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와 음악교육계는 음악과 교육과정을 두고 지난 4월부터 날을 세우고 있다. 교육과정 시안 중 성취기준과 개념체계표에서 국악과 관련된 표현이 모두 빠졌다며 국악계가 교육부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 시작이다. 교육부는 문서상 표현이 바뀐 것일 뿐이라며 실제 학생들의 국악 교육 비중은 줄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국악계 반발이 계속된 데다 송가인이 국악계의 주장을 지지하면서 팬들까지 비판 여론에 가세하자 교육부는 지난 5월 성취기준에 국악 표현을 되살리기로 했다.
국악교육자협의회는 2차 연구가 진행되면서 다시 교육과정 중 성취기준과 개념체계표에서 국악 관련 내용이 축소·삭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가인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국악인들은 국악만 가르치자고 말하는 게 아니라 그동안 유지된 국악 내용이 갑자기 축소되거나 삭제될 위기에 놓여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2차 연구에 참여해온 국악계 연구진 5명도 이날 사퇴했다.
2차 연구가 중단될 위기에 처하자 사퇴하지 않은 연구진 8명은 교육부에 항의하고 나섰다. 이들은 교육부가 중립적 태도를 지키지 않고 국악계와 불합리한 협상에 나서 현 사태의 빌미를 줬다고 주장한다. 국악계를 향해서도 교육부가 제시한 교육과정 구조가 교과별 세부내용을 제시하지 않는 방향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국악 관련 세부요소를 나열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한국음악교육자협의회는 송가인에 맞불을 놓는 모양새로 이날치와 BTS를 거론하며 오는 22일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교육과정의 개정에 대한 집단이기적 외압의 개입을 반대한다”며 “음악교육은 다양성과 다문화주의를 핵심 가치로 해야 하며, 실용음악과 인공지능, 디지털매체 등 새로운 음악 환경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2차 연구가 현재 진행 중이므로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설명한다. 성취기준에 국악을 넣어야 한다는 견해와, 보편적인 성취기준 아래 국악을 하위범주로 다루면 된다는 입장 사이에 틈이 가장 크므로 이를 중심으로 합의점을 찾을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양쪽 의견을 중립적으로 듣고 이른 시일 내에 합의안을 만들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댓글 다른 국악인들도 다 서명에 동참하고 행사에 나서고 하고 있긔 그리고 정말 교육부는 안일하긔 학교 현장 나가보라긔 아이들이 제일 선호하는 과목 중 하나가 국악이긔 교사들 조차도 잘 몰라서 국악수업때 많이 배우기도 하긔 참 안타깝긔
가인쓰 역시 큰 사람이 큰 일하냄 ㅠㅠ
힘내주세요!
진짜멋지긔
기본박자나 민요는 배우면 조킈 학교에서 민요나 판소리 첨 접하고 따로 배우러 댕기는 학생들 많긔
초딩때 배운 장구장단 평생 기억에 남는데
우리교육 넘 홀대하긔
22222
속상하긔 ㅠㅠㅠ 정말 누구 생각이냐긔!!!
진짜 송가인이 그 트롯판 1등이라 얼마나 다행인지 ㅠㅠ 진짜 멋있는 사람이긔
솔직히 음악시간에 제일 기억에 남는게 초딩 때 했던 사물놀이랑 단소인데요 ㅠㅠ 다양성 추구하기 이전에 우리의 것도 지켜야죠
국악을 축소하는 게 아닌데 잘못 해석하고 있는 거긔 ㅡㅜ 교육과정 개발 팀에 가족이 있는데 어이없어하더라긔,,
3333 실제 음악교과서에 국악이 반이에요
상관도 없는데 저건 아니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