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하반기 관심종목 5선
혁신성장부문
2. 신산업 성장주
종목: 레이(228670)
본사: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21
대표자: 이상철
설립일: 2004.10.06. (16년차)
사원수: 179
자본금: 33억
매출액: 515억
주요사업: 디지털 치과용 치료 솔루션(3D 스캔, 3D 프린터, AI CAD), 디지털진단시스템(CT)
회사개요
주식회사 레이는 인공지능 치과치료 솔루션(Digital Dentistry)기업이다. 차세대 새로운 개념의 치과 장비 및 소프트화 된 시스템으로 전문화 된 혁신기업이다. 당사는 치과용 디지털 X-ray 영상진단 장비를 자체 개발하여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하였고, 추가로 3D 프린팅 시스템을 개발하여 치과용 디지털 X-ray 영상진단 장비와 함께, 치과에서 직접 진단 및 치료를 할 수 있는 토탈 디지털 치료 솔루션 사업으로 확장시켰다. 치과용 디지털 X-ray 영상진단 개발에만 머무르지 않고, 최근에는 Digital Dentistry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치과 치료는 육안으로 검진을 받고 치료를 결정하거나 때우고 씌우기도 한다. 그리고 치아를 씌울 경우 본을 뜨고 덧씌울 치아를 가공할 기공사로 보낸다. 환자는 신경치료 등을 하며 일주일 또는 더 긴 시간을 기다렸다가 기공사에서 만든 치아가 도착하면 덧씌우는 과정이 지금까지 대부분 치료였다. 그러나 이 회사는 기존의 치료과정을 크게 단축함은 물론 디지털화 된 진단기법으로 치료를 결정하고 치아를 때우거나 씌울 때 토탈 솔루션시스템으로 단 한 번의 치과 방문으로 끝낼 수 있다. 치아가 손상되어 덧씌우기를 할 경우 디지털영상으로 치아를 촬영하여 치과 내에 있는 3D프린터로 정보를 보낸다. 아직도 대부분 치과에서는 70년대식 치료법으로 본을 뜨고 기공사로 보내고 하는 과정이 없어지는 것이다. 물론 디지털화 된 기공사로 영상을 보내 기공사에서 제작하기도 한다. 전송된 정보는 3D프린터를 통해 덧씌울 치아를 만들기 시작한다. 의사 선생님은 영상에서 제공받은 치료정보를 바탕으로 치료를 시작하고 신경치료 등이 끝나면 3D에서 완성된 치아를 가져와 바로 덧씌우기를 하고 치료를 종료한다. 기공사에서 가공된 치아는 때로는 정확치 않아 덧씌우고 다시 교정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디지털화 된 정보로 제작된 치아는 한 치의 오차가 없는 정확성을 유지한다.
이 모든 시스템을 설계, 디자인, 소프트화 하여 생산까지 일괄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한 치과전문 기업이다. 또한 디지털 치료 솔루션은 디지털 스마일(미용)디자인, 수술가이드 제작 등을 통해 병원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함으로서 치과 시장을 새롭게 바꿔놓고 있다. 현재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상철 박사는 국내 최고의 엑스레이 영상처리 알고리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하고 잘 알려진 기업으로 전체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다. 필자가 이 리포트를 준비하기 위해 몇 군데 치과 선생님들에게 자문과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이 회사를 아예 모르는 치과도 있었던 이유가 해외를 주 무대로 영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회사는 일찌감치 해외시장을 목표로 영업 전략을 세웠고 주요 국가들로부터 판매를 위한 기술인증과 인허가 절차를 마쳤다.
2010년 이 회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삼성전자는 의료기기사업을 시작하면서 X-ray에 대한 전문기술을 인정하고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SVIC를 통해 레이 지분을 인수하면서 최대주주가 되었고, 주식회사레이는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이후 삼성전자의 첫 번째 의료기기인 DR장비개발에 대한 공동협업과제를 수행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성장과정
2007년부터 치과용 CT를 본격적으로 개발하였고, 2008년에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판 디텍터를 이용한 CBCT 상용화 제품을 출시하면서 치과용 CT의 영상재구성 알고리즘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후 삼성전자와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치과용 X-ray 영상진단 시스템(RAYSCAN α와 RAYSCAN Symphony B)를 출시하고, 세계적인 권위의 IDEA 디자인어워드에서 “Bronze Winner” 와 Reddot 디자인어워드에서 “Winner 2012”를 수상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하였다.
