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복음교회, 2023년 2월 19일
♱기도로 마음을 모읍니다♱
[어린이 찬송과 헌금] 380장(주께서 내길 예비하시네) -전서현 어린이
[공동체고백] 사도신경
[어린이 찬송] 244장(나를 따라 오라고)
[어린이 말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마16:13-18)“
[광 고]
-평화를 빕니다. 살롬!
-오늘부터 어린이 헌금시간이 있었습니다. 성탄절까지 모아진 헌금은 전액 튀르키예로 전달됩니다.
-오늘 겨울성경학교가 마칩니다. 그간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기념촬영 하겠습니다. 오늘 일과를 이은혜자매께서 설명해 주시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①전능하셔서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아버지. 자애로운 아버지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악으로 피조세계가 고통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용납해 주시옵소서. 이 땅에 다툼과 전쟁이 그치게 하시고, 고통 하는 피조세계에 평화를 주시옵소서.
②한 주간의 삶을 돌아봅니다. 욕심 없이 일용할 양식을 구하며 살았습니까? 용서 받은 죄인으로서 이웃을 용서하며 살았습니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시험을 통해 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고 있습니까?
③10,29참사의 진실이 규명되게 하시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게 하소서. 집을 잃고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을 잃은 지구촌 가족들을 위로해 주시옵소서. 시리아 내전이 그치게 하시고 전쟁과 재해로 폐허가 된 삶의 터전을 속히 일으켜 세우게 도와주시옵소서. 시리아에도 국제 원조가 들어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시옵소서.
④우리 교회가 주기도문으로 기도하는 교회가 되게 하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우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서로의 필요를 채우며 아름답고 건강한 교회를 이루게 하소서.
[성시 교독] 교독문 52번(시편 119편)
[찬 송] 96장 (예수님은 누구신가)
[강 론]
“주기도문으로 기도합시다(마6:5-13)”
우리는 지금 주기도문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성경학교를 계기로 온 가족과 교회가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로 기도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람이 사람 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 가는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 기도는 꼭 필요하지요. 그러나 많은 기도가 자기 욕망의 분출구가 되어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하여 예수께서는 그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셨고,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는 주님의 기도로 기도하기에 힘씀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기회에 자녀들과 함께 매일 일정한 시간에 ‘주기도문’으로 기도하는 것이 어떨까요? 예를 들면 기상과 취침시간, 한적하고 오붓한 시간 등. 이것도 저것도 힘들면 수시로 주기도로 기도해야 하는 형편임을 깨닫고 무시로 주기도문으로 기도하시기를 권합니다.
기도는 ‘만남’입니다. 누구와의 만남인가요? 하나님 아버지와의 만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부르며 주기도문을 시작합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의 노예로 있을 때 그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하나님아버지께 울부짖었습니다. 그때 이스라엘에게 위대한 만남이 이루어졌죠. 로마제국의 압제로 고통 하던 유대공동체는 하나님아버지를 향한 믿음으로 메시야를 대망했습니다. 그 결과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지 않습니까? 이제 거대한 자본에 휘둘리며 심령이 상한 우리도 하나님아버지께 기도함으로 위대한 만남을 시작했으면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기도는 ‘대화’입니다. 누구와의 대화입니까?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고, 역사의 주관자가 되십니다. 기도는 그분과의 대화입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대화를 진행할 수 없기에 하나님께서는 성경뿐만 아니라 여러 방법으로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기도할 때 자신을 온전하고 솔직하게 드러내야 합니다. 부부가 서로를 너무나 잘 안다고 자신하며 대화를 등한시할 때 문제가 발생하듯이, 우리가 하나님과 친밀하다고 해서 자신을 온전하고 솔직히 드러내지 않을 때 영적침체에 빠지기 쉽습니다. 또 기도한다 하더라도 자신을 온전하고 솔직히 드러내지 않는 기도는 공염불이 될 수 있습니다.
기도는 ‘일치’입니다. 기도는 만남이고 대화인 동시에 하나님아버지의 뜻과 내 뜻을 일치시키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주기도문은 먼저 하나님의 통치가 이 땅(내 마음과 삶)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스스로 이룰 수 있지만 우리에게 하늘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늘나라는 하나님과 우리가 함께 이루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당신의 뜻을 펴기를 원하십니다. 하여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면서 하나님과 우리의 뜻을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사이에 하나님의 일이 우리의 일이 되고, 우리의 일은 하나님의 역사가 되지요.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겟세마네에서 “ ...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마26:39, 막14:36, 눅22:42). 거짓된 ‘나’가 원하는 것이 참 ‘나’가 원하는 일 일수는 없습니다. ‘진정한 나(我)’를 나보다 더 잘 아시는 하나님의 뜻이 우리에게는 최선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삶에서도 이루어지기를 바라게 되지요.
2023년 겨울성경학교를 마치며 마지막으로 두 가지만 강조하겠습니다.
첫째, 전능한 통치자에게 상소하는 자세가 아니라 자애로운 아버지께 간청하듯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통치자이십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아버지하나님께 기도합시다. 누가복음 15장에는 그 아버지의 상이 잘 나와 있습니다. 한 아버지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둘째가 아버지의 유산을 다 받아 외국에 가 허랑방탕하게 낭비하고 거지 몰골로 돌아옵니다. 아버지는 어떻게 이 아들을 맞습니까? 함께 보시죠. “.....(돌아 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신원을 회복)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온 동네) 즐거워하더라(눅15:20-24)”. 전능하시고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자애로운 우리 아버지하나님께 기도합시다.
둘째, 우리의 필요보다 “...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합시다(마6:33). 우리에게는 기도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러나 먼저 해야 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우리는 연세를 잡수시면서 늙고 약해지는 부모님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맞닥뜨릴 미래를 생각하면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물질이 필요하고 좋은 직장과 배우자도 절실합니다,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이 약속을 믿고 우리의 필요보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뜻을 먼저 구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기도하고 계십니까? 기도해야 합니다.
여러분에게 다급한 기도는 무엇입니까? 그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아버지께서는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욕심을 내도 얻지 못하고, 아무리 부러워해 봐야 취할 수 없는 것을 구하지 맙시다. 구하다가는 죄만 더할 뿐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합시다(약4:2,3).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성도(의로운 사람)라면 우리의 기도는 큰 능력으로 나타날 것입니다(약5:16-18).
[찬 송] 211장(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공동체 기도]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