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복음에서 서신서의 복음으로!('이신칭의'의 복음에서 '거룩한 교회'의 복음으로)
바울서신과 공동서신을 포괄하는 신약성경의 모든 서신서들이 공통적으로 전하는 복음이 있다. 그것은 바로 '거룩한 교회'의 복음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거룩한 교회로 부르신다"는 것이 모든 서신서 저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전한 복음, 즉 기쁜 소식이다.
'거룩한 교회'란 세상과 구별되면서 세상을 변혁하는 교회를 의미한다. 다르게 표현하면 '세상 속에 하나님나라를 구현하는 교회'이다. 단순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이신칭의'가 복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주(主)가 되시는 '거룩한 교회'가 복음이다.
예수가 전한 복음 또는 복음서 저자들이 전한 복음은 '하나님나라의 복음', 바울을 비롯한 서신서 저자들이 전한 복음은 '거룩한 교회의 복음'으로 정리할 수 있다. 또한 하나님나라의 복음과 거룩한 교회의 복음은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이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복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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