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장기투자 관심주 by EastK 01/03/01 21:57
공포스러운 하락의 가속화는 위기와 기회의 야누스적 이면을 가지고 있다. 당신은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위기를 느낄 때는 반면에 기회가 다가오고 있음을 바라봐야 한다. 위기를 위기로서보다는 이를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를 가졌다면, 당신은 인생에서 이미 승리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성공할 수 있는 기회는 매년 찾아온다. 스스로 준비하고 이 기회를 잡아라. 그러면 작은 도토리가 거대한 참나무로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꾸준히, 또 열심히 노력하면 무슨 일이든 가능하다. 성공은 이룰 수 있으며, 무엇보다 성공하고자 하는 당신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다.'
모 사이트(머니투데이)에서 천재적 투자가로 소개하고 있는 윌리엄 오닐의 말이다. 그의 투자기법 중 중요한 사항 중의 하나로 항상 성공을 거두려는 욕심을 버리라는 것이 있다. 100%의 성공을 애초부터 바라지 말라는 뜻이다.
본인이 지난주까지 소개하였던 코스닥 상한가 종목 분석에서 본인이 선택해서 상한가 서너방이나 그 이상의 종목은 몇 개 되지 않는다. 그리고 열에 일곱은 장중에 손절매를 해야 했다. 하지만 나머지 두 세 개에서 2-3루타의 안타를 날린다. 그리고 그 중의 하나는 홈런을 치며 40%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기도 한다.
강한 종목에 따라가는 기법은 시작부터 최대 10%의 손실을 확정하고 들어가라는 충고를 하고 있지만, 사실 실제매매에서 이만큼의 손절폭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으면 보통은 1-2%가량의 손절폭만이 나올 뿐이며 설사 그렇다해도 5%정도에서 끊을 수가 있다.
손절이란 감정적으로는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지만, 손실을 보는 것을 즐거워하면 가능하다. 본인은 항상 매매중에 혼잣말로 ' 내게 손해볼 기회를 줘, 어쨋든 빨리 결판을 내. 올릴 것인가, 말 것인가, 빨리 싸움을 걸란 말이야. 나는 이미 손해를 그려놓았다. 손해는 내게 두려운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사랑스러운 존재다. 그러니 내게 손해보게 해줘. 그러면 내가 잽싸게 버튼을 눌러버릴 테니까......' 라고 중얼거린다.
투자자들은 흔히 손해를 덜 볼 요령으로 많이 오르지 않은 주식, 더 많이 빠진 주식을 저점에서 매수해 놓고 오르기를 기다린다. 이는 장중에도 마찬가지다. 장중에 제일 많이 빠지거나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을 쫓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예를 들면 증권주 시세가 나오면 먼저 상한가를 치거나 그 다음의 종목이 아니라, 상한가에서 제일 멀리 떨어진 종목을 고르는 것이다.)
강한 종목은 상승하는데에서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니라, 하락하는데에서 눈에 확연히 구별된다. 가장 늦게, 그리고 가장 적게 하락한다. 성급하게 매수해도 충분한 고가에 매도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시장이 잠시 조정을 받고 재차 상승하려고 할 때에는 대단히 민감하게 자신의 방향을 찾아가는 종목이 강하다.
본인이 강한 종목을 찾으려고 할 때, 흔히 어느 선까지 상승한 이후의 조정모습을 관찰하라고 충고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상승후 되밀림이란 일종의 테스팅이다. 즉, 시장의 강도를 시장 스스로가 투자자들에게 시험하는 것이다. 많이 상승해 놓고 많이 밀리지 않으면 투자자들이 주시하고 있다는 증거다. 투자자들이 밀집되어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저점매수의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다. 반면의 약한 주식은 투자자들이 한가하다. 오르면 올라봐, 라는 식으로 구경하기만 할뿐, 참가하지 않아 저점매수의 기회는 충분하다. 그래서 뭣모르고 뛰어들다가 지뢰를 밟게 된다.
