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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독서 기록> | |||||
1 | 6-11 | 아틀란티스야 잘가 | 허수경 | “아버지가 사는 세상은 니가 사는 세상하고는 다른께. 울엄마가 사는 세상, 울 엄마 새 남편 그리고 이모가 사는 세상은 다 다른 기라. 니 아직도 몰랐나 세상은 하나라도 그 세상 안에 얼마나 많은 세상 있는지.” 259쪽.
*방학이 되어서야 새해 같은 마음가짐이 생긴다. 오랜만에 책이 눈에 들어와서 좋다. 방학동안은 1일 1책 한 번 해 봐야겠다! .
*이 책은 2011년 혹은 2012년 쯤 사 두었던 책인데 지금이라도 읽기 잘 한 것 같다. 거기다 저자가 시인 허수경이었다니..늦게라도 만나 다행이다.
*우리는 때론 현실이 그지(?) 같아 유토피아를 꿈꾼다. 뚱뚱한 경실이 또는 미미가 꿈 꿨던 공간 아틀란티스. 현실이 따뜻하지 않기 때문에 위로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공간이 소중해도 보낼 수 있어야 새로운 소중함이 온다.
이런 성장기..시처럼 찬란하고 슬프고 아름답다. | 1.12 |
2 | 6-12 | 모두 깜언 | 김중미 | 다름은 틀림이 아님에도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차별할 때가 있다. 넓게 보지 못하는 눈이 문제다 눈으로 상처주지 말자.
마음이 삐뚤면 좋은 마음도 나쁘게 보인다. 그걸 깨달아 가는 성장기 매력있다 | 1.28 |
3 | 6-13 | 토지1 | 박경리 | 토지문학관을 다녀온 후 토지를 완독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실행한다. 처음 도전했을 땐 6권에서 멈췄는데... 이번엔 완독해야겠다.
#1권 최참판댁에 사연이 기구하고 음모가 모이고 있고 역시 용이와 월선이의 안타까운 사연에 유독 눈이 간다. 1권부터 펼쳐지는 거대한 서사에 박경리 선생님을 존경할 수 밖에 없어진다. 올해 완독할 수 있기를. | 1.28 |
4 | 6-14 |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 시오노 나나미 | #마키아벨리즘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것.
그래서, 오히려 경계의 대상이 되는 이상한 책 ‘군주론’ 그러면서도 오랫동안 읽히는 것이 신기하고 궁금했다. 군주론을 읽어보기 전에 가볍게 들었던 책-가볍기엔 너무 두꺼웠다.
이 책은 마키아벨리를 이야기 하면서 피렌체의 쇠퇴기를 그리고 있다. 이탈리아 역사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읽다보니 자주 막히는 부분도 많았지만 이 책에서 그리고 있는 마키아벨리는 돈키호테 같은 느낌이 있다. 자신의 생각과 목적을 향해 삶을 불태우는 조금 똑똑한 돈키호테... 열정과 목적과 미련과 너무나 세속적이어서 오히려 인간적인 마키아벨리...그 열정을 배워야 하나...군주론도 한 번 찾아 읽어봐야겠다.
로마인 이야기 등으로 유명한 시오노 나나미...이 책을 통해 방대한 그녀의 저작에 놀라 찾아읽어보려 했으나...좀 검색해 보니...역사적 사실보단 상상해서 쓰는...객관성이 부족한...편향된...시각 등의 문제가 있는 듯하다...이탈리아 역사에 대한 관심을 끌어온 것은 맞으나 살펴 읽어야겠다. | 1.30 |
5 | 6-15 | 명견만리-정치,생애,직업, 탐구 편 | kbs 명견만리팀 | 명견만리 세 번째 책.
정치, 생애, 직업, 탐구 영역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책도 역시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현실을 다루고 직시하게 한다.
정치는 분배이며 참여해야 하고 생애는 늘어났으니 서드에이지를 준비해야 하고, 사라지는 일자리 현실 속에서 다양한 탈출구를 모색해야 하고 미래를 위해 자유롭게 탐구할 수 있는 시스템과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읽다보면 우리가 당면한 과제는 혼자 힘으론 절대 안 된다. 사회 체계나 인식, 교육시스템에 대한 혁명이 일어나야 할텐데... 그 속에서 나는 어떻게 꿈틀거려볼까... 깊게 생각해보고 움직여야 한다. | 2.2 |
6 | 6-16 | 토지2 | 박경리 | 월선이는 떠났고 용이는 강청댁과 더 멀어진다 귀녀는 평산과 음모를 꾸미고 칠성이의 씨를 받는다 치수는 윤씨 부인의 비밀과 도망간 구천이를 찾아 산을 헤매지만 마음만 더 허한 것 같다 귀녀를 사랑하게된 강포수는 선불을 맞히고 수동이를 다치게 한다 음모는 결국 사단을 일으키고 비극의 비밀은 윤씨부인과 봉순네에 의해 밝혀진다.
