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용봉산 / 예산 수덕사
1. 일 시 : 2010. 06. 02(수) / 6시30분 출발
3. 장 소 : 충남 홍성 용봉산 / 예산 수덕사
3. 산행벗 : 3명(길손/운보/정사장)
4. 이동코스 : 남상주-청원당진고속도로-수덕사IC-홍성-용봉산-수덕사-수덕사IC-청원당진고속도로-남상주
5. 산행 일정
◇등산소요시간 : 용봉초등학교(09:40)- 용봉산(10:33)-노적봉(10:47)-악휘봉산(11:12)-용봉사(12:25)-주차장(12:47) / 3 시간소요
◇문화탐방 : 예산 수덕사
6. 산행 후기
투표를 일찍하고 6월 테마여행 코스를 답사하자는 제안에 회장님, 산행대장님과 산행약속을 하고 6시30분에 상주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홍성은 처음가보는 도시라 설레이는 마음을 갖고 출발을 하였답니다. 홍성은 작은 소도시라는 생각을 하고 갔는데, 생각외로 큰 도시였습니다. 용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를 보면서 참으로 멋진 곳에 도청이전계획을 세웠구나를 생각했답니다.
산행초입은 용봉초등학교 정문옆에 이정표가 잘 표시 되었고, 입장료를 1000씩 내야 합니다. 학교 정문앞에는 소형차를 주차할수 있도록 주차시설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하산은 용봉산 자연휴양림 으로 하여 걸어서 이곳까지 올 생각을 하였습니다. 휴양림에서 용봉초등학교 까지는 걸어서 약 20분 정도 소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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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산행할 등산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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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상하리 미륵불은 멋 훗날 이 땅에 출현하여 중생을 제도하는 미래의 부처이다. 이 미륵불은 용봉산 서쪽 기슭에 있는 절벽 밑에 우뚝 솟은 자연암석을 활용하여 조성한 입상이다. 머리는 청수리 부분이 평평하며, 귀는 직선으로 턱밑가지 내려왔다. 가늘고 긴 눈, 넓적하고 낮은 코, 입은 비교적 작으나 얕게 평면적으로 돋을 새김한 은은한 미소는 자비로움이 잘표현 되어 있다. 신체는 얼굴에 비해 더욱 평면적이어서 가슴부분에 두손을 아래 위로 나란히 대고 있는데 오른손을 가슴에 대고 왼손은 약간 떨구었는데 마치 제주도 하루방을 닮았다. 이외에 광배나 신광, 대좌등의 다른부분은 생략되었다. 고려중기에 형성된 충청도 지방의 불상 양식이 잘 표현되있다, 비숫한 양식의 불상으로는 논산의 은진미륵이나 부여 대조사 석불과 같은 계통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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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능선을 오르다 보면 홍성의 넓은 들녘을 볼수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군데 군데 정자와 쉼터를 잘 조성하여 공원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등산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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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은 예로부터 충효의 고장이라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인물들이 많이 출생한곳으로 최영장군 / 한용운 선생님 / 사육신 성산문 /백야 김좌진 장군의 고향이랍니다. 그리고 9백의총의 무덤이 있는 곳이랍니다
아래 사진은 최영장군이 활을 쏘면서 연습을 했다는 활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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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에서 바라본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랍니다. 지금 공사가 진행이 되지를 않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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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에 아이스께끼 파는곳이 두군데 있습니다. 노적봉과 악휘봉올라가는데 있습니다 .
개당 1500원입니다
주인장과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시원하게 아이스께끼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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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대입니다. 뒤쪽의 바위는 금강산의 일만 이천봉을 연상하게 하네요. 비경에 입이 절로 벌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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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찬밥에 돼지고기 한근에 소주한잔으로 대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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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정상부분 우뚝솟은 바위면에 새긴 거대한 마애불 입상불로 앞으로 약간 숙인 바위면에 감실을 내어 불상이 걸어 나오게 했다. 거대불로 엄숙하고 권위있게 보인다. 용봉사 마애불입상처럼 머리 부분은 깊게 새겨 볼륨이 있으며 아래는 얕게 돌을 새김했다. 수인은 홍성지역 마애불, 불상의 표준양식과 같으며 편년으로 미루어 다른 불상의 모델이 되었을 것이다. 머리 위쪽으로 바위 위에 보개처럼 돌 하나를 얹었다. 고려 때 불상으로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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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중턱에 위치한 용봉사는 1988년에 전통사찰 67호로 지정된 곳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로 절의 연혁이 전해지지 않아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으나 전하는 유물로 보아 백제 말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물로는 보물 제355호 마에석불, 보물 1262호 용봉사 영산회괘불탱, 유형문화재 118호 용봉사아애불, 문화재자료 162호 용봉사지석조(마애, 석구, 석조), 문화재자료 168호 용봉사부도가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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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못미쳐 근자에 조성한 부도옆에 조선시대 원구형 부도 한기가 있다. 신경리 마애불 초입에 위치했으나 1910년 풍양조씨 선조묘를 쓰기 위해 이전 했다고 전해온다. 육각대좌, 원구형의 탑신, 육각의 옥개석으로 마무리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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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修德寺)는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덕숭산에 있는 절이다. 백제 15대 침류왕 2년(358년)에 수덕각시라는 관음 화신이 중생 제도를 위해 창건했다는 전설을 지닌 고찰이다. 국보 제49호인 대웅전은 형태가 장중하고 세부 구조가 견실하고 치밀한 우수한 건축물이다. 고려 25대 충렬왕 34년(1308년)의 건물임이 815광복 전 수리공사 때 밝혀졌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백제의 중 혜현이 이곳에서 삼론을 공부했다고 전해진다. 산 위에는 비구(남자 중)가 거처하는 정혜사가 있으며, 서쪽에 비구니(여자 중)가 사는 총림이 있다. 관음 바위, 미륵 석불, 만공탑, 전원사 등이 있다. 특히 담징이 그린 대웅전 벽화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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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여관에는 슬픈 전설 같은 실제 이야기가 지금도 고이 간직되어 있는 곳이다.
가요 '수덕사의 여승'으로 널리 알려진 덕숭총림 수덕사 앞 일주문 왼쪽 작은 개울 건너에는
초가집으로 된 수덕여관이 있다.
자칫 나무숲에 가려 지나치기 쉽상이다.
이곳이 한국미술계의 거장 고암 이응로(1904~1989) 화백이 나이 마흔살에 이 곳 수덕사에
터를 잡아 둥지를 틀고 작품구상을 하며 머물렀던 곳이다.
이 화백은 1944년 수덕여관을 열고 머물면서 수덕사 일대 자연과 풍광을 화폭에 담았다.
수덕여관..!
이름처럼 여관 구실도 하며 수학여행온 학생들이 단체로 묵었던 곳이기도 하다.
현대문화예술의 산실이자 숱한 사람들의 인연이 깃든 곳인 수덕여관이 우여곡절 끝에 2007년
10월 5일 '수덕사 선(禪)미술관'과 수덕여관이라는 이라는 새 문패를 달고 다시 단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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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은 누구나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우리 일행이 들어가니까 서울서 온 두부부가 누워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한 20분 동안 서울객들과 선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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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대웅전입니다. 국보로 지정된 건물입니다. 섬세한 건물양식에 감탄사가 절로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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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까지 관람하고 상주로 귀가해서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오늘 나들이를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