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9월 이제 전설이라 불리는 들국화의 1집이 발표되었다.
'행진', '그것만이 내세상', '세계로가는 기차', '더이상 내게', '축복합니다', '사랑일뿐이야', '매일그대와', '오후만있던 일요일',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들국화의 앨범에 수록된 이곡들은 지금도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고, 수많은 가수들이 불러왔다.
이 앨범은 2007년 경향신문에서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반 중 1위를 차지했다.
'불후의 명곡2' 100회 특집에 전설로 초대가 된 들국화는 아직 진행형인 살아있는 전설이다.
'나는가수다2'에서 가왕을 차지한 더원은 '들국화는 가수의 꿈을 키워주고 음악을 좋아하게 된 계기였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출연했다' 고 했다.
윤도현은 '들국화는 내게 있어 한편의 영화와 같다. 아직 엔딩은 모르지만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했고,
강산에는 '들국화는 '사노라면'이다. 지금도 들국화는 청춘이니 나도 청춘따라 가겠다' 라고 했다.
하동균은 지난 1년여 동안 불후2 제작진의 출연섭외가 있었는데, 100회특집이 들국화편이라고 하여 5년여만에 방송출연을 결심했다고 하며, 수많은 공연을 했던 김장훈은 얼마전 들국화와 함께 했던 공연은 '가수생애 최고의 무대'라고 했다.
포맨의 신용재는 불후2 고정멤버지만, '들국화 특집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했다.
이외에도 수많은 후배가수들이 80년대와 90년대 들국화의 노래를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들국화의 외침은 1980년대 군사정권의 눈치를 봐야만 했던 한국 대중음악의 현실을 돌파하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방송활동을 안하면서도 앨범발표와 라이브공연만을 하면서도 전곡을 히트시키며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당시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수의 길을 개척하였다.
대마초파동과 1집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2집의 성과, 멤버들간의 음악적 견해차이로 들국화는 단 두 장의 명반을 끝으로 해체하게 된다. (1995년 정규3집 앨범이 발매되긴 했었다)
이후 각자의 삶을 살아오던 들국화는 긴 방황을 끝내고 전인권과 주찬권, 최성원이 다시 의기투합하여 2012년 마침내 전설의 행진이 다시 시작되었다.
하지만 2013년 10월 드럼의 주찬권이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하면서 들국화를 사랑하던 팬들의 가슴에 큰 상심을 남겼지만 주찬권이 모든 레코딩에 참여했던 4집앨범 들국화를 통해서 우리의 가슴에 영원히 전설로 남아있게 되었다.
다양한 가수들이 부른 '그것만이 내세상'
첫댓글 이런 음악을 하기로 했으니까, 조금 더 진심을 기울여 연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