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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들어서 가장 강력한 한파가 왔다는 12월 15일 가고파의 바다가 보이는 무학산을 다녀왔습니다. 오전 09시 19분 출발하는 마산행 기차에 내원 선생님과 함께 올라 차창밖을 보며 옛 이야기를 합니다. 내원 선생님은 예전에 아이들 키우시면서 하동까지 기차여행을 한 이후 오랜만에 기차를 타셨다고 하십니다.
당초에는 합천의 오도산, 미녀산으로 등산을 가려고 하였지만 강력한 한파가 몰려와서 따뜻한 남쪽으로 산행지를 바꾸었습니다. 당연히 산행이 목적이지만 기차를 타고 가는 여행길도 즐겁습니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정겹습니다.
진주를 출발한지 1시간 10분 정도 달린 기차는 10시 30분경 우리의 목적지인 중리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중리역에서 큰 도로를 건너면 무학산 들머리가 있습니다.
지난 4월 무학산 등산을 하며 가지 못한 시루봉을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시루봉은 무학산 정상 1.2km 전방에서 약 800m정도 벗어나 있습니다. 시루봉으로 가는 등산로에서 바라 본 무학산 정상의 풍경이 정말 멋집니다.
시루봉이 정말 멋집니다.
시루봉 정상에 오르니 저 아래 아파트들이 즐비한 창원시 내서읍이 보입니다. 내서읍에 있는 중리역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2시간만에 시루봉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시루봉 정상은 수백명이 함께 앉을수 있을 정도로 넓고 평평한 바위입니다. 광려산과 대산이 보이고 멀리 거제도와 진동 앞바다도 보입니다.
시루봉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시루봉 정상에서 무학산 정상을 배경으로.......사진은 내서읍에 사시는 분이 찍어주셨습니다.....(감사합니다.)
시루봉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무학산 정상으로 향하였습니다.
무학산 정상에 서면 이제는 창원으로 통합된 마산과 창원시가지가 한 눈에 보입니다.
무학산 정상에서.....
무학산 정상에서 바다를 보고 있으려니 노산 이은상 선생님의 가고파 노래가 생각납니다. 사진에서는 식별이 되지 않지만 최근 개통된 거가대교도 보이고 마산과 창원을 이어주는 마창대교도 보입니다.
학봉으로 하산하다가 바라 본 무학산 정상
고도를 낮추면서 마창대교가 가까이에 보입니다......
학봉으로 하산하며 바라 본 마산, 창원시가지....
학봉에서 무학산 정상을 배경으로......
학봉에서 바라 본 마산시가지 풍경
날씨는 추웠지만 오늘 하루 5시간이 넘도록 무학산을 답사하며 정말 행복하였습니다. 5시간 30분의 산행을 마치고 마산남부터미널에서 진주행 완행버스를 타고 귀가하였습니다.
기차를 타고, 시루봉, 무학산, 학봉을 산행하고, 완행버스도 타고...... 진주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맥주 한잔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오늘 함께 산행하신 내원선생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산행일시 : 12월 15일 수요일 348회 산행 (2010년 124회 산행) 산행지 : 창원시 무학산-시루봉-학봉***473~475***355,356--3 산행코스 : 중리역-시루봉갈림길-시루봉-시루봉갈림길-무학산정상-학봉 산행거리 : 약 11km/1139.8km (중식포함 약 5시간 30분 소요됨)
김동석 - 가고파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
출처: 남도고을 원문보기 글쓴이: 백산
첫댓글 백산님 덕분으로 좋은산 구경 잘합니다 ... 감사합니다 ...
석류산악회에서 무학산 갔었습니다~~~
회장님 산행기로 다시보니 첨 보는 산처럼 새롭고,
경치도 넘 좋습니다~~~
회장님의 상세하신 설명과 잘찍으시는 촬영 솜씨로 보니
새로운 무학산을 봅니다~~
목청것 웃고~~ㅎㅎ~~
회끈하게 웃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