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세달 동안 맘고생 심했습니다.
겨우내 연습을 게을리 한 죄값을 톡톡히 받았습니다.
몇번의 라운딩에서 드라이버의 말썽이 심각할 정도로 심했습니다.
잘 맞아나가던 공줄기가 오른쪽으로 심하게 푸쉬가 되어 오비를 밥먹듯이 했습니다.
거리도 평상시 보다 40M이상 줄어서 땅에 곤두박질 치곤 했습니다.
연습을 안해서 그렇구나... 젠장... 이게 뭐냐...
클럽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제 샷이 변한것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냅다지르는 드라이버를 그렇게 강조하고, 티샷의 중요성을 목놓아 부르짖던 해목인데...............
평소 점수에 그리 신경을 안쓰며 공을 쳤는데.....
해도 해도 너무 하더군요..
몇번의 라운딩에서 표현하기 힘든 맘고생을 했습니다.
한번 장비를 장만 할때는 참으로 신중하게 고르는 스타일입니다.
넘들이 좋다는 것을 고르기보다는 직접 쳐보고 만저보고 결정을 합니다.
많은 채를 시타를 해 봤습니다.
핑,,,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등등.... 장비의 시타기및 후기에 관심을 가지고 봐왔습니다.
그러던 비교는 근 두달 가까이 이어집니다.
이러저러한 개인적인 취향에 의해 타이틀로 사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동안은 909 D2 8.5를 알디라를 썼습니다. 그 샤프트가 상대적으로 다른 샤프트 보다 저가이지만
제 손에는 그것이 딱이였습니다.
잘 써왔습니다. 말도 잘듣고...
이번엔 913 D2 8.5 후지꾸라 모토레 60 S(토르크 3.3)를 쓰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
913 은 타이틀의 모델명(2013년도 신모델이라는 뜻입니다.)입니다. D2는 해드의 모양에 따른 그들의 분류입니다.
후지꾸라는 샤프트 제조업체이고, 모토레는 제품명입니다. 60S는 샤프트의 무게가 60 그람대 이라는 것입니다.
토르크 3.3은 쉽게 말씀 드리면 뒤틀림의 정도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골프채에서 토크(torque)는 샤프트의 비틀리는 정도를 말합니다. 클럽 헤드와 샤프트가 기역자, ㄱ, 형태로 연결이 되 있기 때문에 임팩트시 샤프트가 아주 조금 비틀립니다. 이 비틀리는 각도를 토크라고 합니다. 빨래의 물기를 짜내기 위해서 빨래를 비튼다고 생각했을 때 돌아가는 각도랑 같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그라파이트 샤프트의 경우는 3.5~5.5의 토크를 가집니다. 스틸 샤프트의 경우는 특성상 그라파이트 샤프트보다 뻣뻣하기 때문에 2~4 정도의 토크를 갖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즈노 JPX-800 그라파이트 아이언의 토크는 4.0이고, 타이틀리스트 AP2 스틸(Dynamic Gold) 아이언의 토크는 1.9~1.5 정도입니다.
토크의 경우는 샷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본인의 스윙 스피드에 비해서 토크가 지나치게 낮으면(뻣뻣하면) 엘보에 걸릴 수도 있으며, 임팩트시 딱딱한 곳을 치는 것 같이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우리가 클럽을 고를때 단순히 R SR S X라는 강도만 보고 장만 하는데... 토르크과 무게를 나에게 맞는 것으로 고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무턱대고 남들이 좋다고 사거나, 나의 자금사정에 맹목적으로 구입하면 실수 하기 쉽습니다.
샤프트도 유행이 있습니다.
지금은 TOUR AD BB 샤프트라는것이 대세입니다.
아래사진이 지금 제가 고른 샤프트와 거의 비슷한 사양을 가지고 있는데...
손맛이 다릅니다. 천지차이로....
가격은 20만원이 더 비쌈니다.... 그것이 그거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싼것이 다 좋은 것이 아닙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좌우당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적은 돈도 아니고.....
장비를 산 후 매일 한시간에서 두시간 가까이 드라이버만 팼습니다.
무식한 짓인줄 알지만 빠른 시간에 적응을 하기 위한 고육책이였습니다.
빠르게도 쳐보고, 느리게도 쳐보고,요리조리 별짓을 다 했습니다.
겨우 스윙에 대한 리듬도 찾았습니다. 느낌이지요... 손끝에 느끼는 짜릿함... 타구음....탈출각....
그런데 아쉽게도 연습장에서는 공의 끝을 볼수 없었습니다.
다른 감은 다 좋은 데 공끝을 못본 불안감이 남아있었는데....
논네와의 라운딩이 잡힌겁니다..
결과 부터 말씀 드리며......대성공입니다.
공줄기가 살아서 올라가더군요... 거리....방향 모두 대 만족입니다.
정확한 거리는 아니지만 280M를 넘나들었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거리도 조절해 봤습니다.
오늘 간 구장의 길이가 좀 짧아서 맘껏 지르지는 못했지만 그정도면 베리 굿입니다...
역시 지르는 맛이 좋았습니다. 동반자들의 탄성을 거의 매홀 들었고, 비교 안될 비거리를 보여주었습니다.
18홀 내내.....
경쾌한 타이틀 고유의 타구음은 날카롭게 들렸구, 공의 탈출각도 맘에 들게 비집고 나가더군요...
그동안 맘고생 몸고생 했던 보답을 받은 느낌입니다.
첫댓글 280m라 이건뭐...쩝
장비가 중요한것이 아니고 몸뚱이가 중요한것임을 알면서도 탐나네요ㅎ
이제 220m정도 보내는데 에효~~~
스펙은 저보다 훨 좋아요
젊고~ ^ ^
280M라...... 100을 빼야되는데....... 어쩌지요....
