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구르트 맛있게 먹는 법 알려줄까??"
이렇게 말한 아이는.. 어디선가 본 것 같다. 갸름한 얼굴에, 눈이 순한 아이.
사슴을 연상케하는........... 아이인데. 어..????? 머리카락이... 짙은 밤색..??
혼혈아..였나? 난 혼혈아랑 친구한 적 없는데.. 이 아이 이름은.. 기억이 날 듯..
말듯........................ 이 요구르트 군은.......... 누굴까..??
"정말??"
"응, 요구르트를, 냉동실에 넣어서 한두시간 후에 먹으면 맛있다?"
"해보자!!"
"응.. 맛있다."
"응.. 정말.."
"누나...... 일어나.?"
반짝-!
허거거거! 내가 미쳤지, 미쳤어, 미쳤어, 미쳤어!!!
그 놈이 혹 도둑이면 어떻게 하지..?? 안돼~~ 안됀다고................. 흐흑!!
"맞다, 누나 아까 여기에 어떤 형아한테 업혀왔지? 그치?"
"엉? 으..응"
"그 형아가 우리집에 살게 될 하숙생이야. 좀 날르긴 했지만..
집도 잘 살아. 완전 부르주아가 따로 없다니까!! 헤헤~ 오늘 기념으로 맛있는거?"
이 치를............ 어떻게 하나이까, 주여.. 이 불쌍한 종을
이 사악한 동생에게서 구하소서.. 오, 주여!!!
인어공주 처럼 제가 희생해야 하나이까..........................
또로로로오오옹-.
내가 저녁을 뭐 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는동안, 그 아이.. 현우는 왔다.
에라, Special 저녁!! 닭도리탕이닷!!!
"저, 저기.. 근데, 자기 소개는 해야 하지 않을까...??"
하........하...
"어머, 어머 뵨태애애~~ 그렇게 우리 엉아 싸이즈 알고 싶었어..??"
이렇게 애교부리며, 촐싹거리며 말하는 이 치.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게 아니란 말이닷!!!
"이름, 장현우. 이건 알고있지...?? 키 185cm, 몸무게 69kg.
이거면 됐지..?? 그다음.
"에헴, 이 귀하고 아름다우신 몸은 키 178cm, 몸무게 68kg, 나이스 바디♡
입니다!!"
너의 어딜, 어딜 봐서 나.이.스.바.디란 것이냐!!
자, 자.. 잠깐!! 모, ㅁ, 몸무게까지 말하란 말이야??!
"난 한지율. 키 168.3cm 몸무게는 절대 비밀."
"에헹~ 나 누나가 저번에 몸무게 다는 것 봤는데에~~ 54kg으로 더 쪘다는 걸
이 사랑스러운 나이스 바디는 다 알지롱~~"
허........허거거거걱!! 아... 아니란 말이닷.. 나... 몸무게 뺐다고~오!!!
"나, 나 몸무게 뺐어!! 51.55kg으로 뺐다고!!!!!!!!!!!!!!!"
"췌엣~ 그게 고거지 뭘 그려셔!!"
"오늘 저녁은 굶는다!! 실시!!"
"누.....누나아........ 오늘은 스페샬틱한......."
"오냐, 스페샬틱한 날에 스페샬틱하게 굶어보자고!"
정말 스페샬한 날에 스페샬틱하게 까먹은 게 하나 있었으니...
킁, 킁.....
".....이게 무슨 냄새지??"
"끄, 꺄아아아악~ 닭도리탕이 쌔카맣게 탔어!! 꺄아아아악~~
저, 정말로 오늘 저녁이 다 타버렸다고~~"
"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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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허접한 설이지만, 꼬릿말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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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연애
☆.*.자작
돈독오른 청순가련魔女와 가난뱅이의 현대판 인어공주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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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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