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18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 시 116:1-2, 12-19; 창 18:1-15; 롬 5:1-8; 마 9:35-10:8
동의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간절한 바람과 달리 윤석열 정부가 탄생했습니다. 출범과 함께 진심으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너무나도 바램과 달라서 걱정입니다. 얼마 전 총리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검증이 된다면 마실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마시고 있는 생수조차 안전성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데, 방사능 오염수를 마실 수도 있다고 하니, 어느 나라 총리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소금을 비롯한 바다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된다면 모든 바다가 오염되기 때문입니다. 막연하게 방사능 오염수 방류라는 문제만 놓고 보면 그리 와닿지 않습니다만, 일상생활에서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소금 대란으로 이어집니다. 음식에 소금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소금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은 소금이 모두의 마음을 들썩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요소 수 대란에서도 별것 아닌 것 같은 작은 문제가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큰 문제가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드가 성주에 배치된다고 했을 때, 전폭적 지지를 보냈던 고령 박씨 집성촌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배신당했다며 난리 쳤습니다. 집성촌 바로 앞에 위협적인 괴물이 산다고 하니 가만있을 수 없습니다. 배신자라고 마을 회관에 걸린 사진마저 훼손하였습니다. 직접적으로 겪는 문제라서 심각하게 받아들인 이유입니다. 그러다가 소성리로 결정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해 졌습니다. 조삼모사 같은 우리의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사업 중인 박모 집사님은 용산에 있는 사람 때문에 밤잠을 설친다고 합니다. 용산의 그이 때문에 중국과의 교류가 차단되어서 엄청난 타격으로 사업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직접성은 현실의 문제입니다. 간접성은 당장에는 온몸으로 느낄 수 없지만, 시간문제라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은 어떨까요?
서론이 장황하고 모호한 것은 정리가 명확하지 않다는 방증이기에 죄송한 마음으로 이어갑니다. 로마서 본문은 말합니다. “의로운 사람을 위해서라도 죽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선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감히 죽을 사람은 드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직 죄인으로 있을 때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의로운 사람, 선한 사람을 위해서도 아니고 죄인을 대신해 죽으신 그리스도라고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본문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죄인마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넓은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왜 그런 사랑을 주시는 것일까요? 무슨 조건이 있을까요? 죄인마저 사랑하시는 것은 조건이 아니라, 무조건일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일 것입니다. 조건을 둔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이 아닐 것입니다. 연인끼리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맘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 차버립니다. 일시적으로는 사랑할 수 있지만, 여기에는 조건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조건을 둔 사랑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무조건이기 때문에 위대한가 봅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때로는 힘이 들어서 우리가 하나님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문제가 잘 풀리지 않아서 우리가 하나님을 원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언제나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죄인으로 있을 때에 대신해서 죽으시는 사랑을 보여주신 것일 것입니다. 이런 사랑을 받은 사람은 어떨까요? 아무런 조건이 없지만, 하나님을 따라 살지 않을까요? 같은 사랑을 실천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죄인마저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요?
복음서 본문은 하나님의 사랑을 현실적으로 보여줍니다. “예수께서는 모든 성읍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유대 사람의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며,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며, 모든 질병과 모든 아픔을 고쳐 주셨다.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그들은 마치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에 지쳐서 기가 죽어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는 목자 없는 양과 같은 사람들의 문제를 그냥 보지 않았습니다. 자기 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을 파송하면서 목자 없는 양과 같은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라고 합니다. 여기서 또 무조건적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앓는 사람을 고쳐 주며, 죽은 사람을 살리며, 나병 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내쫓아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죄인을 조건 없이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조건 없이 사랑하라고 합니다. 이렇게 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낀 사람만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기 것을 자기 것이라 주장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위해 아낌없이 사용하는 사람을 봅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재능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을 봅니다. 이런 경우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사람일 것입니다. 의무가 아니라 당연함이 몸에 뵌 사람일 것입니다. 반면, 다른 사람을 이용해서 자기를 위하는 사람도 봅니다. 이런 경우는 아직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 혹시 느끼고 계십니까? 그런 사람은 시편의 말씀을 기도로 살아갈 것입니다. “주께서 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를, 내가 무엇으로 다 갚을 수 있겠습니까?” 침묵!
230618 시 116:1-2, 12-19; 창 18:1-15; 롬 5:1-8; 마 9:35-10:8
시 116:1-2, 12-19
1주님, 주님께서 나의 간구를 들어주시기에,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2나에게 귀를 기울여 주시니, 내가 평생토록 기도하겠습니다.12주께서 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를, 내가 무엇으로 다 갚을 수 있겠습니까?13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주의 이름을 부르겠습니다.14주님께 맹세한 것은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다 이행하겠습니다.15주님을 성실하게 따르는 성도의 죽음은 주님께 귀중하다.16주님, 진실로, 나는 주의 종입니다. 나는 주의 종, 주의 여종의 아들입니다. 주께서 나의 결박을 풀어 주셨습니다.17내가 주님께 감사제사를 드리고, 주의 이름을 부르겠습니다.18주님께 맹세한 것은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다 이행하겠습니다.19예루살렘아, 네 한가운데서 주의 성전 뜰 안에서, 맹세한 것을 이행하겠다.1)할렐루야.
