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대교를 건너 현대아파트 앞에서 3000번 버스를 내려 도로 따라 들머리로 걸어가다 공사장에서 내려올 마루금으로 거꾸로 올라가니 남산과 고려산이 잘 보이고 박무 속에 강화 읍내가 펼쳐진다.
▲ 웅 웅 크게 울리는 대남방송을 들으며 잘 나있는 산길을 올라가면 강화대교 너머로 한남정맥의 문수산이 보습을 보인다
▲ 알싸한 추위를 느끼며 폐건물의 잔해가 남아있는 당산(74.2m)으로 올라가니 공터에 삼각점(김포402/1989재설)이 놓여있고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바람에 날린다.
▲ 거꾸로 들머리 산길로 내려가 만수사와 청소년수련원을 지나 48국도를 따라가다 편의점에서 맛좋은 강화 막걸리 한 병을 나눠 마시고 더산님의 이모가 살았다는 가옥을 기웃거리며 도로를 한동안 걸어간다.
왼쪽으로 풍물시장을 보면서 주택 뒤의 산으로 들어가면 시설물들이 있는 남산과 고려산이 가깝게 모습을 보인다.
▲ 온통 짙푸른 쑥들이 돋아 나오는 넓은 임도 따라 큰 참호 하나가 파여 있는 견자산(x60m)으로 올라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사방을 둘러본다.
▲ 통나무계단들이 놓여있는 성곽을 만나 앞에 나지막하게 솟아있는 북산을 바라보며 혈기왕성한 청년들이 축구시합을 벌이고 있는 강화초교로 내려간다.
▲ 한때 고려의 도읍지이기도 했던 강화산성의 동문으로 내려가 산책 나온 주민들과 함께 여기저기를 기웃거린다.
▲ 마을을 지나 북문 산책로와 만나서 너른 황토 길을 올라가니 고려산이 높게 솟아 기를 죽인다.
▲ 지나온 견자산이 나지막하게 보인다.
▲ 남산 너머로 문수산이 흐릿하게 보인다.
▲ 넓은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북산(x140m)을 지나고 조망 트이는 성곽 길 따라 혈구산과 고려산을 바라보며 북문이 있는 북문고개를 건넌다.
▲ 군 시설이 있는 공터의 풀숲 에 놓여있는 삼각점(교동409/2007재설)을 지나고 126.0봉으로 올라가면 예전의 삼각점(교동409/1989재설)이 그대로 놓여있어 쓴웃음이 나온다.
▲ 가시덤불들을 헤치며 군부대 철망을 지나고 넓은 산성 길과 만나서 48번 국도의 진고개를 건넌다.
▲ 뚜렷한 산길을 지나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고개로 내려가니 작은 교회가 있고 앞에 국화저수지가 보인다.
▲ 절개지로 붙어 잡목들을 헤치며 산으로 들어가 오른쪽에서 오는 뚜렷한 산길과 만나 가족묘들을 만나서 한동안 고도를 높여가며 돌탑 두기가 있는 무명봉(약210m)으로 올라간다.
▲ 청련사와 백련사로 이어지는 안부로 떨어져 내려가 한동안 진땀을 떨어뜨리며 가파른 통나무계단들을 타고 고비고개 갈림길을 지나 나무계단들을 타고 군사도로로 올라서면 전에 없던 진달래 군락지 사진판이 서있다.
▲ 도로 곳곳의 전망대 데크에서는 군부대가 있는 별립산이 잘 보이고 봉천산과 별악봉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 낙조봉으로 이어지는 진달래 군락지 데크는 벌써 분홍색 물결로 조금씩 덮여가고 있다.
▲ 혈구산에서 덕정산과 진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 별립산과 봉천산
▲ 석모도
▲ 넓은 헬기장에 삼각점(G-O-2/1999매설)이 놓여있는 고려산(436.3m)에 올라 일행들을 기다리며 더산님이 가져온 양주를 돌려 마신다.
▲ 군사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오련지를 지나고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능선으로 붙는다.
▲ 널찍한 임도 따라 큰 벙커에 군사 시설물들이 있는 시루메산(x250m)으로 올라가니 작은 정상 판이 반겨준다.
▲ 남산 너머로 문수산이 잘 보인다.
▲ 시종 뚜렷하게 이어지는 등로를 내려가다 안부에서 지나온 고려산을 바라본다.
