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주능선 왕복종주.
산행일시 : 2015년 6월 9일 (02시15분~18시35분.)
16시간 20분.
산행코스 : 성삼재~노고단~연하천~벽소령 ~세석~장터목~천왕봉~장터목~세석~벽소령~연하천. ~노고단~성삼재.
산행거리 : gps.51.9km 실거리.약57km.
함께한이 : 홀로 아리랑.
지난봄 지리산 당일종주를 하고난후,지리 주능선 왕복종주를 하고싶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함께 산행 하는 밴드에 긴급벙개를 올려보지만...없다.ㅎㅎ힘들고 어려운 길은 맞나보다.
6월 8일 집에서 베낭 메고 나오니 밤12시다.차를 몰아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순천까지,여기서 순천~완주고속도로를 갈아타고 구례에서 성삼재로 오른다.섬진강 휴게소에서 우동 한그릇 하고 왔다.
성삼재에 도착하니 9 일 02시.주차장에 파킹하고,산행 준비하고 있어니 빼빼님 한테 전화가 온다.산행 잘 하라고.채비하고 나서 02시15분.하늘엔 구름사이로
별이 반짝이고,하현달이 훤히 비추고 있다.랜튼하나는 머리에 다른 하나는 손에들고 노고단으로 오른다.비가온 뒤라 깨끗한 공기가 너무좋다.오늘 나홀로 산행이다.
빠르게 노고단 대피소에 올라 마고할매께 두손 모은다.무사히 산행 할수있게...노고단 고개에 올라가니 몇명이 오르고 있다.고개에 도착하니 국공 아저씨도 방금 출근해 초소에 불을킨다.부탁하여 인증사진 한장 남기고 02시 45분경 고개 초소를 넘는다.
빠른 걸음으로 돼지평전을 지나고,임걸령 샘터에서 시원한 약수 한잔한다.하늘엔 하현달이 떠있고...
빠르게 노루목을 지나고,삼도봉으로 오른다.7.7km에 1시간 50분쯤 걸렸다.나홀로 인증샷을 날려본다.발아래엔 운해가 너무좋으나 사진으론 나오지 않아 아쉽다.화개재를 지나고 토끼봉을 올라간다.까칠한 오름이다.이제 연하천 대피소가 얼마남지 않았다.해가 뜰려는지 붉은여명이 하늘에 퍼지고있다.연하천까지 12.6km에 3시간 6분 걸렸다.대피소는 깜깜하다.시원한 약수한잔 마시고,가야할 거리를 본다.천왕봉까지 15km.현재시간 5시25분.오후 2시까지 이곳 연화천에 돌아와야한다.왕복 30km에 8시간 35분.마음이 바쁘다.
삼각고지를 지나고,형제봉에서 지난 5월 당일 종주할때 점심먹던 생각에 웃음이 난다.형제봉 정상의 부러진 나무는 이곳을 지나는 산객 모두가 안타까워 할것이다.
벽소령에 도착하여 아침을 먹어러 취사장에 들어간다.김밥 한줄에 미숫가루 200ml로 간단히 때우고 걸음을 재촉한다.영신봉을 지나고 세석산장은 패스하고,촛대봉을 올라선다.여기서 장터목산장 까지 약 2.6km다.삼신봉과 연하봉을 지나고 장터목 산장에 도착하여 식수대에서 물을 보충하고 곧바로 제석봉을 오른다.언제나 이곳 오름은 힘든다.지리종주할적에 단체사진 담든곳에서 천왕봉을 한장찍고,통천문을 지나 정상에 오른다.정상에는 너댓명의 산객뿐이다.
주위분께 부탁하여 사진한장 담는다.깨끗한 조망에 발아래는 군데 군데 옅은 구름조각이 떠있다.옆에계신분이 연신 비행기 타고 있는것 같단다. 여기까지 7시간 21분만에 도착 했다.잠시 구경하다 되돌아 선다.가야할 주능선이 파노라마처럼 나열해 있다.통천문을 지나고 제석봉을지나 장터목산장에 도착하여 이온음료 한캔 마시고는 일출봉으로 오른다.시간에 쫒겨서 진행하니 많이 힘이든다.
