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4.
금학산등반
올 한해동안 등산을 20회 하기로 스스로에게 약속을 했다.
이번까지 17회째 등산이다.
12월까지 목표 달성을 할수 있을것 같다.
오늘은 홍천군 남면 남노일리(고드래미글램핑)에서 금학산을 향해 출발이다.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심한곳을 택하여 3.6km이고 하산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은4.2km를 택하였다.
오전에 두부를 만드는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12시 반에 고드래미를 출발 하였다.
마을 뒷쪽을 올라서 산속으로 들어서고 한참을 가다보니 갈래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급경사지와 완경사지가 갈린다.
급경사지를 따라서 오르는 길은 정말 가파르다.
갈지자를 그리며 끝도 없이 올라 간다.
그렇게 쉬지도 않고 올라서 어느 봉우리를 하나 넘고 다시 바위산을 오르고 올라서
드디어 정상에 도착을 했다.
비가 내리는 중에도 땀범벅이 되었다.
날씨도 좋지 못한데다가 구름까지 끼어서 정상에서는 아무것도 볼수가 없다.
우리나라 유일의 태극선을 볼수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볼수가 없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서둘러 올라오고 정상에서도 잠깐 쉬면서 귤 하나를 따뜻한 보리차와 함께 먹고는
샐카놀이를 하고나니 땀은 모두 식고 서늘함이 느껴진다.
베낭을 둘러메고 하산길에 나선다.
이번에는 완경사지를 택했다.
비가와서 미끄럽기도 하고 올라오는 길이 너무도 힘이 들었기 때문이다.
올라오는 동안 등산객을 하나도 만날수 없었다.
비가 오는 중에 산에 가는 사람은 나밖에 없나보다.
내려오는 길에서 미끌어져 하마터면 큰일날뻔 했다.
엉덩이와 팔목을 심하게 다친것 같다.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산행 다녀온지 나흘째 인데도 팔목이 아프다.
그렇게 4시간에 걸친 산행을 마무리 한다.
내려오니 벌써 어둠이 내리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