모멘텀이 없는 주식은 개점휴업상태다. 따라서 성급하게 매매를 시도할 필요는 없다. 누군가 소리없이 매입해가도 그냥 내버려 두어라. 사람들이 뜨거워지기 시작할 때, 그 때를 노려라.
윌리엄 오닐의 투자기법 중 중요한 한 가지는 또한, <주가의 절대수준을 참고>하라는 얘기다. 그의 말에 의하면 10달러 이하의 주식은 주시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한국식으론 1만원선, 코스닥 시장에선 5000원선(액면분할이 많은 점을 감안해서)이상이 적정할 듯 싶다.
본인이 과거 거래소 중소형주를 여러분에게 소개하면서 1만원 미만의 저가주는 전혀 주시할 필요가 없다고 한 적이 있다. 투자자들은 천원이나 이천원짜리 주식이, 아니면 동아건설이나 대우중공업처럼 몇 십원, 몇 백원짜리가 상한가 열흘 이상을 지속하면서 홈런을 치는 모습에 쉽게 경도되지만, 이처럼 극히 드문 사례에서 투자를 동경하는 것은 사막에다 빌딩을 짓겠다는 발상과 매한가지다.
성공한다면 대박이지만, 개발은 이미 개발된 지역에서 더욱 활발하게 일어난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국제경제학에서 전세계의 자본은 선진국으로 더욱 집중될 뿐, 아프리카나 중남미 등, 미개발지역으로는 오히려 감소하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단 하나뿐이다. 투자자들이 모두 그것이 최상이라고 결론을 내리기 때문이다.
<싸다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절대주가를 상대적으로 고가의 수준에 유지할 수 없는 주식은 무언가 문제가 있다. 왜 삼성전자나 SK텔레콤은 PER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도 그밖의 수많은 대중주들에 대해 외국인들이 더 매수를 하지 않는가. 수익에 비교해서 주가가 싼데 말이다.
절대주가 그 자체에는 이미 시장의 평가가 압축되어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가 유지될 수 있는 비결은 투자자들이 항상 북적거리기 때문이다. 태광산업처럼 소규모의 의미없는 주가가 아니라면, 투자자들은 다른 종목을 고를 때 그 종목의 주가수준을 무의식적으로 참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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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에서는 1년의 보유를 목표로 한, 장기투자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는 종목들을 소개하였다. 비단 이하뿐만 아니라, 장기투자에 적합한 수많은 종목들이 목격되나 지면상 생략하며 이는 앞으로 조금씩 소개하기로 한다. 이하는 그 중에서 낫다, 라는 추천이 아니라, 그 중에서 <단순히> 선별되었음을 밝혀 두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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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현재가 12700원>
* 백세주로 잘 알려진 업체로 2000년 8월 24일 상장되었다. 자본금은 37억원, 총발행주식수는 750만주, 현 시가총액은 953억원, 아직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으나(예상은 매출 640억대, 순익이 130억대이며 직전년도는 각각 478억, 115억원) 지난 2년간 세자리수의 매출, 이익신장세를 기록중이다.(매출 및 순익 증가율은 각각 매출 98년-190%, 99년-130%, 순익 98년-650%, 99년-570%대)
*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고 재무적 안정성이 뛰어나다.(향후 2년간 매출 15%, 순익 20%증가율 예상) 현재 99년 순익 대비 PER는 4배수준이며 2000년 예비결산에 따른 현금 80%, 주식 10%의 배당 결정.(2000년 예상순익 대비 PER는 7배수준)
* 2월중 대주주 보호예수가 해제되어 이후 물량출회가능성은 상존하고 있으나 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한다.
* 상장시 가격은 12000원이고 추세는 현재 중기적인 상승흐름을 가지고 있다. 최근 단기적으로로 강한 상승후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이나 추세는 유지되고 있으며 시장에서 유통물량은 점차 희소될 것으로 판단된다.
* 동 종목은 장기적 관점의 <분할 매수 후 보유전략>보다는 현재 초단기 하락추세가 마감된 직후부터 중기추세에 따른 <파도타기>, 혹은 <단기 급등을 겨냥한 분할 선취매수 후 고점매도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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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테크-현재가 6300원>
* 전시관련 설계 및 시공업체로 잘 알려진 정부문화정책 수혜주.
