따라 돌아가지 않을 수 없죠.
![](https://t1.daumcdn.net/cfile/165099494E2527F819)
캐나다는 캠핑의 나라였습니다. 알버타주 벤프 국립공원에는 수많은 캠핑장이 있었고
차를 타고 지나다 보면 여기도 캠핑장, 10분 가면 또 캠핑장.. 이런 식으로
캠핑장이 늘어서 있습니다.
덕분에 길에는 캠핑카가 줄지어 다니니 참 여유로운 풍경입니다.
은퇴하고 이렇게 살면 좋겠죠?
이게 땅덩어리도 좀 넓고 삶의 여유도 있어야 가능할 것 같네요.
당장 저런 캠핑카 들여오면 캠핑장에선 "반입금지" 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ㅎㅎㅎ
실제론 모르겠지만 말이죠.
국내에도 오토캠핑장이 늘어나고 있다는데 여유로운 문화도 같이 늘어나길 기대해봅니다
첫댓글 지는 마지막 계획이 이건 아니지만 비슷합니다~~~여름엔 붕어골 논마지기 / 겨울엔 진도섬 이랍니다...ㅋㅋㅋ
너무 빠지면 더위먹는다.![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6.gif)
.기본 차량정비 할능력없으면 끌고 댕기다 개고생^^ 부어골엔 주차장이 읍잔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무지하게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