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금융은 거의 유일한 토종 금융지주사입니다 (KB금융 57.8% 외인, 신한지주 60.96%, 하나금융지주 65.46%).
자산규모는 금융지주사들 중 가장 큰 편인 312조원입니다. 부채는 290조원으로 기업의 자산가치는 약 22조원입니다. 올해 예상이익은 2조원 이상으로 실적가치도 20조원 이상이 적정한 가격입니다.
현재 우리금융의 주가는 시가총액 11조 2천억원에 불과하고 민영화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더 가치와 괴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금융주에 대한 평가는 아직도 우려가 섞여 있어 할인을 받고 있으며, 이런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8억주가 넘는 주식수가 발목을 잡고 있어 당분간 개선 여지가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판단임을 전제로 현재 주가수준은 장기투자를 위해 매우 긍정적인 가격대이며, 우리금융 인수를 위해 뛰어든 사모펀드 3인방의 목적은 저렴한 가격대인 우리금융을 인수하여 가치를 높인 뒤 재매각한다는 것이므로 사모펀드 인수 이후에는 주가흐름이 긍정적인 쪽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금융이 외국인 비중이 낮은 원인은 예금보호공사가 56.9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실제 원하는 만큼 매집할 수 없기 때문인데, 이 중 6.97% 지분은 시장에 푼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유통물량 증가로 인한 수급개선이 기대됩니다.
또한 민영화 이후에는 정부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연금의 지분증가를 장려할 가능성이 커 수급주체의 손바뀜이 기대되고, 사모펀드 피인수 이후 주가상승을 기대하는 스마트 머니 성격의 투신 자금까지 유입될 것을 감안하면 민영화 과정에서 진통을 겪는 현 시점은 최적의 편입 기간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매각 과정이 보통 2년 정도 끄는 것이 다반사라서 투자성격을 망각한 편입은 무리입니다.
우리금융의 PF부실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이 문제에서 거의 해방된 다른 금융지주사들에 비해서는 부동산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분기간 쌓아놓는 대손충당금은 3천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이렇게 적립된 대손충당금만 수조원에 달하고,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대손충당금이 부실채권을 보전하는 용도로 사용되지 않고 향후 수익으로 잡힌다면 기업가치는 급격하게 올라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서, 부동산 경기가 좋아진다는 가정하에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 우리카드, 우리아비바생명보험, 우리자산운용, 우리파이낸셜, 우리금융저축은행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데, 따지고 보면 거의 수직계열화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VVIP고객은 우리자산운용, 우리투자증권에서, 일반 고객은 우리은행, 우리카드, 보험은 우리아비바생명보험,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은 우리파이낸셜, 우리저축은행에서 필요한 상품을 찾을 수 있으니 이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우리아비바생명보험의 규모가 미미하기 때문에 다른 생명보험, 손해보험 업체를 인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남은행, 광주은행 등 지역은행들도 보유하고 있어 갈수록 강화되는 지역은행 이용을 위한 움직임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실제 광주, 전북, 부산 등에서는 지역고객유치를 위한 마케팅이 활발하고, 이것이 지역의 이익과 부합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기존 은행들이 약간의 수신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우리금융의 수신계정 점유율은 27.05%입니다. 국민은행 31.87%, 신한은행 24.40%, 하나은행 16.68% 중 2위권입니다. 국민은행의 은행부문 위상이 막강함을 고려할 때 우리금융이 적은 지점수로 상당히 선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여신에서는 우리금융이 26.19%이고 국민은행 32.01%, 신한은행 24.26%, 하나은행 17.53%입니다. 수신과 여신이 거의 비슷한 점유율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금융이 그래도 금융지주사들 중 그나마 앞서나간다는 평가를 받는데, 이것이 독이 된 전례도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우리금융은 미국 서브프라임 상품에 약 3천억원을 투자를 했습니다. 당시 금융시장의 트렌드는 부동산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하여 손쉽게 고수익을 올리는 것이었는데, 해당 파생상품이 너무 복잡하여 전문 인력이 없이는 투자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국내 금융지주사들은 그런 상품이 있는 줄도 모를 정도로 무신경했으나 우리금융은 떠오르는 파생상품에 투자를 위해 인력을 스카우트하고 전담팀을 꾸려 서버프라임 상품에 투자를 하고 그것이 실적으로 연결되어 다른 금융지주사들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서버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가 터지면서 우리금융은 투자금을 몽땅 날리게 되었고, 이 타격이 알려지면서 당시 주가하락이 크게 나왔었습니다. 시도는 분명 시대의 흐름에 맞는 부분이었고, 다른 금융지주사들에 비해 변화에 빨리 적응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아서 혁신적인 분위기가 사내에 정착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도 해외진출에 힘써 홍콩,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법인을 설립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진출 실적은 미미합니다.^^*
그리고 우리금융이 보유한 광주은행의 경우 전남, 광주지역 수신이 30%를 넘는 등 선전하고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의 수탁시장 점유율도 6%대에서 7% 중반으로 상승했고, 예금보호공사의 입김으로 IB부문에서도 트랙레코들을 쌓아나가는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종합하자면 우리금융은 현재 거의 절대저평가 수준의 주가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러한 저평가가 이유가 충분하기 때문에 당장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알짜 자회사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전 금융상품이 취급 가능하도록 보험, 캐피탈, 증권, 자산운용 등 비은행부문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상태이며, 향후 사모펀드에 피인수 이후 본격적인 제가치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여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가치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이리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한우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퍼팅김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마리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몇년더가지고가려고요..힘이되네요
감사합니다^^*
ㄳ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