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1일 (일)
익산 석불사 둘러보기
미륵산에 오르기 전 잠깐 둘러본 석불사.
전북 익산시 삼기면 연동리가 주소다.
대개 절집이 산과 물이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데 이곳 석불사는 차가 많이 다니는 바로 길옆이다.
절이 생길 무렵에는 길이 아니고 산을 끼고 있었을 테지만 지금은 이런곳에 절집이 있다는 것이 의아할 따름이다.
그래도 백제시대 보물급 석불이 있어 돌아 볼 가치는 충분하다. 거기다 아담하기까지 하다.
종각과 약수
대웅전
대웅전 안의 보물 45호 석불좌상
뜰안의 꽃들
석불사에서 150여미터 근처에 연못에 핀 연꽃.
가까이 다가갈 수가 없어 당겨서 찍어야 했다.
연꽃은 요즘 쉽게 볼 수 있고 익산에서 집으로 가다가 부여 궁남지에서도 싫건 볼 것이다.
이곳 연꽃은 개인이 재배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미륵사址 둘러보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지 않는가.
미륵사지 주차장 앞쪽의 음식점 보다는 주차장 직전의 음식점이 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어 들어갔더니 사람이 엄청 많다.
주 메뉴는 순두부인 듯하나 이 더위에 뜨거운 것 먹으며 이열치열 소리치기는 그래서 콩국수를 시켰더니 양도 많고 구수하다.
부추무침과 겉절이가 맛있었는데 6,000원이다.
점심을 먹고 한번 둘러본 적이 있는 미륵사지 석탑 복원 작업이 궁금해 들어가 보기로 한다.
앞에 보이는 산은 미륵산이다. 안쪽에 전시관이 있다.
이런 실물을 본적이 있다.
이 사진. 언제적 사진인지 모르겠다. 국산 코비카 카메라로 찍었었다.
저기 엉터리 석탑 세운지 얼마 되지않았을 때인데..
당간지주와 석탑. 사진이 바래져 스캔한 것이다.
복원을 한다고 만든 석탑이 이런 모양이다. 위 모습과는 전연 다르다.
금동 향로
금동제 사리호. 작은 것이 내호, 큰 것이 외호
당간지주 두개가 보인다. 저 석탑은 아무리 봐도 철딱서니없어 보인다.
저 안에서 석탑 복원 작업이 이루어진다. 얼마나 복원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을까..
해체된 석탑의 기반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전연 복원 작업이 실행이 안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방치되고 있는 것인가, 때를 기다리는 것인가.
언제부터 이런 모습이었을까.
이럴거라면 차라리 해체하지나 말지.. 옛 모습이 그립다.
해체된 석탑의 돌들
텅빈 미륵사지
당간지주 두개는 온전하다
연못 주변에 핀 연꽃
미륵사지 복원현장을 나와 부여로 향한다.
날씨가 너무 덥기는 하여도 에어컨이 잘 돌아 차안은 시원하다.
점심을 잘 먹었는지 잠이 쏟아져 참다 참다 결국 피그르르 잠이 들었는데 부스럭 소리에 눈을 뜨니 벌써 궁남지 주차장이다.
차문을 열자 뜨거운 열기가 확~
부여 궁남池 둘러보기
궁남지도 작년에 둘러보았으니 흥미가 반감.
차에 남아있을 수도 없고 해서 연못쪽 나무그늘을 찾아 슬금슬금 걷는데 금방 이마에 땀이 맺히기 시작하고 등짝이 끈끈해진다.
축제기간이 지나 사람이 적을 줄 알았으나 이 찌는 듯한 더위에도 사람은 엄청나게 많다.
가시연꽃
무슨 연꽃이라 했는데...
돌아오는 길의 어느 고개 주변은 얼마전 물폭탄을 맞아 수해를 입은 모습이 안타까웠는데 티비 뉴스에 노인 부부가 실종됐다는
곳이라고 한다. 고개 부근의 골프장 저수지가 무너져 아래로 흘러내린 모습이 처참해 보였다.
사대강 보다는 지류의 이런 곳을 정비해야 되는데 전연 피해없는 사대강은 왜 엄청난 돈들이며 파헤치고 난리를 치르는 것인지..
고향땅에도 비가 많이 내렸다는데 걱정이 된다.
瑞村
첫댓글 역사공부잘하고요 사진기술이대단하네요 ,
저두 역사공부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륵사지는 아직도 그러고 있구먼. 옛모습을 빨리 복원해서 당시의 건축미을
볼수있었으면 좋으련만.. 좋은 그림도 잘보았네.
사진 감상을 잘 했네...공부도 함께 하고 ..부지런한 동기 덕분에 ..
사진 잘 보았습니다 사진실력 대단합니다
보물들이 참 많으이....
나 저거 다 갖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