창 18:1-15
1주께서마므레의 상수리나무 곁에서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 한창 더운 대낮에,아브라함은 자기의 장막 어귀에 앉아 있었다.2아브라함이 고개를 들고 보니, 웬 사람 셋이 자기의 맞은쪽에 서 있었다. 그는 그들을 보자, 장막 어귀에서 달려나가서, 그들을 맞이하며, 땅에 엎드려서 절을 하였다.3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손님들께서 저를 좋게 보시면, 이 종의 곁을 그냥 지나가지 마시기 바랍니다.4물을 좀 가져 오라고 하셔서, 발을 씻으시고, 이 나무 아래에서 쉬시기 바랍니다.5손님들께서 잡수실 것을, 제가 조금 가져 오겠습니다. 이렇게 이 종에게로 오셨으니, 좀 잡수시고, 기분이 상쾌해진 다음에, 길을 떠나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대답하였다. "좋습니다. 정 그렇게 하라고 하시면, 사양하지 않겠습니다."6아브라함이 장막 안으로 뛰어 들어가서,사라에게 말하였다. "빨리 고운 밀가루 세스아를 가지고 와서, 반죽을 하여 빵을 좀 구우시오."7아브라함이 집짐승 떼가 있는 데로 달려가서, 기름진 좋은 송아지 한 마리를 끌어다가, 하인에게 주니, 하인이 재빨리 그것을 잡아서 요리하였다.8아브라함이 엉긴 젖과 우유와 하인이 만든 송아지 요리를 나그네들 앞에 차려 놓았다. 그들이 나무 아래에서 먹는 동안에,아브라함은 서서, 시중을 들었다.9그들이아브라함에게 물었다. "댁의 부인사라는 어디에 있습니까?"아브라함이 대답하였다. "장막 안에 있습니다."10그 때에 주께서 말씀하셨다. "다음 해 이맘때에, 내가 반드시 너를 다시 찾아오겠다. 그 때에 너의 아내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사라는,아브라함이 등지고 서 있는 장막 어귀에서 이 말을 들었다.11아브라함과사라는 이미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고,사라는 월경마저 그쳐서, 아이를 낳을 나이가 지난 사람이다.12그러므로사라는 "나는 기력이 다 쇠진하였고, 나의 남편도 늙었는데, 어찌 나에게 그런 즐거운 일이 있으랴!" 하고, 속으로 웃으면서 중얼거렸다.13그 때에 주께서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사라가 웃으면서 '이 늙은 나이에 내가 어찌 아들을 낳으랴?' 하느냐?14나 주가 할 수 없는 일이 있느냐? 다음 해 이맘때에, 내가 다시 너를 찾아오겠다. 그 때에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15사라는 두려워서 거짓말을 하였다. "저는 웃지않았습니다." 그러나 주께서말씀하셨다. 아니다. 너는 웃었다."
롬 5:1-8
1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게 하여 주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평화를1)누립니다.2우리는 또한,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지금 서 있는 이 은혜의 자리에 믿음으로 나아왔고, 하나님의 영광의 자리에 참여할 소망을 품고2)자랑을 합니다.3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환난 가운데서도2)자랑을 합니다. 우리가, 환난은 인내를 낳고,4인내는 품격을 낳고, 품격은 희망을 낳는 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5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 마음 속에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6우리가 아직 약할 때에,그리스도께서 때를 맞추어서, 경건하지 못한 사람을 위하여 이미 죽으셨습니다.7의로운 사람을 위해서라도 죽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선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감히 죽을 사람은 드뭅니다.8그러나 우리가 아직 죄인으로 있을 때에,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써,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마 9:35-10:8
35예수께서는 모든 성읍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유대사람의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며,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며, 모든 질병과 모든 아픔을 고쳐 주셨다.36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그들은 마치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에 지쳐서 기가 죽어 있었기 때문이다.37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38그러므로 너희는 추수하는 주인에게 일꾼들을 그의 추수밭으로 보내시라고 청하여라."11)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셔서, 그들에게2)악한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2)악한 귀신을 내쫓고 온갖 질병과 모든 허약함을 고쳐 주게 하셨다.2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베드로라고 부르는시몬을 비롯하여, 그의3)동생안드레와세베대의 아들야고보와 그의3)동생요한과3빌립과바돌로매와도마와 세리마태와알패오의 아들야고보와4)다대오와4가나안사람시몬과,예수를 넘겨 준가룟사람유다이다.5예수께서 이들 열둘을 내보내실 때에, 그들에게 이렇게 명하셨다. "이방 사람의 길로도 가지 말고, 또사마리아사람의 도시에도 들어가지 말고6이스라엘집의 잃은 양 떼에게로 가거라.7다니면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여라.
8앓는 사람을 고쳐 주며, 죽은 사람을 살리며,5)나병 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내쫓아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