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뭘로 해서 글을 적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일반 상담실에 적습니다...
어제 오전에 친구한테 카톡이 왔습니다.
비타민 잘 챙겨먹고 있냐고..
친구랑 인연끊고 싶지 않아 구매한거만 먹고 안 살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그냥 잘 챙겨먹고 있다고만 대답하고 별 말안하고 싶었는데...
더블엑스 값이 2/1부터 4천원 인상된다고 말하더라구요.
76,000원에서 80,000원으로... 후덜덜..
돈 값못하는 비타민을 친구때문에 먹고 있는 것도.. 참 거시기한데.. 친구딴에는 정보를 준다고 가격인상된다고 말하는 거 보면서 한숨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 나 암웨이 비타민 부담되서 못사먹겠다.. 나 원래 미국에서 직구해서 사먹었었는데 그냥 그거 사먹으려고.. 신랑이랑 나랑 같이 먹으려니 가계에 너무 부담돼.."
이랬더니.. 저녁에 보자더군요.
고민좀 하다가 보자고 하고..
만나서 저녁먹고 차 마시면서 본격적으로 말을 하더군요.
뉴트리라이트 농장이 미국에 두개, 어디에 한개, 필리핀인가? 거기 또한개 해서 4개가 있는데 .. 지금 채소 값이 올라서 어쩔수 없이 오르는거라고 말을 하네요.
그리고 시중에 나와있는 비타민은 식물영양소(베타카로틴같은 종류)가 포함이 되어있지 않다고.. 지가 암웨이 하기전에 여러가지 비타민들 다 알아봤는데.. 근데 정말 없더라고..
그리고 센트륨같은 건 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로 만들어서 우리 몸에 흡수가 10% 밖에 안되지만, 더블엑스는 70-80% 가량 흡수가 된다고 합니다.
정 부담이 되면 두알씩 두번 먹는 걸 한알씩 두번 먹는 건 어떠냐고 하네요. 그렇게 먹어도 흡수율은 다른 것 보다 좋기 때문에 부담도 안되고 건강에도 좋다고.
제가 부담된다는 말에 설명해주고 싶어서 보자고 했다고..
이 카페 통해 본 내용들이 정말 목구멍까지 올라왔는데..
그냥 말았습니다.
이미 암웨이 제품에 대해 극찬을 하는데.. 뭔소리가 들리겠나 싶어서..
근데 이 친구 포함해서 2명이 암웨이를 하는데 둘다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애가 안아프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친구는 애기가 태어날때부터 장이 안 좋아서 장염이 자주 걸렸었는데 암웨이 유산균을 먹고 나서 부터 장염이 한번도 안걸렸다라고 하고..
다른 친구는 애기가 열감기를 자주 앓아서 병원을 정말 자주 갔었는데.. 암웨이 아세로라? 제품이 기억이 안나네요. 여튼 제품을 먹고나서 부터 병원을 딱 끊었다고 합니다.
애들한테 좋은걸 확인하면서 확신이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분명 카페에서 보면 그리 좋은 제품들이 아니고 비싸기만 한데... 좀 의문이 들긴 했습니다.
진짜 이 카페를 못봤다면 혹할 이야기들도 많더군요..
아, 그리고 친구가 세제를 선물로 주더라구요.
저번주에 집들이를 했는데 친구가 못왔다고, 세제를 주면서 아티스트리 화장품 샘플을 주더라구요. 써보라고..
근데 저는 피부가 정말 민감해서 진짜 순한거 아니면 얼굴이 난리가 나서, 친구한테 그렇게 말했더니 그러면 그 라인(화이트닝) 말고 다른 라인(보라색 케이스)으로 샘플을 주겠다고 합니다.
화장품에 대해서는 저도 되게 민감한지라 못써보겠다고 했더니
부산역 근처에 사무실에 있는데 (여긴 부산입니다.) 거기가면 피부 상태를 측정해주는 기계가 있는데 니는 회원가입했으니까 가서 측정해보자고 합니다.
당장 이번주 토요일 시간되냐고 해서.. 안된다고 하니까 설 지나서 같이 가보자 하네요.
근데 친구말은 진짜 저 생각해서 하는 말들이었어요.
친구도 속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아,, 근데 그 사무실은 안가보고 싶은데.. 그 기계까지도 저는 의심이 들어서 ㅋ
고민 됩니다. ㅠ
첫댓글 보통 사람들의 상식은 좋은 물건 좀더 싸게 알차게 사려고 여러 방면으로 더 알아보고,
물건값 실갱이하는게 보통인데
암웨이 열혈 판매원들은 결국 자기도 소비자이면서, 물건값이 턱없이 비싼것엔 무감각하고
맹목적으로 다 복종하고, 다른 정보엔 패쇄적이며
그만큼 물건이 좋다고 위안을 삼고, 비싼것을 다른 감언이설로 방향을 돌려 남한테 그만큼 최대한 팔아서 돌려받으려하죠.