2권의 마지막 부분은 추리소설의 정점을 지나는 느낌이었다. 시대의 혼란 속에서도 부에 대한 탐욕과 애정에 대한 갈망이 가득하다. 그럼에도 아직 인생은 이 소설처럼 길게 남았다. | 2.7 |
7 | 6-17 | 정해진 미래 | 조영태 | 모든 것이 가능할 것 같은 21세기에 이 무슨 꽉 막힌 소릴까. 그러나 제목은 역설적이게도 ‘인구’ 변화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2002년 이후 저출산 시대 시작 현재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은? 부동산은? 정치는? 저성장 시대의 경제, 복지 정책은? 등에 대한 작가의 예측이 담겨있다.
정답은 없지만 “현재가 아닌 미래를 기준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라”, 인구 대책은 ‘복지’가 아니라 ‘투자’가 되어야 한다. 저성장 시대다. 다운사이징을 준비하라. 사람들의 인식 변화와 정부의 적극적인 인구에 대한 연구와 그에 맞는 정책이 펼쳐져야 한다. 개인도 인구 변화를 눈여겨 보며 생존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복잡하고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다. 어떤 면을 바라보아야 할까? 얼마만큼 다양한 면을 보고 분석할 수 있는가.....역시 잘 살려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 2.12 |
8 | 6-18 | 토지3 | 박경리 | 삶은 가끔 소용돌이를 몰고 온다 괴정(콜레라)로 김서방이 죽고 서희의 할머니 윤씨부인, 봉순댁 그리고 강청댁이 죽는다. 마을을 휩쓴 전염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이를 계기로 조준구는 서울 가족들을 몰고 최참판댁 재산을 노리고 수동과 길상 그리고 봉순이 지키지만 어린 서희의 처지는 위태롭기만 하다. . . 역병과 흉년은 일본의 야망이 점점 뻗치는 1900년대 초 아픈 역사의 전초인 듯 가슴 아프다. . . 그래도 살아가는 민초들 그래도 다시 일어섰으면 하는 약자들의 모습이 오래 눈에 밟히는 3권이었다. | 2.14 |
9 | 6-19 | 공기 도미노 | 최영건 | 어쩔 수 없이 연결 되어 있는 관계 당연히 또는 영원히 그 간격은 유지될 것 같지만 갑자기 곁에 있던 도미노가 사라지면 넘어지지 않아도 삶은 와르르 무너질 것이다 그 끝을 자주 상상해 본다
견딜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 | 6.10 |
10 | 6-20 |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 이슬아 | 글쓰기는 사랑을 받아본 또는 사랑을 해 본 사람들이 잘 쓰는 건 아닐까 무엇이든 뮤즈가 되어서 말이다
그리고, 나에 대한 애증이 없으면 좋은 글은 불가능할 것이다 | 6.19 |
11 | 6-21 | 지하철도의 밤 | 윤필 | 이제 책 좀 읽어보자! 마중물로 가볍게 만화부터 시작
은하철도 999 같은 느낌
“인간은 방황에서 돌아오면 성숙해진다” | 7.21 |
12 | 6-22 | 2019 10회 젊은작가상 수상 작품집 | 박상영 외 | 읽다보면 인간의 시선과 관점은 정말 다양하다는 생각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 정도의 이해 이해의 길은 멀다
책이 싸다 딱 1년간은. 젊은 생각을 기회 있을 때 많이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늘의 안부는 어쩔 수 없이 쓰는 이들을 위해 | 7.22 |
13 | 6-23 | 사치와 평온과 쾌락 | 장 자끄 상뻬 | 방학이다 그렇게 많았던 아침잠이 사라졌다 넥플릭스를 두리번 거리고 그동안 못 읽었던 책을 곁에 쌓아두고 정지해놨던 체육관도 다시 다니기 시작했다.
