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공개글로 다시 올리겠습니다.
현재 재수 올인으로 시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올해가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하고있는데, 제 공부방법이 맞는지 답답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합격수기나, 공부방법 등은 참고만 할 뿐 저에게 맞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전문가이신 선생님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제 구체적인 하루 공부는
오전(8시-12시) - 해실이,건강안전,논술을 보고 있고, 아직 법은 시작하지 못해서 7월부터 오전에 선생님께서 주신 자료로 할 예정입니다.
오후(1시-11시 / 중간 1시간 저녁 )-개/각론 1과목씩
월요일+화요일 (문풀풀기+강의듣기)
이런식으로 답이 맞아도 문제를 풀면서 찝찝했던 부분은 다시 적어보고, 서술형일 경우 선생님께서 주신 모범 답안과 비교했을 때 문장에 매끄럽지 않으면 하나하나 체크하고, 지문에서 낯선 문장은 형광펜을 쳐서 기본서에 다시 옮겨 적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단계를 모두 거치려면 이틀이 걸리게 됩니다.
-수요일~토요일 (문풀 개론 과목+각론 1과목)
-일요일(한 주 동안 부족한 부분 보충)
제 공부 방법은 기본서 정독+백지쓰기를 하면 오후 시간이 다 지나게 되는데요, 정독 대략 3-4시간(이때 정의를 재암기 하며 읽어서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구조화 빈칸 자료만을 보고 명칭+정의쓰기, 문풀을 통해 알게된 새로운 내용 적어보기 등등을 함께 작성하면 대략 4-5시간 정도가 지나게 됩니다..ㅠ
결론적으로 본격적인 암기를 하다보니 문장 하나하나를 외워서 30페이지 분량을 보는 데 6시간 이상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지금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 처럼 암기가 백지 상태입니다…1월부터 쉬는 날 없이 암기에 힘써 왔는데, 7월이 되어가는 시점에 제 암기 상태를 보고 정말 경악했습니다…🥲
(예를 들면 정말 기본중에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상징적사고’의 정의를 공부하면 공부한 그 주 일주일 동안은 기억하지만, 그 다음주에는 아예 잊어버리게 됩니다.)
항상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이 계속 잊어버리고 암기하는 것을 반복하며 결국 11월까지 머리에 남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데, 제 암기 능력과 공부 능력으로 남은 4개월 간 머리에 남게 할 수 있을지 두렵습니다,,,
하루하루가 소중해진 이 시점에 제 공부가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인이다보니 공부 시간이 많이 확보될 수 있는 환경인데, 일주일에 걸쳐 공부를 하는데도 개론과 각론을 각각 1과목씩 밖에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수도 아니고 올인 재수인데 하반기에 너무 적은 분량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객관적으로 제 성격을 분석해보면, 전략적인 방법을 추구해야하는 시험에서 과할 정도로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나름대로는 시험이 더 가까워진 9월 10월에는 기출이나 중요한 부분에 힘써야 될 것 같아서 그나마 시간이 있는 요즘에 책에 나오는 모든 내용을 암기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항상 기출의 중요성을 언급해 주셔서 기출은 풀어보며 과목별 빈출된 부분이 무엇이고, 어떤 이론이 중요한지 정도까지는 알게 된 수준입니다. 그렇지만 자세하게 기출 분석을 하지는 않아서 추가적으로 자세하게 해야 한다면 어떤식으로 하면 좋을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단순히 다시 문제를 푸는 것은 무의미할 것 같아서요…)
바쁘실텐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열정 넘치시고 진심이신, 그리고 수험생들을 위해 힘써 주시는 동건쌤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7.05 18:46
첫댓글 이번 주 강의 마치고 답변 드릴게요 😊
네 선생님 바쁘실텐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