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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생활/정보♠ 스크랩 서울 [교대역 맛집] 한성양꼬치- 기본에 충실한 양꼬치의 정석
하이랜더 추천 0 조회 1,652 17.06.10 12:09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현재 교대역 주변은 양꼬치의 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횟집을 제외하고 고깃집과 양꼬치구이만큼은 다른 지역보다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지요


양꼬치로는 신강양꼬치, 항방양육관, 경성양육관 등이 유명합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한성양꼬치


양고기라는 같은 재료를 가지고 자신들만의 비법과 노하우로  어떤  미각의 차이를 나타내는지 궁금하네요









위치는 교대역 14번출구에서 가깝습니다.


통문을 활짝 열어 놓으니 탁 트인 느낌이 시원해서 좋네요 ~





주문은 양꼬치로 했구요 ~


메뉴중에 양다리가 있네요 ㅎㅎ 맛있게 먹었던 압도적 비주얼의 대림역 줘마양다리가 오버랩됩니다.


요리에는 개구리다리도 있는데 어떨지 궁금합니다. 양꼬치식당에서 처음 보는거 같네요 ~




곁반찬입니다.


짜사이무침과 양파,고추장아찌, 땅콩인데요 ~  여느 식당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짜사이 무침은 고추가루가  아주 적게 들어간 담백한 맛이였구요





계란탕


맛은 죽에 가깝습니다  걸 죽~우~욱 합니다





<양꼬치 > 호주산 어린양의 희생에 잠시 숙연해집니다만....


양손에 꼬챙이 하나씩 잡고 휘두르고 싶은 욕구가  생겨요 ㅎㅎㅎ




유일한 아쉬움.. 운전 할때도 그렇고 수동은 좀 불편하지요 ~ 여긴 기계식으로 돌아가는게 아니군요


잠시 한눈 파는 사이 양고기가 새까맣게 타버릴 수 있으니 스스로 알아서 안전 굽기 바랍니다 !!


무공해 참숯을 쓴다고 하는데  숯불 화력은 괜찮습니다


숯불에 고슬고슬 양념된 양고기를 태우듯 수분을 날리며 골고루 잘 돌려봅니다




꼬챙이 휘두르고 싶다하니 지인께서  마늘(1000원, 3꼬치) 추가로 주문해 주네요


마늘 많이 먹고 나이값 하는 사람이 반드시 되라는 충고와 함께요  -.-




양고기를 처음 경험하는 이들에게 양고기 특유의 냄새는 거부감으로 다가오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생후 일년 미만의 어린 양고기인 램(Lamb)에서는 그 냄새가 심하지 않아 거부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곳 식당의 양꼬치는  양념이 잘 배어 있고 육질이 연하네요


양고기는 쇠고기보다 씹히는 느낌이 부드러워서 좋은데요 ~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중간쯤이라고 할까? 소화도 더 잘 됩니다


근육의 섬유 조직이 더 가늘고 연하기 때문이라 하네요~   쇠고기에 비해 몸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이 더 많은 것도 장점입니다


그래서인지 많이 먹어도 느끼하지 않고 포만감이 덜한 편이지요




마늘 먹고 새로운 사람으로 재탄생(?) 했을까요 ~~




괜찮은 식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집이 진정한 맛집이라 생각합니다.


여기도 충분히 그런 자격이 있다고 보여지네요


재방문때엔  다른 메뉴도 만나보고 싶은 기대감이 들게 되네요 ~~~








Bonus shot


2차 장소로 해산물 간단히 먹은 집입니다. 양꼬치집에서 가까와요




식당 이름을 보니 오징어 전문점인데..


메뉴 주문은 생연어회 (20,000원)로 합니다.  마늘 효과가 나타나기엔  좀 빨라서 일까요 ~~




고동.. 안주 나오기전 킬링타임용입니다.


등골 속을 쪽쪽 빨아 먹는다는게 이럴때 쓰는 말일까요.. 먹을건 없지만 바다향에 취해봅니다




생연어회


깻잎 상태를 제외하고는 신선합니다.  얇게 썰어낸 양파와 무순으로 충분합니다





입에서 사르르륵 녹는듯한 부드러운 식감과 적당히 기름진 맛을 경험합니다.




타르타르 소스 맞나요?  생선까스에 찍어 먹던 소스와 비슷한데요~


암튼 소스에 콕 찍어서 한점





오징어짬뽕라면


면발은 분명 그 라면이겠죠.. 오징어가 잠수타서  잘 안나왔네요 ~






여러분은 지금 행복한가요?


금전적 여유 없어도 여유와 행복을 느끼며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엔 뭐가 있을까요?


온갖 스트레스를 앉고 사는 지인들과 함께 맛집을 찾아가며  상처받은 영혼, 위로가 필요한 사람, 외로운 이들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저 또한 용기를 얻습니다


도심 속 식도락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 한다는 다짐을  굳게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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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7.06.10 12:22

    첫댓글 회원님들의 잃어버린 식욕 회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 17.06.10 13:14

    정독해서 읽지 말것을..ㅠㅠ
    식욕이 가출했으면 좋겠어요~ㅋ

  • 작성자 17.06.10 13:16

    요즘 입맛이 없다는 분들이 계신데.. 당췌 이해가 ㅡ.ㅡ
    따스한 댓글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

  • 17.06.10 13:14

    ^^

  • 작성자 17.06.10 13:18

    소이부답입니까? 정녕 최선인가요 ㅎㅎ
    노가다 쉬엄 쉬엄 하세요 ~~~~

  • 17.06.10 14:53

    @하이랜더 ㅎㅎㅎ

  • 작성자 17.06.10 14:54

    @김싱글 ㅋㅋㅋ

  • 17.06.10 14:55

    @하이랜더 한잔콜

  • 작성자 17.06.10 14:55

    @김싱글 저녁때 군자역으로 오삼.. 출발?

  • 17.06.10 15:00

    @하이랜더 ?

  • 작성자 17.06.10 15:07

    @김싱글 서울 서쪽끝도 가보았으니 군자역으로도 원정 한번 가보는거쥬~ 7호선라인 !!

  • 17.06.10 15:16

    @하이랜더 이뻐~~ㅋㅋㅋ

  • 17.06.10 17:03

    양꼬치와 연어...왠지 묘하게 끌리네요~

    먹는낙이 없음 덜 행복했을것 같아요
    식욕이야말로 인간이 누릴수 있는 최고의 쾌락이 아닐까여? 나만 그런가? 쩝~ ㅎㅎ

  • 작성자 17.06.10 17:07

    식욕이 최고의 쾌락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한마디로 " 다 먹고 살려고 그러는건데.. "
    그래요 맞는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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