* 아직 2000년도 실적이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성장세는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되며(추정치는 매출 30%정도, 하지만 순익은 마진율 축소 및 유가증권 평가손에 따라 50%감소) 향후 전망 역시 고성장 지속가능으로 판단(2001년 예상 매출은 50%, 순익은 150%-사측예상 증가).
* 자본금은 95억원, 총발행주식수는 954만주, 현 시가총액은 601억원이며 2000년 추정순익대비 PER는 30배수준이며 2001년 예상 순익 대비 현재 PER는 12배수준)
* 문화사업 기획업체들이 흔히 겪는 단기유동성 불안정은 존재하지 않으며 부채증가율 역시 미미하나 정부와 지자체발주에 상당수 의존도가 높아 이들에 대한 마진율 축소에 대비, 수익원 다원화가 중요하다.
* 방대한 규모의 기존 데이타 베이스 구축에 따른 인터넷 콘텐츠 성공가능성은 따라서 무궁무진한 것으로 판단되나, 한편으론 향후 자금소요문제도 발생될 소지가 있다.
* 장기하락추세는 완전히 마감되었다고는 볼수 없으나 상당히 완화되었으며, 현 중기적 추세는 미미한 박스권, 박스중심선에선 보합권 시세로 볼 수 있다.(박스의 중심선은 6000원선)
* 단기추세는 중기적 저항대 돌파에 실패함으로써 상승이 좌절된 모습이나 추가하락의 폭은 미약할 것으로 판단되며 기업의 미래가치에 대비한 현재의 수익비율(PER)로 보았을 때는 능히 감당할 수준이다.
* 단기적으론 시세가 저조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론 안정적 미래기대가치가 높아 예상손실율 대비 수익발생비율은 월등한 것으로 판단, 현재의 초단기하락추세가 마감된 직후부터 장기적 관점의 <분할 매수 후 보유전략>을 펼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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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테크날러지-현재가 9450원>
* 코스닥시장에서 잘 알려진 기업중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이다. 자본금 47억, 총발행주식수는 946만여주, 현 시가총액은 894억원이며 2000년 추정순익 대비 PER는 11배수준이다.
* 기업의 주력사업은 안테나, RF부품, 중계기이며 성장세는 양호하게 지속될 전망이나(2001년 매출은 40%증가, 순익은 추정없음) 2000년도에는 마진축소와 판관비 등에 의해 영업이익이 감소하였다.(매출 13%증가, 영업이익 24%감소, 순익 50%이상 감소)
* 대규모 수출계약의 재료가 존재하고 있으며 내수시장 한계에 따라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주 납품처인 에릭슨과 향후 3년간 1억 75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추진중이나 추진성과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음)
* 장기 하락추세는 마감되었으며 올 1월 전까진 중기적인 박스권 흐름이나 최근 단기 상승흐름으로 판단되며 하지만 아직 상승모멘텀이 부족하다.
* 거래가 안될 때에는 10만주도 채 거래되지 않아 시장에서 소외되는 측면이 있다.
* 8000원권이 중기적 지지라인이어서 현 초단기 하락추세가 마감된 직후부터 장기적 관점의 <분할 매수 후 보유전략>이 유효하다.-수출계약지연의 문제시엔 매도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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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디지털-현재가 6500원>
* 이동통신 장비 전문제조업체.
* 2000년 5월 4일 상장종목이며 자본금 46억원, 총발행주식수는 925만주, 현 시가총액은 601억원이며 PER는 6.8배(99년 실적대비이며 2000년 실적 및 최근래 추정치는 입수되지 않았다-2000년 예상추정 실적치론 12배수준.)이다.
* 성장성, 안정성 지표는 우수한 편이며 보유현금이 축적되어 있다.(2000년 및 향후 2년간 매출 및 순익은 연평균 20%증가예상, 보유현금 400억 정도)
* 향후 성장의 관건은 SK텔레콤의 IMT-2000 비동기 사업의 전망이며 따라서 향후의 매성장전망은 대단히 가변적이다.
