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많이 풀려가니 생존을 위한 애벌레들의 꿈틀거림이 여기저기서 잡힙니다. 주택 흰벽을 타고 꿈틀꿈틀 기어오르는 시커먼 애벌레의 모습은 아무리 좋게 보려해도 쉽지않습니다. 나비나 나방의 애벌레일텐데 검색해보니 솔나방의 새끼일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여기가 낡은 목조주택이다보니 나무로 착각하고 집 벽에 알을 낳고 깨어난 것인지도 모릅니다.
사진 속 정도의 엽기적 형체라면 사랑받을리 만무한데다가 어떤 애벌레 개체는 독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어떤 개체는 특정 나무잎을 먹이로 하니 해당나무를 고사시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이들이 자라서 예쁜 나비도 되고 새의 먹이인 나방도 되니 미국의 경우에는 애벌레에 대한 인식바꾸기 작업을 어린시절부터 접하게해서 애벌레 동화나 장난감 등 친근하게 만들어 줍니다.
애벌레는 이런 노력의 보호를 받기도 하지만 모기나 파리같은 해충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아주 다릅니다. 대부분의 국가가 박멸을 목표로 하지만 이들 곤충의 생존력도 만만치 않다보니 그야말로 대대적 살충제 유포는 계절마다 정기적인 행사가 됩니다.
계절마다 만나게되는 살충제살포 현장이 아니더라도 농사를 짓는 곳이면 해충방제를 위한 농약살포는 으례히 있기 마련입니다. 요즘 시중에 나와있는 농작물 중에 농약에서 자유로운 것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알게모르게 우리는 음식을 통해 엄청난 농약들을 같이 먹고 있는 셈입니다.
자폐증과 같은 최악의 뇌신경발달장애의 원인을 농약에서 찾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농약의 주성분 화학물질들이 인체에 미치는 질병 영향 중에 자폐증이 가장 최악의 끝에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에게 가장 눈에 띄는 영향은 역시 불임입니다. 불임현상의 가속화는 자폐증의 발생과 결국 그 궤를 같이 합니다.
위의 국내 농약살포차량에 적힌 문구를 보면 '인체무해 친환경 살균제'라고 써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이게 얼마나 사람의 눈을 가리는 무책임한 내용인지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살충제라는 것은 존재할 수가 없으며, 이런 무해친환경을 가장한 독극물들이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오는지 우리는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인체무해 친환경 살충제의 원리는 바로 동물의 동작을 관장하는 뇌 속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봉쇄시키는 역할입니다. 움직임을 관장하는 이 물질의 봉쇄는 곤충의 움직임을 줄여서 일시적인 살충효과는 있을지라도 친환경이란 미명하에 인간에게 미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 전입니다.
과거 직접적인 신경독소 물질로 구성된 제초제나 살충제들의 부작용은 운동신경의 마비현상 입니다. 월남전 참가 때 밀림을 제거하기 위해 대규모로 살포한 고엽제로 인한 후유증을 떠올려보면 됩니다.
친환경이라고 불려지는 살충제의 인체 영향 결과는 바로 애초부터 실행증을 동반한 자폐증입니다. 제가 수 천명의 발달장애 아동들을 보면서 내린 결론은 70% 정도가 애초 실행증을 동반한 자폐증입니다. 우리가 보통 지적장애로 분류하는 실행증 기반 자폐증은 애초 안구와 근육실행증에서 비롯됩니다.
특히 안구실행증이 너무 위험하고 후유증이 큽니다. 인간의 동작은 안구움직임과 동시에 움직여야 하기에 안구작동의 한계는 결국 동작성을 망가뜨립니다. 복잡한 시신경망의 손상은 결국 동작성을 망치게해서 인간기능을 할 수 있는 뇌상태로 성장할 수 없게 합니다.
이런 결과들에 대해 저는 친환경살충제들의 부작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자폐증은 극단의 경우이고 수없이 쏟아지는 정신적 결함에 따른 행동의 문제들 역시 사회적인빅이슈입니다. 이런 엄청난 결과들이 무섭게 쏟아지는데 이에 대한 인과성이 제대로 연구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위의 영어원문에서 설명하는 것과 같이 아세틸콜린에 직접 영향을 주는 현상은 자살충동이나 각종 정신질환 등 다양합니다.
놀랍겠지만 의사들이 발달장애 아이들에게 수시로 처방하는 조현병 약물에도 아세틸콜린을 봉쇄하는 물질이 들어있다는 무서운 사실입니다. 산만하고 충동적 행동은 전정자극 욕구에서 원인을 찾고 운동으로 풀어주어야 하는데 그것을 마치 살충제가 곤충들의 움직임을 제어하듯, 같은 방식으로 행동을 통제하려는 원리입니다.
이 어려운 현실 앞에서 우리는 어디를 향해가고 있는지, 이런 현실 속 상황들이 도출하게 될 각종 정신적 문제들을 어떻게 만회해 나갈지 대책없는 질주에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곤충들과 어울려 조금은 불편해도 안전하게 살아갈 수는 없을까요? 이미 때가 늦은걸까요?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