2015년 이 회사의 지주회사인 레이홀딩스가 삼성전자 지분 전량을 다시 인수하면서 삼성전자 자회사에서 벗어났고 삼성그룹과는 완전히 분리하게 되었다. 이후 치과용 CT 및 파노라마 등의 치과용 영상 장비를 전문적으로 개발,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또한, 2015년 미국법인을 시작으로 2016년 일본법인, 호주법인, 멕시코법인, 2017년 유럽법인, 2018년 대만법인, 캐나다 법인을 설립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현재 치과용 영상장비뿐만 아니라 3D 프린터 등으로 제품군을 다각화하며 차세대 산업인 디지털 치과 시장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미래전망
디지털 솔루션 사업부분과 관련된 시장 중 수작업 및 밀링기를 통해 이루어지는 기존 보철물 및 치과기공 시장은 아직까지는 기준 방식이 각 국에서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치과치료 방법이다. 그러나 머지않아 치과용 3D 프린팅의 기술 발전과 보급 가속화 등으로 인해 향후 Digital Dentistry를 통한 디지털 토털솔루션으로 더욱 많은 분야가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 세계 치과기공분야 시장 규모는 2017년 약 330억 달러의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시장 내에서 디지털 토털솔루션 분야의 확대는 레이의 외형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시장규모 출처(Markets And Markets 2017, Dental Lab Market by Material, Equipment, Prosthetics - Global Forecast to 2022)
한 차원 높은 기술인 디지털 치료 솔루션이 회사의 최대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치과 등의 병원에서 임시치아를 포함하는 보철, 교정, 임플란트 수술 등을 시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모든 절차를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인상체 획득, 석고 모델 제작, 기공소로 배송 및 제작 등)으로 이뤄지는 기존방식을 디지털화하여 빠르고 안전한 치과 치료를 수행하도록 한다. 디지털 치료는 환자 및 의사의 시간, 비용을 절약해주고, 복잡하고 어려운 치료 및 수술을 성공할 수 있도록 치과 의사에게 도움을 준다. 이 뿐만 아니라 기존에 수행하지 못하던 진료범위를 넓혀 환자에게 디지털 치아 성형(스마일 디자인), 양악 수술, 디지털 교정 등의 어렵고 복잡한 치료와 수술 케이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지털 치료 솔루션은 3D 스캔, 치과용 캐드, 3D 프린팅 등의 기능을 솔루션의 형태로 제공하여, 치료 계획의 수립과 수립된 계획에 따라서 치료에 필요한 환자 맞춤형 보철/수술가이드 등을 제작할 수 있어 향후 치과분야에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 치과 선생님들의 가장 큰 불만은 환자 하나하나를 모두 육체적 노동으로 봐야한다는 한계점과 시간적 제약에 따른 현재의 진료방식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디지털화 된 시스템으로 진화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어서 당사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회사가 미래의 먹거리로 집중 추진하고 있는 사업도 결국 AI(인공지능), VR기술융합을 결합한 언택트 치과진료 솔루션이다. 본격적인 4차혁명산업의 치과분야의 혁신기업으로 그 전망은 매우 밝다고 하겠다.
투자관점 포인트
2019년 8월 코스닥에 상장한 레이는 공모가 20,000원으로 출발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013대1이었고, 일반청약 경쟁은 779대 1이었다. 자본금이 적고 유통주식 665만주는 환금성에서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현 대표자를 포함 특수 관계인이 지분 33,7%를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등에서는 보편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상장 이래 최고가는 58,000원이었고, 현재 43,000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외국인들이 62만주 정도(9.35%)를 보유하고 있다. 오버행 물량은 일체 없다. 전환사채 등 향후 미래의 주가에 부담을 주는 숨은 물량이 전혀 없음을 확인하였다.
현재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신성장주들의 특징은 투자지표가 다른 주식들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점이다. 대부분 비대면 관련 주식들이며 미래 신성장산업 군에 포진되어 있다. 현재 주식시장 돈의 흐름은 전형적인 펀더멘털과는 크게 벗어나 있고 무형자산가치와 미래성장에 가치를 두고 있다는 점이 코로나이후에 크게 달라진 점이다. 그 범주를 크게 보면 5G를 기반으로 한 혁신산업(AI, 자율주행, 양자통신, 원격진료, 바이오, 데이터 등)과 맞닿아 있다. 최근 몇 년간 적자를 지속하고 있고 꾸준한 자본조달이 요구되는 기업임에도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것이 그것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현재 레이의 투자지표는 PER 22.28, PBR 5.01, BPS 8,647원으로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2020년 3월 전년 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8.3% 감소, 영업이익은 37.8% 감소, 당기순이익은 81.1% 증가하였다. 시장 기대치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준 것은 코로나사태로 인한 것이다. 주력 매출처인 중국이 2분기부터 경제활동을 재개하여 급격한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있겠으나 상반기까지 부진이 예상된다.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중동 등의 국가들이 점진적으로 코로나 봉쇄가 해제된다면 3분기부터 정상적인 매출증가가 예상된다.
대표적인 증권사들이 전망하는 미래의 주가 평균가는 70,000원으로 추천하고 있다. 현재가 대비 68%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계산이다. 이 분석 기준은 코로나 사태 이전의 리포트와 최근의 분석을 토대로 필자가 계산한 방식이기에 향후 코로나19 사태 진행에 따라 매출도 차이를 보일 수 있고 주가도 반영될 것이다. 현재 바이오 제약 섹터들의 주가들이 실적대비 최고점에 도달해 있고 2분기실적 기준으로 종목들에 따라 큰 조정도 예상되어 현 시점에서 적극 매수는 부담스러운 점도 없지 않으나 분할 매수를 해도 좋다는 필자의 생각이다. 다만 주가의 키를 쥐고 있는 수급측면에서는 고민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유통물량이 워낙 적어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적극 참여하기에는 환금성 등에서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2분기 실적관련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추가적인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특기시항
본 리포트는 커버리지를 시작하면서 기본적인 내용에 초점을 둔 것이다. 단순 투자자적 관점에서는 세밀한 분석이 요구된다. 상장한지가 오래되지 않아 자료수집의 한계가 있고 객관적인 판단도 미흡한 점이 없지 않다. 적극적인 추천이 아님을 밝혀둔다. 조금 더 상세한 정보가 필요한 독자들은 투자 개시 전 필자와 개별적으로 연락하여 의견을 나눈 다음 투자를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글: 자명
첫댓글 의학계에 혁신성장이 필요하다고 간절하게
한목소리로 말하고 있는 요즘에
치과계는 이렇게 발전하고 있구나 하는
의학적 지식도 늘고, 공부도 되네요.
읽다보니 학구열이 다시 일어납니다^^
그리고 관심도 가는 종목입니다.
감사합니다~~자명님.
감사합니다 ~
신산업 성장주 레이 ...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
미래전망 투자적관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봐야할 종목군이네요.
감사합니다.
잘 살펴보겠습니다.
치과치료에 대 변혁을 가져올 성장기업 ~~
기공소라는 한직업군이 사라질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관심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