* 장기하락추세는 마감되었으나 중기적으로 지리한 보합권시세가 지속중이며 연초대비 최고 2배 이상 상승하기도 했으나 완만하게 진행되어 부담은 되지 않는다.-바닥권 상승폭보다 중기적 박스중심선 6000원대에선 소폭상승.
* 6000원-8000원선이 중기적인 박스의 지지 및 저항가격대로 현재 초단기하락추세가 마감된 직후 장기적인 관점의 <분할매수 후 보유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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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마이크로-현재가 18100원>
* 이동통신 장비 회사로 에이스테크날러지, KMW등과 경쟁관계다.
* 2000년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추정치론 전년대비 매출 25%증가, 순익은 소폭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 2000년 7월 14일 상장되었으며 자본금 70억원, 총발행주식수는 140만주, 현 시가총액은 253억원이며 2000년 추정실적대비 현재 PER는 10배수준이다.
* 2001년 이후 예상 실적과 전망은 각 증권사 리서치의 조사부재로 알 수 없으나 사측전망치로는 2001년 매출 20%가량 증가, 순익은 2000년 대비 정체가 예상되나 역시 IMT-2000및 중국의 CDMA채택에 대한 변수가 커서 예측오차가 클 수 있겠다. 안정성지표는 우수하다.
* 장기 하락추세가 완전히 마감되었다고 확실히 속단할 수는 없으나 중기적으론 박스권, 박스중심선에선 보합권시세이며(중심선은 17000-18000원대) 단기적으론 저점대비 2배이상 상승했으나 시장전체 기조에 따른 것이며 보합권 중심선에서 크게 이탈하지는 않아 주가 모멘텀은 작은 편이다.
* 16000원 수준이 중기적인 지지선으로 작용하리라 판단되어 현재의 초단기하락추세가 마감되는 시점에서 장기적 관점의 <분할 매수 후 보유전략>은 유효하나 유통주식수가 적어 저거래에 따른 불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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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현재가 9020원>
* 반도체 전공정 장비회사다.
* 2000년도 실적은 매출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 순익은 50%가량 감소하였으나 2000년 4/4분기와 올해 1-2월중에 대규모 수출계약이 성사되어 향후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2001년 예상 매출액은 100%, 순익은 300%이상 증가)
* 특히 99-2000년도 실시된 증자를 통해 현금자산이 대거 유입되어 향후 설비투자 등의 신규소비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 자본금은 132억, 총발행주식수는 2660여만주, 현 시가총액은 2400억정도이며 2000년 실적대비 PER는 50배수준(2001년 예상실적대비 PER는 16배수준)
* 실적전망이 대단히 긍정적이라는 점은 이견의 여지가 없으며 단지 국제 반도체 경기전망이 어둡다는 점이 동사의 주가모멘텀을 일정정도 제약시키고 있다.
* 장기 하락추세는 완전히 마감된 것은 아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장기적 관점의 분할 매수 후 보유전략은 적절치 않아 보이며 현재는 중기적 상승전환을 위한 단기 상승세라고 평가하는 것이 적당하다.
* 따라서 현재는 초단기 하락추세가 마감된 직후에 <단기 상승모멘텀을 쫓는 투자법>이 존재하며 직전 고점인 12000원선 돌파시점에서 장기투자의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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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블 코리아-9080원>
* 리튬폴리머 이온전지 전문생산업체다.
* 2000년 10월 12일 상장되었으며 자본금은 38억, 총발행주식수는 774만여주, 현 시가총액은 703억원이다.
* 2000년도 실적은 전년도에 비해 매출이 156%, 순익 506%증가하였다. 2000년 실적대비 PER는 27배수준이며 향후 전망치는 증권사 리서치의 조사부재로 나오지 않았으나 고성장세는 지속될것으로 판단된다.