▲ 산불초소가 있는 무명봉(약190m)에서는 봉천산과 북쪽으로 이어지는 지능선이 가깝게 보인다.
▲ 도로에서 바라본 별립산
▲ 지석묘
▲ 48국도의 하점으로 가 양주를 곁들여 된장찌개로 점심을 먹고 여기에서 탈출한다는 일행들과 헤어진다.
▲ 수영님, 토요일님과 함께 마을을 빠져나와 봉천산으로 향하다 멋진 5층탑을 만난다.
▲ 반질반질한 일반 등산로와 만나 넓은 공터에 정자와 산불초소가 서있는 봉천산(291.1m)으로 올라가면 삼각점(교동306/1989북구)이 놓여있고 조망이 시원하게 트인다.
▲ 한편에는 국가의 발전과 민족의 번영을 빌었다는 고려 때의 봉천대가 단아한 모습으로 서있다.
▲ 통신 탑이 서있는, 301번 지방도로의 새말고개를 건넌다.
▲ 별립산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덕고개를 건넌다.
▲ 얼큰한 술기운을 느끼며 체육시설들이 놓여있는 봉우리(약210m)로 올라간다.
▲ 전망대 암 능에서는 시간을 내어 언제 가보아야 할 별립산이 멋진 모습을 보인다.
▲ 암 능에서는 고려산에서 이어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두루뭉술한 정상에 군 삼각점(333FOB/1988-1)이 놓여있는 별악봉(167.3m)을 오른다.
(나중에 보니 체육시설봉은 성덕산, 지형도의 별악봉은 저담산으로 불리고 실제 별악봉은 전망대로 이어지는 능선을 더 가야 나오는 145봉이라고 하는데 무식의 소치로 미처 알지를 못했다.)
▲ 계속 이어지는 뚜렷한 산길을 타고 북성저수지로 내려가니 사방에 봄기운이 무르익어 간다.
▲ 도로가의 '생설미' 버스 승강장에서 택시를 타고 일행들이 모여 있는 풍물시장으로 가 보리숭어회와 비싼 벤댕이구이를 안주로 소맥을 마시며 이런저런 수다를 늘어놓는다.
첫댓글 제 gps는 24Km로 나오더군요. 은근히 산행이 기네요. 강화도도 재미난 것 같습니다.
양주를 된장찌개랑 마신다니 재미있슴다. ㅎㅎ
다음은 별립산에서 마니산으로...
@킬문 그게 능선 연결이 되나요?
안되면 이어야지요. 원래 마니산은 개펄을 막아서 생긴 산이라 하는 것 같던데...
문수산을 아직 못가보았는데, 한남 마지막 때나 가보아야겠네요.
산행기 쓰는 방식이 달라졌네요. 양주는 누가 가져왔나했더니 더산님이 가져오신거였군요.
보리숭어와 벤댕이,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산행도 별로고 귀찮으면 저렇게 해요...
산행후 버스정류장에서 등산화벗어 털고있는데 코앞에 버스가 오자나요
신발 신을시간이 없어 등산화를 손에들고 버스에 올라타니 승객들이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더군요 ㅋㅋ
동네 바보인줄 알았겠네요
시간 잘 맞췄네...
아~ 벌써 고려산 진달래가..
세월은 무척 빠르게! 한 것도 없는데..
잘봤슴다.^^
아마 상춘객들로 미어 터질 겁니다.
풍물시장서 포장해온 밴뎅이
무침은 가격대비 양이많던데요
우린 아직두 남았어요
오늘저녁에 인삼막걸리랑 남은거 마저 먹어버려야겠어요.
그집 써빙보던 여자가
칼바우님 한테 뿅갔는지 많이도
싸줬어요 ㅎ
점심 먹었던 화점면 식당주인은 안트콩 엉아한테 필이 꽂인것 같았구..ㅋ
여주인이 자꾸 쳐다보더만...?
@킬문 나를요?
킬문형 봤겠지
저는 시루메산에서 붙잡혀 계곡으로 내려선 기억이..
밴댕이는 굵은소금 살살뿌려 구워 한입에 집어넣으면 뼈다구만 걸러나오는데 그맛이
끝내주었던 기억이 아련해유..
시루메산 전 부대도 철수했더라고요
@칼바위 아...
다음에 진달래축제때 다녀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