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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농다리_한국가람문학회
2017.05.27, 토
1. 농다리 옆으로 중부고속도로가 지난간다. 내가 보기에는 지네같은 모습이다. 오공蜈蚣교??
진천 사기四奇
이 재 익
삼국통일 김유신 장군 생가지, 길상사 여기 있네. 황량한 옛터는 불후의 사랑터전* 장군의 탄생음이 '생거生居 진천'* 넓은 들에 종박물관 포뢰음*으로 거듭난다.
비문 없는 보탑사 기이한 백비白碑 비구니들 꽃공양에 족히 서있다. 부처님 팔만 사천 설법 두고도 설한 바 없다 했음이니.
28수宿* 돌무더기 농다리籠橋 건너 농암정 올라 초평호 바라보며 고려 임장군 회고한다. 칼은 녹슬어 없어지고, 애민정신은 천년을 버텨온다.
연고 아닌 곳에 정 송강 산소 단지斷指 효자 둘째 아들 귀애하네. 기행문학, 귀양발길 번다했으니 유택은 차라리 인적 드문 곳으로, 훈민가 가사문학이 송강사에 빛난다.
넉넉한 영혼의 집 아늑함 태산에 오른 듯 광활한 지평 천년의 역사 말굽소리도 평화롭다. --------
* 작가가 본 진천의 네 기이한 곳 ; 김유신 사당 길상사, 보탑사 백비, 농다리, 송강 정철 사당 송강사. * 사랑터전 ; 김유신 장군 부 김서현과 모 만명부인이 사랑의 도피행각으로 진천에서 김유신을 낳음 * 생거生居 진천 ; 마음씨 고운 진천 추천석이 저승사자 착오로 잡혀갔다가 환생하여 용인의 마음씨 나쁜 추천석의 몸을 빌려 살았다는 전설(생거 진천, 사거 용인) * 포뢰 ; 용의 아흡자 중 잘 우는 아들, 범종 머리에 장식한 용 * 28수 ; 별자리 총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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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알파벳은 둘러 볼 것을 챙겨 본 것임. 달리 의미는 없다.
4. 농다리(籠橋)
* 위치 ;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굴티마을) * 중부고속도로 통로를 건너가기 전에 좌측에 농다리 전시관이 있다. 통로를 넘어가면 농교 넓은 주차장이 나타난다. * 고려초 임장군이 한 여인이 어렵게 냇물을 건너는 것을 보고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스스로 다리를 만들었다고 전한다. 미호천에 걸린 길이는 94m 다리 구조는 28개 돌무더기를 쌓고 그것을 각각 한 개의 긴 판석으로 연결해 나갔다. 별자리의 총칭인 28수(宿)를 상징한다. 양쪽에 2칸식이 줄어 현재는 24칸이다. 교각을 작은 돌로 쌓은 방법이나, 그 교각이 유실되지 않도록 축조한 토목공학적인 배려 등 전국적으로 유례가 없는 매우 귀한 석교이다.
* 그 가까운 윗쪽 냇물에 현대식 징검다리가 있고, 인공폭포도 있다. 농교를 건너면 이정표가 있다. 400m거리 언덕의 농암정은 초평호 경관이 멋지다.
* 300m 거리 나즈막한 고개를 넘어가면 초평호변에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이라는 데크가 깔린 공연장이 있고, 공연장 왼쪽 데크 초롱길을 계속 가면 초평호를 건너는 <하늘다리>라는 출렁다리가 있다. 그 건너쪽은 진천청소년수련원이 있다. 농교를 건너서 하늘다리까지는 1.4km이다. 농교와 초평호 초롱길 일원은 국토부에서 한국의 100대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어있다.
5. 농다리 축제도 열린다. 5월 26일~28일
6. 진천군 농다리 축제 다양한 프로그램 (2017년) - 1일차 : 농다리고유제, 진천어린이합창단 공연, 개막식, 농다리 점등식, 축하공연, 불꽃놀이 - 3일차 : 입시전략특강, 농다리 씨름대회, 소원풍선 날리기, 등용문걷기대회, 공신들의 비법전수,농다리 등용문 한글사랑 퀴즈대회, 맨손물고기잡기
7. 2016년에도 다녀 갔지요. * 농교籠橋의 籠롱(농)자는 대그릇, 농(옷장), 새장, 싼다 등의 의미가 있다. 즉 무엇을 쌓거나, 얽거나, 가두거나 하는 의미다. 돌을 28 무더기로 쌓아서 만든 다리라는 의미다. * 농조연운(籠鳥戀雲) ; 새장에 갇힌 새는 구름(푸른 하늘)을 그리워 한다.
8. 농다리 윗쪽에 새로 만든 징검다리
9. [학정의 주장] 이 다리는 진천군 안내판에 그냥 <고려초 임장군>으로만 나오고, 1000년 된 다리라고 자랑한다. 그렇다면 고려초 임장군이 쌓았다는 임장군이 누구인가?
<<常山誌 ; 1825년, 정재경이 저술한 진천향토사>>에 의하면 고려 고종 무신정권 때 임연 장군을 말한다. 구곡리는 임연 장군 츨생지이다. 그가 권세가 였으므로 고향을 위해 무엇인가 남기고자 했을 것이다.
그는 1258년 고려 고종 45년에 최씨정권 마지막 권세가 최의를 죽이고, 정권을 왕에게 귀속시켜 위사공신이 된 때 부터 원의 압박을 받는 가운데 죽은 1270년까지 고려 후기의 권신이었다. 그의 청년시절이라 하더라도 13세기 중엽 쯤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약 770 여 년전이다. 그런데, 진천군에서 <천년다리> 라는 것을 내세우려다보니 막연히 '고려초 임장군' 으로 말하고 있는 듯하다.