학기 중의 긴장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다.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사치를 부려도 될 시간이다. 평온과 쾌락을 탐닉해도 충분하다
어쩌다 이렇게 조급증이 생긴 걸까 쉬는 것에도 말이다
이 순간이 깨지면 화를 낼만큼
모든 여유는 사랑에서 오는 것 같다 | 7.22 |
14 | 6-24 | 스브스 뉴스 | sbs 스브스뉴스팀 | 간편하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짧지만 놀라운 지식, 사실들 다음 책은 왜 안 나올까 아쉽다 | 7.29 |
15 | 6-25 | 토지4 | 박경리 | 실패했던 토지 읽기. 올해 안에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 예전에 6권에서 멈췄는데 다시 읽어보니 서희가 조준구에게 최참판댁을 빼았기는 과정이 나라를 빼앗겼던 가슴 아픈 역사가 딱 들어맞지 않는가... ⠀ 그럼에도 그냥 빼았기지 않았고 서희는 강단 있고 조준구는 탐욕스럽고 멍청하니 ⠀ 그나마 위안이 된다. ⠀ 방학동안 많이 달려보자🤟 |
7.29 |
16 | 6-26 | 범인 없는 살인의 밤 | 히가시노 게이고 | 나는 단편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 때 그 때 다르긴 하지만 긴 호흡이 좋다
장편인 줄 알고 들었는데 단편집이었다
아쉬웠지만 짧은 추리소설들이라 짬짬이 한 편씩 읽기 좋았다
공감 가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인간의 다양한 군상들을 본다 인간의 이면 또한 생각하게 한다
평범하다 생각했는데 역시 반전의 달인답다
마지막까지 읽어볼만한 소설이다. ⠀
| 7.31 |
17 | 6-27 | 토지5 | 박경리 | 한 더위를 찢어발기듯 매미가 운다 | 8.1 |
18 | 6-28 | 스트리트 페인터 | 수신지 | 먹고 산다는 건 치열하다 ⠀ 이 만화엔 과장도 미화도 없다 ⠀ 사는 것이 바빠 남을 챙길 수는 없지만 징~ 하고 울리는 약간의 정은 있다 ⠀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고 했다. ⠀ *이 만화는 길거리에서 캐리커쳐를 그리게 되는 초보 화가의 이야기다. | 8.2 |
19 | 6-29 | 토지6 | 박경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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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6-30 | 천일야화 | 양영순 | 이야기는 힘이 있다 살인을 멈출만큼. 슬퍼서 아름다운 이야기가 알알이 박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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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6-31 | 토지7 | 박경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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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6-32 | 토지8 | 박경리 | 토지 6, 7, 8권 10권까지 못 읽어서 아쉽다
자유롭게 보고 싶은 것들을 보던 날들이여 잠시 안녕 | 8.18 |
23 | 6-33 | 우연한 빵집 | 김혜연 |
| 10.11 |
24 | 6-34 | 체공녀 강주룡 | 박서련 |
| 11.1 |
25 | 6-35 | 경애의 마음 | 김금희 |
| 11.18 |
26 | 6-36 | 페인트 | 이희영 |
| 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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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명견만리가 그런 내용이었군요..토지 다 읽고 읽어봐 야겠네요
그렇네요
서희가 집 뺏긴 시점이 나라 잃은 시점..
지금 11권 읽고 있는데 모든 인물들이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요
바로..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이 아닌 뜻밖의 배우자를 맞게 되는 거요
용이와 월선
길상과 봉순
서희와 상현
명희와 상현
홍이와 장이
.....
모두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 결혼하더라고요..
한이 없는 인물이 없고..
우리 역사의 한을 인물들로 대신한 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잉? 여기에 댓글을 왜 안 달았쥬? 정말 정신 없었나봐유 ㅋㅋㅋ 토지 끝내고 싶었는데 ㅜㅜ
전 아직도 9권 ㅜㅜ
정리해놓은 것 좀 봐. ㅎ 너무 선생님 같다 ㅎ
ㅋㅋㅋ 꽃형! 너무 간만에 오신 거 아닙니까? 많이 바쁘셨군요? 몸 관리 잘 하세용! 이제 우린 건강을 챙길 나이 ㅜㅜ 정리야 뭐 머리가 나빠서 잘 기억하지 못하니까 ㅋㅋㅋ 정리라도 열심히 해야쥬~ㅎㅎ
그래도 가끔씩 들어왔다우~^^
ㅋㅋㅋ 흔적을 못 발견해서 살짝~ 걱정했었다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