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박기반 전도부인
박기반 전도부인은 경성 탑동(현 종로구 인사동)에서 출생하였다.
1895년 4월 루이스 여선교사의 전도로 동대문 감리교회에 입교하였고,
1903년 이화학당에 입학하였다.
1907년 김상준과 정빈 두 전도사의 전도활동에 감화를 받고 헌신하여
전도인의 삶을 살기로 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성서학원에 입학하였다.
남다른 총명함으로 인하여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고 1909년 귀국하였다.
초기 성결교회 전도부인들의 사역은 선교사나 담임교역자를 보조하는 일.
개인전도, 부인사경회 개최 인도하였으며,
생활개선과 문명퇴치에 앞장섰다.
절제회를 통해 금주와 금연운동을 하였고
전도와 심방 순회전도 성경가르치기 유년주일학교 지도등의 역할이었다.
박기반은 귀국하여 무교동복음전도관에서 사역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모친에 의해 동경성서학원 졸업생인 배선표와의 혼인
철원 개척을 위해 배 전도사와 함께 파송받아 사역하였다.
두 번째 목회지인 동두천교회도 개척하였다.
5년 사역 후 부여 규암성결교회에 1922년 부임하였다.
8년동안 사역하였으며
당시 박기반 전도부인은 사모이지만 적극적으로 구령사역에 동참하였다.
특히 지역 청년들과의 소통을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함으로
지역에 많은 청년들이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
당시 백마강에서 침례예식을 거행하였으며
신년부흥회를 통하여 성결한 그리스도인으로의 신앙을 담대하게 지켜가도록 하였다.
10살된 자녀를 가슴에 묻어야 하는 아품도 이겨내며
오직 믿음의 선한 구령활동에 전념하였다.
1930년대 다시 무교동성결교회에 부임하여 부임회장으로 6년동안 활동하며
전국을 대표하는 부인회로 성장시켰다.
그리하여 성결교회 부인회 전국 연합회 운영 기금을 조성하기도 했으며
만주지방 가련한 동포위해 예배당 건축과 전도사 파송에 앞장서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