* 상장이후 하락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초 반등시점에서의 상승추세 복귀가 실패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추가하락이 예상되어 적극매수는 어렵지만, 현 가격대는 단기 지지선인 만큼 지지확인 이후 소극적 매수가 가능해 보인다.
* 기 보유자는 현단계 하락시 매도관점을 수립해 놓고 있어야 할 것 같지만, 장기투자자는 계속 보유가 무방. 기보유자에게는 <지지확인 이후의 매수를 통한 손실축소전략>이 요구되며 장기투자자들은 이와 함께 추가하락시마다 반등타이밍을 이용한 저점분할매수로 주식수를 늘려나가는 전략이 유리해 보이지만, 이는 직전 저점인 5000원권 근접시에 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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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의 개념에 대해 설명할 사실이 있다. 최근에 각 증권사나 외국계 리서치에서는 EV/EBITDA(Enterprise Value/Earnings Before Inerest, Tax, Depriciastion, Amortization)-(시가총액/세전영업이익+유형자산감가상각)로 그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어 PER는 점차 그 중요도가 감소되는 추세이다. 이유는 신경제 관련 종목군들의 성장세를 단순히 기업의 주당 순이익을 총발행주식수로 나눈 수치로는 비교평가가 곤란하다는 의문이기도 하나, 어쨋든, 중요한 것은 전분기 대비나 전년도 대비의 일회성 평가보다는 <최소 직전 3년간의 추세와 이후 3년가량의 예상치의 비교검토가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현재 대부분의 각 hts에서는 99년 이익 대비 PER가 계산되어 있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측면이 없지 않은데 이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3월 이후 2000년 확정실적치에 따른 PER가 낮아질 종목을 선별해서 투자하는 것도 한 요령>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지난해의 급격한 가격폭락에도 불구하고 각 기업들의 PER수준은 오히려 상승(올라가면 좋은게 아님)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그만큼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정도가 가격하락을 급격하게 상쇄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정보통신 관련 소비가 급증했던 99년의 순익이 2000년도에는 감소한 영향이 큰 데, 순익감소 분석에서 또한, 주목해야 하는 사실은 감소의 대부분이 인건비 지출과 출자주식평가손, 그리고 정기납품처에 대한 마진율 하락과 감가상각비의 계상이 있을 수 있고, 특히 시장등록에 따른 성장확대를 위해, <투자지출이 커진데 더 큰 이유>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투자가 일단락되는 <올해 상반기야말로 각 기업들의 PER가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거나 피크를 이룰 가능성>이 있으며 설비확대에 따른 성장의 과실이 하반기 이후부터 본격화될 수 있음에 주목할 필요성을 제기하는 바이다.
한국은행이 한국경제에 대한 분석에서 현 단계는 2000년 4/4분기부터 경기수축, 혹은 경기쇠퇴의 완화단계이며 재고감소가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분석을 내놓았다. 본인이 KDI(한국개발연구원)와 함께 가장 신뢰하는 리서치팀인 한국은행 조사연구는, 이러한 <재고감소가 향후 2분기나 3분기이후부터 최소한의 소비주문을 위한 재고생산가동이 시작됨>을 의미한다.
특기할 만한 사실은 한국경기동향의 역사적 분석에서 재고생산은 흔히 급격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경기회복속도를 예상보다 빠르게 일으켰다는 점인데 이는 또한, 각 기업분석에서의 생산확대시점과 어느정도 일치되는 내용이어서 본인으로 하여금 자못 긴장되게 만들고 있다.
기술적 분석상 현 한국 증시의 시계에 대한 이견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본인은 대단히 낙관적이다. 특히, 거래소 시장에서 주목해 보고 싶은 것은 장기이평선(120일선)이 중기이평선(60일선)과 충돌일보직전이라는 점으로 혹자는 장기이평선의 하향화추세에서 나타나는 속임형 골든크로스로 예상하나, <중기이평선은 반대로 상승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오히려 <장기 골든 크로스 발생 이후 주가 하락은 절호의 매수 찬스>다. 이것이야말로 속임수라고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장기이평선의 하락속도는 급격히 완화된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은 일간상으론 여전히 역배열이며 추세하락이 완화되려면 시간을 요구하고 있으나 <주간상으로 속임형, 즉 BEAR TRAP(약세함정)의 모습으로 평가>하고 싶다. 관건은 20주선을 하향돌파된다면 비관적이나 그것은 신만이 아는 미래이고 현재로선 <희망>에 <돈>을 걸고 싶은 것이다.