10. 28수 라는 별자리 총칭을 상징하여 28개 돌무더기로 놓았다 하나, 지금은 24개이다. 다리 길이는 94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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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농다리 건너서 오른 쪽에는 <천년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이 농다리가 1000년의 역사를 지녀, <천년다리>라고도 하므로 당연히 <천년정>이 있는 것이다.
13. 농다리 바깥 주차장에서 농다리로 가는 길에 있는 안내 사진판이다. * 초평호에도 한반도 지형이 보인다. 전체적으로는 용이 꿈틀거리며 승천하는 모습이다. 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정확히 어디인지?
14. 안내사진 앞에서
15. 농다리 윗쪽에 새로 만든 징검다리
16. 농다리 윗쪽에 새로 만든 징검다리
17. 농다리 윗쪽에 새로 만든 징검다리
18. 농다리 윗쪽에 새로 만든 징검다리
19. 농다리 앞에 넘어진 버드나무에서 새로운 가지들이 바르게 돋아나서 오히려 독특한 아름다움을 준다.
20. <생거진천> 글씨 위로 농암정이 있고, 그 아래로 인공폭포가 시원하다. 2008년 개설, 높이 80m.
21. 농다리 축제 동안에 맨손 물고기 잡기도 열린다.
22. 농다리 축제 동안에 맨손 물고기 잡기도 열린다.
23. 미호천(세금천)이라고 한다.
24. 인공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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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거진천 사거 용인 전설 이야기 초평호반 야외음악당과 하늘다리 사이 데크길의 쉼터에 안내 그림이 설치되어 있다.
26. 진천은 들이 넓고 홍수가 없어 살기 좋은 고장이다. 진천과 용인의 <추천석> 이라는 생년생시가 같은 동명이인에 대한 전설이다.
27. 진천 추천석은 갑자기 죽어서 가족이 슬퍼한다. 혼은 자신의 육신을 내려다 보고, 가족에게 말을 걸어도 알지 못한다.
28. 저승사자의 실수로 잘못 잡혀 간 것이다. 염라대왕은 도로 데려다 주라고 한다.
29. 저승사자는 용인의 추천석을 잡아갔다. 진천 추천석의 혼은 돌아 왔지만 이미 자신의 육신은 장례를 치르고 없다. 용인의 추천석 몸속으로 들어 가서 몸을 빌려서 살았다.
30. 그런데 용인의 가족들은 기쁘기는 하지만 머리가 돌아버린 사람이 된 것을 알게 되고. 진천의 가족들은 이상하게 생긴 사람이 와서 가족이라고 하니 기겁을 한다.
31. 결국 관가로 끌려갔다.
32. 고을 원님은 명쾌한 판결을 내린다. 정신은 진천 추천석이 맞으로 살았을 때는 진천 가족과 함께 살고, 사후에는 몸뚱이는 용인 추천석의 것이니 용인가족이 걷우어 묻을 것을 명했다.
33. 진천은 살기 좋고, 용인엔 좋은 명당자리가 많아서 이런 전설이 나왔나 보다.
34. 농다리를 건너면 왼쪽에 임장군 말발꿉 바위가 있고, 그 주위에 돌나물이 지천으로 깔려있다. 용고개라는 낮은 고개 마루에 작은 성황당 돌무더기가 있고, 곧 초평호반, 현대 모비스 야외음악당이 나타난다. 농다리 건너서 300m거리다. 이 길은 최근 2017년 5월에 시멘트 포장을 했다.
35. 초평호반, 현대 모비스 야외음악당
36. 초평호반, 현대 모비스 야외음악당
37. 초평호 하늘다리
38. 초평호 하늘다리
39. 설구화
40. 창같은 바위, 이 길을 돌아가면 진천청소년수련원이다.
41. 진천 미호 8경
42. 초평호 안내 * 초평호는 진천 동방의 큰 산인 두타산을 배경으로 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담수량을 자랑하는 큰 호수이다. * 초평호의 모양은 용이 한반도를 등에 업고 두타산 어딘가에 숨겨져 있을 여의주를 찾아 비룡승천봉에서 승천하는 모습으로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형국을 하고 있다. * 또한 초평호 내에는 미호8경이라 불리는 명소가 곳곳에 숨어있어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금호동 마을비에서 옮김
43. 논선암論仙巖 * 하늘다리 우측면에 있는 바위로 두타산의 3신선(유,불,선)이 내려와 담소를 나눈 바위로 우기에는 빗물이 폭포의 장관을 이룬다. * 논선암 위 비룡승천봉으로 내려온 3신선은 " 죽정천이 흘러가는 주변 곳곳에 선배, 학배, 스승배, 장배라는 지명이 있어 훗날 이 곳에 배가 뜨게 될 것이다." 라고 이야기를 나누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 현재 이곳은 댐을 막아 초평호로 불리우며 배들이 뜨게 되었으니 신선들의 예언이 현실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
44. 초평호 <하늘다리>
45. 초평호 <하늘다리>, 이 다리 건너서 왼쪽에는 <좋은 날>이라는 간이 매점이 있다. 음료수와 간식거리를 판다. 화장실도 있다. 오른쪽에는 진천청소년수련원이 있다. 수련원쪽으로 가려면 매점 왼쪽에 가는 길이 있다.
46. 주차장에서 농다리로 가는 도중에 있는 상형문자 글자를 새긴 돌들, 한자의 원모양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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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농암정. 농다리를 지나서 400m 거리의 언덕에 위치한다. 농다리를 지나서 얕은 고개를 바로 넘어가면 초평호가 있고, 좌측 오솔길로 둘러서 올라가면 농암정이 있다. 초평호도 보이고 농다리도 잘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49. 농암정에서 초평호를 바라 본다
50. 농암정에서 초평호를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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