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식물 3400번째! 은방울꽃! 백합과에 속한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다년생 초본), 관엽, 관화식물
식물명: 은방울꽃 (銀----)
분류: 식물계(Plantae) 속씨(피자)식물門(Angiospermae, 현화식물문, Anthophyta) 외떡잎식물綱 외떡잎식물군(Monocotyledoneae) 백합目(Liliales, 비짜루목) 백합科(Liliaceae, 百合科, Convallariaceae, 비짜루과, ラン科) 놀리나아과(スズラン亜科) 은방울꽃屬(Allium, スズラン属)
학명: Convallaria keiskei Miq. 이명: 학명 해설: 골짜기를 뜻하는 라틴어 콘발리스(convallis)와 백합을 뜻하는 그리스어 레이리온(leirion)이 합쳐진 말로 계곡의 백합이라는 뜻 sometimes placed in family Convallariaceae: lily of the valley
영명, 일명, 중명 lily of the valley, a lily of the valley-영명, スズラン(Torakichi-ran, 스즈란, 鈴蘭)-일명, 鈴蘭(-),
기타 이름, 異名- 비비추, 초롱꽃, 영란. 오월화(五月花), 녹령초, 둥구리아싹, 군영초(君影草), 초옥란(草玉蘭), 향수화(香水花), 초옥령(草玉鈴), 콘발라리아초, 노려화(蘆藜花) 유럽에선 숲 속 작은 요정들이 모여 파티를 하는 동안 걸어 둔 컵 모양 같다고 해서 ‘페어리 컵스’(fairy cups)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요정들이 노래를 부를 때 꽃들이 종처럼 울린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름 기원, 유래- 화서에 흰 꽃이 달리는 모습을 은방울에 비유. 영란(鈴蘭). 은방울꽃-조선식물향명집(1937)
노래, 시화 소재,
은방울꽃
- 신석정
나는
그때 외롭게
산길을 걷고 있었다.
그때
나뭇가지를 옮아 앉으며
동박새가 울고 있었다.
어쩜
혼자 우는 동박새는
나도곤 더 외로웠는지 모른다.
숲길에선
은방울꽃 내음이 솔곳이
바람결에 풍겨오고 있었다.
너희들의
그 맑은 눈망울을
은방울꽃 속에서 난 역력히 보았다.
그것은
나의 꿈이었는지도 모른다.
너희 가슴속에 핀 꽃이었는지도 모른다.
전설: 옛날 어느 마을 사람들은 사냥을 나갔다 하면 큰 독사에게 해코지를 당하였습니다. 우연히 그곳을 지나가다가 그 광경을 목격하게 된 사냥꾼 청년은 그 독사와 밤낮으로 몇 날 며칠을 용감하게 싸워서 승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청년 또한 큰 상처를 입어서 걸을 때마다 붉은 핏방을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핏방을이 떨어진 자리에서 예쁜 방울처럼 하얗고 아름다운 꽃이 피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인들은 그 꽃을 가리켜 '은방울꽃'이라고 불렀답니다.
특징: 줄기는 털이 없다. 잎이 나기 전 기부에서 몇 개의 막질 초상엽이 3월 하순경에 나와 자라면서 그 속에서 2개의 잎이 나와 밑부분을 서로 얼싸안아 원줄기처럼 된다. 잎몸은 긴 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길이 12-18cm, 폭 3-7cm로서 끝이 뾰족하며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흰빛이 돈다. 꽃은 백색이며 길이 6-8mm로서 종같고 끝이 6개로 갈라져서 뒤로 젖혀진다. 꽃대는 높이 20-35cm로서 잎보다 짧은 초상엽 안쪽에서 나오며 10개 정도의 꽃이 달린 꽃차례는 길이 5-10cm이다. 포는 막질이고 넓은 선형 또는 피침형이며 꽃자루보다 짧거나 같고 꽃자루는 길이 6-12mm로서 굽는다. 수술은 6개이며 꽃부리 밑부분에 붙어 있고 4-5월에 개화한다. 열매는 장과(奬果)로 구형이고 직경 6mm이며, 적색으로 익는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고 군데군데에서 지상으로 새순이 나오며 밑부분에 수염뿌리가 있다. 식물전체가 유독하다. 아름다운 꽃도 유독하며,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어린 싹도 위험하다. 잘못 먹으면 심부전증을 일으켜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는 극독식물이다.
분포 한국 전국 각처의 산지에 분포한다. 산지에서 군생한다. 부식질이 많은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배수가 잘되는 곳에서 적습을 요한다. 일본, 중국, 동시베리아에 분포한다.
원산지 - 세계에 약 7종이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1종이 분포한다. 은방울꽃은 아시아와 유럽 등 북반구 온대 지역에 걸쳐 분포하는데 세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북아메리카 지역에 자생하는 미국은방울꽃(C. majuscula, syn. C. montana),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는 은방울꽃(C. keiskei), 그리고 드넓은 유라시아 지역에 걸쳐 자라는 유럽은방울꽃(C. majalis)이다. 이 중에서 유럽은방울꽃은 전 세계 여러 곳에 널리 퍼져 가장 보편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용(도): 화단이나 공원의 나뭇그늘에 심어 관상하며, 꽃은 절화 및 결혼용 부케에 쓰인다. 꽃에서 방향유를 뽑는다. 全草(전초) 및 根(근)을 鈴蘭(영란)이라 하며 약용한다.-약효: 溫陽(온양), 이뇨, 活血(활혈), 祛風(거풍)의 효능이 있다. 심장의 쇠약, 浮腫(부종), 勞傷(노상), 崩漏(붕루), 白帶(백대), 타박상, 小便不利(소변불리), 丹毒(단독)을 치료한다. 모든 은방울꽃에는 치명적인 독성이 있다. 콘발라톡신(convallatoxin)을 비롯한 강심배당체가 함유돼 있어 섭취 시 복통, 메스꺼움, 구토와 함께, 불규칙한 심장 박동과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대개의 독성 식물이 그렇듯 전통적으로 다양한 질환에 대한 약으로도 쓰여 왔으며, 특히 우울증, 뇌전증, 뇌졸중 등 머리와 뇌 관련 질환을 비롯한 두근거림 등에 효능이 있다.
참고문헌-한국 식물명의 유래(이우철 지음-2005, 일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