화장품 샘플하나 홍보용으로 그냥 받는거 없으니, 남한테 제품 설명할때도 자기 쓰던거 좀 덜어서 써보라고 주더라구요.
보통 사람이 암웨이만 했다하면 언제부터 생활필수품에 그리 관심이 많았는지
조목조목 모르는게 없고,
남이 쓰는 물건 하나하나 간섭하고, 겁주지 않는게 없죠 ㅋ
그럼 태어나서 여태까지는 죽을병 안걸리고 어떻게 살아왔나 모르겠어요.
암웨이 제품이 좋다고 자기 자신과 온 가족, 어린 아기까지 제품 실험용 마루타 노릇하게 하구요 ㅋ
아뭏튼 누구나 자기만의 소비성향과 체질에 맞는 제품과 라이프스타일이 있는법이니
열혈 판매원과의 관계를 너무 의식해서 질질 끌려다니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환경을 생각하고, 친구를 생각한다고 하지만 결국은 돈 벌려고 하는것이니까요.
저희 첫째 백일부터 돌까지 장염에 감기에 엄청 달고 살았네오.. 올해 7살 되는데요 장염도 감기도 거의 안해요 확실히 크니깐 면역력도 생기네요. 아파도 예전보다 금방 낫네요. 작은놈이랑 같이 감기해도 작은놈은 좀 더 오래 자주 아프네요. 하지만 클수록 나아지는게 보여요. 비타민 영양제 안 먹입니다. 크면서 나아져요. 암웨이 하시는분들 방관하는게 하나있어요. 요즘 애들 과영양으로 성조숙증같은게 잘 나타난다는데 영양제를 그리 많이 먹이면 제 생각엔 안좋을것 같아오. 밥도 먹고 간식도 먹고 영양제도 먹고 글쎄요.. 영양이 차고 넘칠것 같아요. 그리고 피부 진단 받고 나면 화장품 처방이 어머어마할겁니다. 주름 미백 영양 탄력
등등. 하루종일 화장품만 달고 살아야 할것 같아요..
암웨이판매원들은 암웨이제품먹으면 안아프고 병원도 안간다 합니다.
제가 우리애들도 병원 잘안가고 안아프다...그러면..타고나길 건강하게 태어나서 그런거랑은 비교하지 말라..합니다.
우리큰애 아가때 아토피때문에 겨울이면 피딱지 생기고, 좀 많이먹어도 아프고 잠좀 못자도 아프고 입원도 하고..두돌때 10키로도 안나갔습니다. 큰애땜에 24시간 노심초사 전전긍긍...
영양제 따위 안먹고, 연수기 청정기 버린지 오래됐고, 죽은물정수기 사용하는데, 병원 안가본지 오래됐네요.
밥잘먹고 운동하고..컨디션 안좋을땐 덜먹이고 잠재우고...소도 때려잡을듯
건기식은 꾸준히 먹어야하기때문에 가격이 정말 중요하죠 암맨들은 이걸 맹신으로 커버해버리지만 성분함량도 겨우 하루권장량정도인걸 줄여서 먹는다면 먹는 의미가 없어져요..
친구분은 님을 친구이전에 소비자로 먼저 보는 것 같네요
그리고 흡수율 얘기는 근거없는 판매원들의 과장인건 아시죠?
그러게요.
함량 낮게 먹는건 안먹는거랑 똑같다고 들었는데..돈만 쓰라는것 입니다.
어쨋는 이래저래 자기들 마음대로
아,, 그렇군요.. 그 사무실은 안가는게 좋겠네요... 오늘 오전에 또 카톡이 와서 .. 요리도 가르쳐주고 마사지도 해주고 한다길래 그건 나중에 보고 필요하면 말하겠다 했네요.. 조언들 감사합니다~~!
그 친구분은 님을 꾸준하게 써줄 소비자로 생각한겁니다.
그렇게 물건 받아주고 하시면 안되요. 이번은 싫다라고 거절을 하세요. 거절을 잘해야 내 속이 삽니다.
일단 그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불법입니다. 다단계 판매원들은 입만 떼면 거짓말 과장광고를 하지요. 그렇게 효과가 있으면 약으로 팔지 왜 식품으로 팔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