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줄 알았다
친구와 헤어졌다
등산 갔다 내려오니 목이 말라
과수원 주인에게 사과를 먹고 싶다고 했다
딱 한 알만 따 먹으라고 한다
제일 크고 잘 익은 것을 생각하고
처음에 본 사과
무척 탐스럽고 잘 익었지만
다음 사과를 생각 해 본다
다음 사과
마음에 갈등이 생긴다
앞으로 갈수록
처음 본 사과만큼 못한 것 같다
뒤 돌아
처음 본 사과를 따려고 갔다
헤어졌던 친구가 따서
가방에 담고 있다
--------------------------------
뭐 같은 놈
사놓은 주식이 오르고
아들 여자 친구가 생겨
곧 장가가겠지 하는 생각
자랑하고 싶어
입이 간질간질한 마음
충분히 이해 한다
핸드폰에 화면에
아내 사진 올려놓고
가끔씩 입맞춤하면서
‘자기야 사랑해’
‘우리 이쁜이’
연기할 때 모습 보면
그 고충 이해 간다
집에 가면
사탕하나씩 주면서
더 진하게 연기 해주라고
요구할 때
얼마나 시달릴까 상상이 간다
침대도 몸살을 앓겠다.
----------------------------
렌터카
젊었을 땐 종종
나이 들어가면서 어쩌다
렌터카를 이용하여 야유회를 즐긴다
비싼 차가 좋은 것이 아니고
가격이 저렴해도
이용하는데 편리하고 승차감이 좋아야 한다
차마다 성능이 다르기 때문에
평상시 성능 파악을 해두는 것도 좋다
운전 잘 한다고
기교를 부리거나 묘기를 하다 보면
차에 무리가 있다
보상비용 생각하면은
자가용 운전하듯이 하면 절대 무리가 없다
사용 후
세차를 잘 해주면 빌려 탄 흔적 없이 깨끗하다
팁까지 추가 해주면
다음에 빌려 탈 때도 쉽게 렌터 할 수 있다
첫댓글 편견을 안 가져야 하는데
계속 그쪽으로 해석이 가네요 ^^
애로시의 대가로 등극 할 날이 가까워 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