문제는 계속 제기되는 바이지만,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이다. 매수할 대상이 마땅치가 않다는 점이다. 반도체 경기가, 비록 반도체 가격이 바닥권이기는 하나, 당장의 실적악화가 발목을 붙잡는 상황에서 쉽게 매수하기가 쉽지는 않고, 통신주 역시 통신산업, 특히 SK텔레콤의 성장한계에 대한 논란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망설이게 한다.
제일감으론 증권주를 손꼽으나 업종가격 자체가 여타 업종 대표주들과 비교해서 크게 높은 상황이라는 점, 대중주의 경우는 대량의 매수주문이 가능한 세력(기관)의 부재, 중소형주는 코스닥 시장에 대비한 성장성 부족과 비교관심 이탈문제가 존재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가장 모멘텀이 격렬한 대표적 인터넷 기업인 다음의 PER가(2000년 실적추정치가 전무하여 99년 실적대비는) 26배수준이라는 점이 매출의 급성장(매년 세자리수이며 2001년 예상은 사측이 1천억대 돌파)을 가로막고 있으며 그밖의 주요 코스닥 50편입종목이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동소이하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코스닥 시장에서 중소형 종목들에 주목하라고 권고>하고 싶다.-장기적으로. 본인이 올해 주목하는 업종으로는 <이동통신장비업체>와 <반도체장비업체>, 그리고 <의료장비기기생산 업체>들이다.
2000년도 9월 이후로 IMT-2000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시장의 반응은 차갑다. 하지만, 이제부터 수퍼스타의 탄생이 시작된다. IMT-2000을 향한 경쟁이 이제서야 시작되는 것이다.
그 수혜주는 통신회사보다 통신인프라 구축을 담당할 장비회사들의 몫이다. 특히, 중소형 업체들로선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매출과 이익으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들 업체들을 구별하기는 아직 수월하지 않으나 일단 SK텔레콤과 한국통신에 그간 고정적으로 장비를 납품해 오던 업체들, 이들 각각과 개발연구계획을 공유하는 업체들, 특히 IMT-2000에 지분출자한 업체들 중에서 탐색하는 것이 요령이다.
반도체장비업체는 우선 주성엔지니어링(코스닥 50편입종목)의 동향이 최대 관심사다. 올 초의 대규모 계약들이 연속될 수 있는가는 업종 전반에 걸친 소비수요를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동종 산업에 속한 여타 업체들에도 그 수혜는 자명한 것이다. 특히 이동통신장비업체들과 더불어 중국시장의 개방이 최대 이슈다. 그네들도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기 때문에 단순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보다 앞으로의 전망은 더욱 밝은 것이다.
물론 요즘 나스닥 폭락의 주범인 미국 반도체 장비회사들의 비관적 전망의 영향이 당분간 지배할 공산이 크다. 하지만, 규모의 경제 효과를 감안한다면, <성숙기 기업들과 성장기 기업들간의 구별은 전적으로 투자자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의료장비기기 업체는 국민의료보험시대의 확대 영향에서 비롯된다. 현재는 단순의약품이나 저가 의료장비에 대해서만 보험혜택이 부여되고 있으나 점차적으로는 결국, 고가의 장비이용에 대해서 더욱 중점이 두어진다고 볼 때, 각 병의원에서의 장비도입의 필요성은 제기될 수밖에 없다.