다리에 쥐가 난다.
아스피린 두알에 소금하나 삼키고.연하봉을 지나고 삼신봉을 지나 촛대봉에 오른다.주위 경치는 참좋지만 눈에는 들어오지 않는다.
베낭에 물은 남아있어 선비샘에서 받기로하고,세석산장은 패스하고,영신봉과칠선봉을 지난다.선비샘에 도착하여 물 한병받고,벽소령으로 간다.다행이도 아직은 괜챦다.벽소령에 도착했지만 연하천 시간때문에 그냥 패스하고 간다.형제봉 오름길도 꽤나 까칠하다.그보다 형제봉에서 삼각고지 오름은 더욱 힘이든다.가다쉬다 반복하며 연하천에 도착하니 2시5분
국공이 지키지 않는다.매점에서 황도한캔과 게토레이 한병 사들고 앉아 그늘진곳이 없어 땡볕에서,약 30분쯤 쉬고는 또다시 출발이다.이제 12.6km 남았다.가다가 힘들면 쉬었다가고,토끼봉에 오르니 한무리의 산객이 묻는다.토끼봉이 어디냐고, 웃으며 여기가 토끼봉이다 하니 서로 웃는다.그웃음에 힘을 얻어 화개재까지 잘 간다.화개재에도 초소를 만들고 있다.이젠 지리산은 곰때문에 등산객은 시간 정해놓고 다녀야 한다.군데군데 초소고...삼도봉 오름길에 공포의 550계단을 한번쉬고는 삼도봉까지 올라간다.사진찍을 힘도없어 그냥 패스다.반야봉 갈림길을 지나고 노루목을 지나고 내리막을 한참걸어서야 임걸령에 도착한다. 노고단 고개까지 5km이정표가 어찌나 길던지...돼지평전을 지나고 노고단 고개에 오니 아무도 없네.사진한장 찍고는 돌계단으로 노고단 대피소로,성삼재로 하산한다.노고단 고개에서 성삼재 주차장 까지 2.9km.엄청 멀다.주차장에 도착하니 16시간 20분 소요 되었네.밤잠한숨 안자고,홀로 산행 하느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무사히 마치고나니 기쁘네.주차비는 1만3천원.
작년에 화대종주하고,올봄에 성삼재에서 중산리로 한번타고 왕복종주까지 했어니 이젠 지리 태극종주가 남아있네.언제쯤 숙제를 할수 있을련지.끝.
첫댓글 무탈하게 빠른걸음으로
왕복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어이쿠! 원산야로님 빠른걸음으로 지리왕복종주 완성을 축하 드립니다
지친 기색도없이 천왕봉에서의 모습이 너무 멋지십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단하시네요~
왕복 종주하심에 박수를 드립니다.
연하천 타임에 안걸리고 오기가 힘들던데 가볍게 통과하셨나 봅니다.
늘 반갑고 그리운 지리산 즐감하고 갑니다.
무더운 여름날의 힘찬 주능왕복
지침도 없이 휘리릭~ 늠 멋찌시네요
조은 산행기 자주 기대합니다
준족이시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와 요근래엔 성삼재에서 출발하는 왕복은 없었는데 수고 많으셧습니다 ^^
빠른시간내 왕복 종주 축하 드립니다.
이제 지리 태극만 남으신건가요
왕복종주하려고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달리신 듯 합니다.
나머지 숙제도 잘 준비하셔서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수고많이하셨습니다.
와~~저랑 기록이 비슷합니다.~ㅋㅋ
요즘은 워낙 단속이 심해져서 시간을 잘 맞춰야 할듯요~
가볍게 한바리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