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화선과 대혜 종고 선사 중국에 禪불교를 전래한 달마대사이후 六祖혜능 까지만 해도 공안, 화두, 간화, 묵조라는 것이 없었다. 혜능 대사 이후 약 3백년간 唐중엽부터 南宋에 이르기까지(서기8세기 중엽∼10세기 초)는 大宗匠들이 대거 배출되어 각 家風이 진작되는, 이른바 五家七宗 (위앙종, 임제종, 조동종, 운문종, 법안종:5 + 황룡파, 양기파:2)이 형성되던 禪의 융성기였다. 이 시절에도 간화선, 묵조선이라는 양식의 禪法은 없었다. 허나 다만 공안(公案)이라는 語句가 8세기 말엽에 황벽 희운, 덕산 선감 禪師 등에게서 일부 사용되었었다. 간화선(看話禪)이란, 글자 그대로 "화두를 본다"라는 "화두(공안)를 참구"하여 깨달음에 드는 것이다. 그 수행법은 10세기초 대혜 종고 禪師가 [조주 禪師의 "無"자 화두]로 납자들을 제접하고, 때로는 [麻삼근], [똥막대기], [하나는 어디로 돌아가는가?]의 화두를 제시하면서, 간화선은 임제下의 수행방법으로 고양되었다. 2. 간화선 (임제종) 발달사 약칭 唐나라 고승 임제 의현(?∼867)의 종지를 근본으로 하여 일어난 宗派. 임제 의현은 황벽 희운의 법을 이었다. 그의 禪風은 6대 법손 석상초원 아래에 황룡 혜남 (황룡파)과 양기 방회 (양기파)의 2파로 나뉘었고, 송나라 대혜 종고에 의해 절정에 이르렀다. 이 임제종을 우리나라에 최초로 소개한 스님은 道義(신라 헌덕왕 5년에 唐에 유학, 821년 귀국) 선사였다. 그는 임제계의 원류인 서당지장 선사에게서 법을 이었으며, 귀국하여 전남 장흥 가지산 보림寺를 창건하여, 九山선문 가운데 최초로 가지산문派를 형성했다. 그 후 태고 보우와 나옹 화상에 의해 우리나라 禪宗은 임제종의 법맥으로 확립되었다. 3. 간화선 특징 · 부처가 되기 위해 좌선한다. · 좌선을 통해 깨닫는 것이 목적이다. · 임제종 계통의 선수행 방식이다. · 공안(화두)에 의해 깨달음을 추구하는 禪수행. · 간화선의 본질 : 看話정진 ·본래의 자기를 계발하기 위해 수행한다. · 깨달음을 얻기 위해, 그 결과를 얻기 위해 선수행 한다. · 慧를 먼저하고 定을 뒤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