연주자가 악기를 잘 다루니까 좋은 소리를 내는거 아니겠어요?
성공적인 처녀출전..축하합니다
280m 장타의 비법은 무엇입니까?
280을 치고 싶으세요?
장군하실려구요?
와우~~ 축하드립니다~
저도 드라이버 입스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ㅋ~
개고생 했어요~ ㅜㅜ
와!!! 추카추카 드립니다~~~
앉으니 눞고싶다고 OB걱정이 없어지니 거리 욕심이 ㅋㅋ
에궁 전 9번 아이언을 기준으로 해보면 250m는 가줘야 하는데 20~30m늘리기가 쉽질않네요... 드라이버 멀리치기 신공을 더 열심히 따라잡이 해야겠습니다 ㅎ
조오기에 겁주는 사진 올려놓으시고~ 무신~ ㅎㅎ
이래 말해놓고 월례회에서 어쩌실라구... ㅋㅋㅋ
그런 걱정하면서 공을 어떻게 치누~
기우이길 저도 바랍니다 ㅎㅎ
현~ 공을 더 쳐야 네가 그걸 알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속에 미소가 허탈이 아닌 흐믓한 아주 만족한 그 미소였군요~~드라이버와 필드에서 첫만남을 아주 멋지게 장식하셨고 ~이제부터 홀마다 둥반자분들과의 재밋는 얘기 차례만 남았군요
간만에 재미난 라운딩을 하고 왔습니다
고갱님.. 60S는 61g 입니다... 60g 아닙니다. 참고로 후부끼 알파 60S 는 63g 입니다.
60이라고 적혔다고 60g 이 아닌, 60g 대란 소리입니다 고갱님...
고 이야기 왜 안하나 했다 ㅋ
축하드립니다....열심히 하시니 그런 결과가 나오는것이겠지요...역시 드라이버는 일품입니다^^
뭣좀 하려고 했는데... 잘 안돼더군요...
대구에서 열심히 달래 보시드니만 드디어 수족을 만드 셧구만 축하 합니다... 내내 패시기 바랍니다.
대가리가 깨지도록... 머슬 우~~악..... 타이틀 드라이버 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부러버,,,,
이집에도 지름신이? ㅋㅋㅋ
내가 드랍을 먼저 사랑해 줘야 보답이 오죠..ㅎㅎ
그 시간이 필요 햇던 것이라 사려됍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다가오는 시간..ㅎㅎ
오래오래 행복하세요.ㅋ
사랑이란 이름으로 사랑 땸시 사랑한다는이유로 가끔은 싸우고 토라지기도 한 답니다..
물망초에서 해방 돼신것 축하드립니다..ㅎㅎㅎ
그리 패면 기쁨조 다 도망가니 조절하믄서 한 번씩만..ㅋ
아마도 그런듯 합니다.. 준만큼 ...
오래 사랑하다가 다음엔 .......슬플것 같습니다... 낭창거리는 것으로 갈려면....
살다보면
준 만큼 받기보다.....
받은만큼 주려는 맘이 앞서는게 문제지요..
두 분...참 사랑앓이 지독하게 하셨나봐요 ㅎㅎ
사랑과 골프는 아픈만큼 성숙해진다..ㅎㅎ
에구. 뭔 헛소린지 내가 모르것다..(후닥닥~~~쐥)
우리 지기님 샷을 꼭 앞에서 보고싶습니다.언젠가는 되겠지요??
서울에 계시는데 언제든지 만나면 되지요...
280미터 310야드 대충거리가 이정도면 완전 프로수준이네요.. 완전부럽.. 추카드려요...^^
내리막 타고... ㅋㅋㅋ
헐.. 280미터라... 음... 왜죠...?? ㅋㅋ
글쎄요... 캐디가 잘못 알려주었는지도....
축하드립니다...^^저는 아직 잘패야 220정도인데...착실히 레슨받아서 250까지만 올릴까합니다...ㅎ
드라이버는 졸라 멀리 치면 장땡입니다.
어후~280m 대단하십니다.
드라이버가 새거잔아요... 새거....ㅎ
280? 제 아이큐랑 같네요.
췌~~~ 아 부러웡,,,,,
신발 크기가 아닌가요?ㅋㅋㅋ
드라이버는 그정도 날려야하는데요..ㅎㅎㅎㅎ 엄청 납니다...하여튼..^^
새공을 새것으로치니까 멀리가는 것 같습니다...^^
전 250m만 나가도 더 안바랄텐데.. 부럽습니다. 9.5도도 쳐보셨나요? 8.5와 거리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요즘 공 탄도가 높고 런이별로 없어 상대적으로 손해 본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윙이 문제겠지만 ..그래도 장비를 좀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9.5도와 8.5도의 발사각도의 차이는 있지만 실제로 같은 스펙으로 해본적은 없습니다.
같은 로프트로 쳐도 치는 사람에 따라 발사각은 다르지요.
타이거가 10.5를 쓰는 것을 봐서는 로프트 각도는 그리 큰 문제는 아닐듯 합니다.
어떤이의 말을 빌면 한국인들만이 가지는 허황된 자존심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스윙스피드가 빠르면 낮은 로프트를 쓰고, 반대의 경우는 큰것을 쓴다고 합니다.
무조건 빽티샷을 해야 하는 거리네~~
프로선수들 보다 더나가는거 같으니 누가 놀아주겟떠~~~~~
거리 줄이소~~~~
새거로 치니까 멀리가데요
드뎌 자리를 완전히 잡으셨네여..부럽..역쉬 대단하십니다 그려..
고생 좀 했습니다
우와..우~~ 280미터 정말 한번 보구 싶네요..월례회때 꼭 보여주실거라 믿겠습니다......^^*
저쪽방 최군이 그최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