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4월 2일)
1. 윤석열 대통령이 전향적으로 의대 정원에 대해서도 의료계와 논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정부가 제시한 의대 증원 규모(2000명)를 줄이고 싶다면 의료계가 통일된 안을 만들어 제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전공의 파업이 40일을 넘어가면서 국민의 피로감이 높아지자 조정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2. 최근 2~3주 사이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글로벌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 구축이 잇따르면서 입니다. 특히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저장장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3. 지난달 정보기술(IT) 분야 4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컴퓨터 수출이 일제히 증가했습니다. 4대 IT 품목 수출이 동시에 늘어난 것은 2022년 3월 이후 24개월 만입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21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4. 2일 오후 10시 사상 최초 한일 음악 국가대항전인 MBN '한일가왕전' 첫 방송을 축하하기 위해 K트로트 스타들 사진으로 장식한 항공기가 현해탄 상공을 가릅니다. 제주항공은 MBN '현역가왕' 톱7(전유진·마이진·김다현·린·박혜신·마리아·별사랑)과 MBN '불타는 트롯맨' 톱7(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 멤버들의 이미지가 래핑된 항공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5. 22대 총선까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전국 지역구 35곳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이내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이 총선 결과를 가를 승부처라는 의미입니다. 매일경제신문이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보고된 최근 2주간(지난달 15~31일)의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모두 35곳에서 여야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6. 윤석열 대통령이 철도 고속화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전국 2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KTX 개통 20주년 기념식에서 "2024년은 한국 철도 개통 125주년, 지하철 개통 50주년 그리고 고속철도 개통 20주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라며 "고속철도 20년의 위업을 토대로 더 새롭고 더 빠르며 더 편리한 '철도 혁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