이를 바이오와 제약산업과 구별해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 본인의 입장에서는 바이오 산업이 21C의 금맥이라고는 하지만, 당장에 매출현실화는 거의 실현성이 없다는 판단이다. 또한 코스닥 뿐만 아니라 거래소 제약업체들 역시 오리지날 상품보다 단순의약품, 혹은 수입판매효과에 편승할 뿐(유통마진획득), 매출의 급성장을 이룰 만한 모멘텀은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현재 투자자들은 지난 월요일의 루머에서 시작된 이상한 시장의 변화에 잔뜩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아직까지 본인은 초단기 고점을 우려해서 섣불리 매도하라고 얘기할 수 없다. 물론 직전에 이미 급등했다면 당연한 현금보유가 필요하지만.
투자자들은 항상 내가 판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다고 믿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대부분은 내가 판 가격보다 주가가 갑자기 상승하면 사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며 오히려 그때문에 많이 하락한 종목을 찾고, 오르지 않은 종목을 열심히 뒤지게 된다.
투자자들이 지금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것은 당장 내일의 주가가 어떻게 될 것인가가 아니다. 나의 전략은 무엇인가, 에 대해서다. 전략은 조변석개처럼 항상 변동해서는 안된다. <전략이 중심>이기 때문이다. 내일, 주변환경이 변했다고 전략이 바뀐다면 중심이 흔들린다. 투자에 임하는 기본자세가 엉망이 된다.
그때그때마다의 타법, 혹은 전술은 변화가능하다. 단기집중매매를 할 것인지, 초단기 2-3일의 스윙거래를 할 것인지, 일중의 데이가 유리한지, 오버나잇이 나은지, 박스매매를 이용할 것인지, 추세돌파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할 것인지 등등 말이다.
투자자들에게 제시하고 싶은 투자전략은 <장기투자를 중심에 두고, 단기집중매매를 부가적으로 첨가>하라는 내용이다. 즉, 기업실적의 추세에 따른 저점매수(저점매수는 아무때나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공포스러울 때, 추세가 확연해질때 단 둘 뿐이다.) 후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고, 시간과의 싸움을 거는, 장기보유(보통 1년 이상)를 투자자산의 대부분(현금비중 30%정도를 제외하고 남은 자산 중 70%가량 투입)을 할당하고 나서, 그 다음에 시세모멘텀을 쫓는 전략을 가지는 것이다.
새롬기술을 장기투자해서 망했다고 하소연한다면, 당장 투자를 그만두는게 나을 법하다. 새롬기술을 20만원, 30만원에 매수해 놓고, 장기투자한다고 하면, 다음을 1만원대에서 장기투자 시작한 투자자들은 뭐라고 말하겠는가?
장기투자를 고점에서 물려 어쩔수 없이 그렇게 된 경우와 냉정한 계산과 계획 후의 그것과는 엄연히 구별해야 할 것이다.
또한 본인으로선 이미 연초에 코스닥 대표주들이 장기투자하기에 더없이 매력적이리라고 전망을 드린바가 있다.
이 생각은 아직도 유효하다. 단, 투자는 투자다. 요행이 아닌 것이다. 그 기업을 산다는 생각으로, 그 기업을 경영한다는 생각이 장기투자에 필요하다.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겉으로 그 음식점이 장사가 잘 되어 보이는데 막상 자신이 맡아보니 수입이 시원찮다면, 아쉽게도 문을 닫아야 한다. 그 동안 들인 노력을 아쉬워할 시간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장기의 기간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코스닥의 매력은 거친데 있기 때문이다. 주가의 모멘텀이 강렬하기 때문이다. 인생은 즐길 필요가 있다. 고통스런 십자가를 메고, 인생의 고갯길을 넘을 이유는 없다. 때론 흥청망청 마시고, 밤을 지새우는 것도, 스트레스와 인생의 활력에 도움을 준다.
나스닥이 바닥모를 하락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지만 그 보다 본인은 골드만 삭스의 대만에 대한 투자의견의 하향 조정이 잔뜩 신경에 거슬린다. 반도체 기업 영향력이 큰 대만 증시의 국제금융의 불안은 한국증시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까닭이다.
미국을 믿을 것인가, 우리 자신을 믿을 것인가? 지금 이 밤의 고민일지니......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