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7/19
낭독: 원성옥 / 기록:이황임
[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개답게 놀고 개답게 먹으며 개 멋대로 살고 싶소>
- 자~, 이제 들을 준비 됐나요?
-네~~ 네네 선생님!
- 어디까지 읽었는지 기억나요?
-개가 ~아파
-저요~(여러명의 아이들이 이야기 시작)-개가 아파가지고
( 학생이 한참 줄거리 이야기 함)
-맞아. 우리 멍도령 이야기 읽었지요. 멍도령이 아팠고 결혼하기 직전까지 읽었어요. 자 이제 읽을게요.
(74쪽)그러다 결국 조련사의 마음에 꼭 드느 암캐 한 마리가 나타났데.~
(아이들 색종이 접기, 지우개 등을 만지며 이야기 듣고 있음)
(개가 고양이을 쫒는 장면에서 아이들 끙~응~등의 리액션 보이며 재미있어 함)
-멍도령은 어떻게 됐을까?
-잘 살았어요.-죽었겠지-시동이 그 이름 없는 애야
-근데 개가 그 이름 없는 애 아니예요?
-(낭독자 아이의 질문에 살짝 웃고 넘김)
-이거는 멍도령과 결혼 했던 그 개? 뭐지~~
-삽살개요
-응 그래 삽살개가 하는 말이야.(92쪽)
-(이야기가 끝난 후)이렇게 해서 은인이 되었네. 이해가 됐어요?
-금강산!금강산!
<오색매연 만세 연장군 만만세>
-(96쪽)
-얘가 연을 너무 좋아해서 이렇게 연만 날린데.(97쪽 그림 보여 줌)
-오색매연은 이렇게 생겼데.(99쪽 그림 보여 줌)
-잘 안 보여요.
-(104쪽 끝 줄 읽을 때) 아이가도착한 곳이 어디냐.
-(질문이 아니었는데 아이들 자연스럽게 이야기 함)
-하늘나라-옥황상제 있는 곳
-(낭독자 다음 줄 읽음) 발밑에 땅 대신 구름이 깔리고 눈앞엔 온통 연 천지인 연나라야.
-연나라야-오~
-염라대왕있는데
-연황상제~
-(계속 읽고 있음)
-금강산!금강산!
-애 혼자 뚝 떨어져서 빙글빙글 돌아서 내려오네.(118쪽 그림 보여 줌)
-얘 표정 좀 봐.
-스카이다이빙 하는거 같아.
-아비 어미가 뭐라고 말했을까?
-거짓말
-꿈꾼거 아니니?
-(121쪽 중간 이어서 읽음)아비어미가 뭐라 말했느냐고? 그야 뻔할 뻔 자지. "네가 낮잠을 자다 꿈을 꾸었구나."
-역시 내 말이 맞았어.
-이거 누가 한 얘기지?
-소
-소가 한 얘기잖아. 소는 삼백이한테 뭐가 고마울까?
-그 엄마 아빠가 소를 먹으려고 했는데 삼백이가 구해줘서 못 먹었어요. 아니예요?
-몰라. 그럼 같이 읽어 보자.
-이 소가 송아지였을때 연장군이 없어졌데. 그래서~(생략) 고마웠데.
-아 그 연장군이 어떻게 됐을까?
-(아이들이 한꺼번에 이야기 해서 안들림)
-우선은 첫번째 책[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는 다 읽었어.두 번째 책은 [삼백이도 모르는 삼백이 이야기]예요.
우리가 이제 세째밤까지 읽었어요. 이제 누가 남았죠?
-호랑이요-까치요- 그 다음 누구야?-도깨비
-오늘이 마지막 시간이예요
-아~괜찮아. 우리집엔 책 다 있어.
-시간이 조금 남았는데 네째 밤 딱 한 쪽만 읽어 줄게요.
(생략)
-이 책은 도서관에 다 있으니 꼭 빌려서 마져 읽어 보세요.
앉아봐. 우리 그동안 7번 만났어요. 그동안 얼굴도 익어지고 정도 들어서 아쉬워요.우리 7번 만났던 기쁨 오래오래 간직해서 책을 많이 읽고 좋아하는 어린이들 되었으면 좋겠어요.
-책이 재미있어졌어요.
-그럼 책 잘 읽을거예요?
-10퍼센트만 약속 지킬래요.
-10퍼센트라도 지켜주면 너무 좋아요.
-2학기에 또 와요.
-친구들이 많이 원하면 또 만날 수도 있어요.인사하고 헤어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