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4일 (금)
제목 : 땅에 떨어진 씨 비유
오늘의 말씀 : 마가복음 4:1-12 찬송가: 204장(구 379장)
1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니 큰 무리가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바다에 떠 있는 배에 올라 앉으시고 온 무리는 바닷가 육지에 있더라
2 이에 예수께서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그 가르치시는 중에 그들에게 이르시되
3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5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하지 못하였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9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10 예수께서 홀로 계실 때에 함께 한 사람들이 열두 제자와 더불어 그 비유들에 대하여 물으니
11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12 이는 그들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중심 단어: 예수, 비유, 씨를 뿌리는 자, 결실하다, 깨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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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떨어진 씨 비유
4절: 길 가-새들이 와서 먹어 버림
5-6절: 흙이 얕은 돌밭-흙이 깊지 않아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마름
7절: 가시떨기-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하지 못함
8절: 좋은 땅-싹이 나고 자라서 결실함/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가 됨
도움말
1. 들을 귀 있는 자(9절): ‘진리를 깨닫고 그에 따라 행동하고, 자신의 삶 가운데 구현하기 원하는 사람’을 말한다.
2. 비밀(11절): 계시자이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지 않으시면 결코 알 수 없는 신비로운 지식(진리)을 말한다.
말씀묵상
비유로 가르치심
예수님은 큰 무리에게 비유로 가르치셨습니다(1-2절). 비유는 완악하거나 선입견이 심해 가르침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진리를 감춥니다(9-12절). 비유는 대부분 한 가지 요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가르침의 방법을 청중의 이해 능력에 맞추셨습니다.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신실한 구도자들이 말씀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유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교훈 가운데 많은 부분이 종교 지도자들의 위선과 불순한 동기에 대항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을 주의 깊게 들었던 사람들은 예수님이 무엇에 관해 말씀하시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우리는 귀로 듣습니다. 그런데 그 귀는 예수님 말씀의 영적인 의미를 이해하기에 합당한 마음으로 듣는 귀여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무리 가운데는 예수님을 대적하는 데 이용하기 위한 증거를 찾고자 듣는 사람도 있었지만, 진정으로 말씀을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 듣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바로 그런 진실한 구도자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진리에 따라 행동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진리를 보여 주십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땅에 떨어진 씨 비유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깊은 묵상
1. 진리를 찾고자 하는 자에게 알려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해 보십시오.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5월도 벌써 마지막 주일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내일은 아버님 추도예배를 드리기 위해 가족들이 집으로 모이는 날이다. 믿지 않는 가족들이 모이는 것도 힘든데 아버님 때문에 예배 드리기 위해 모인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놀라운 일인가?
어제 묵상했던 말씀이 생각난다.
‘막3:34 둘러 앉은 자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35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부모님이 자식들에게 남겨주신 유산은 하나도 없지만, 아버님 때문에 믿지 않는 가족들이 예배로 모일 수 있으니 이 보다 더 크고 귀한 유산이 또 어디 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주님께 묻고 또 묻는다. ‘주님! 어떻게 예배를 드려야 하나요? 어떤 예배를 드려야 하나요? 이 소중한 자리에 주님을 어떻게 모실 수 있을까요?...’
예수께서 배에 올라 바다를 등지고 큰 무리를 향해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신다.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너무 당연한 이야기를 비유로 말씀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는 말씀은 무슨 의미일까? 예수님이 홀로 계실 때 제자들이 그 비유들에 대하여 묻는다.
‘어찌하여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마13:10)
어린 시절 학교에서 수업 중 궁금한 것을 손들고 질문하는 친구가 참 부러웠다. ‘잘 모르겠는데 어떻게 하지?’ 질문하고 싶은데 용기가 없었다. 수업이 끝나고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나도 몰라!’라고 말한다. 그 친구 때문에 위로를 받았다. ‘아! 나만 모르는게 아니구나!’
성경을 보면서 성령께 물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아무리 질문해도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똑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질문해도 짜증 한 번 내지 않으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런데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놀라운 말씀을 하신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순간 우쭐할 수 있겠지만 예수님의 마음을 읽지 못하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비밀로 묻혀버리게 된다.
너희들처럼 조금만 궁금해하고, 조금만 생각해보면 다 알 수 있는 것들이란다. 식탁보를 거두면 어머니가 어떤 밥상을 차려 놓으셨는지 알 수 있듯이 궁금해하고 물어보면 누구든지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다.
문제는 무관심이다. 이 놀라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마음에 두려고 붙잡지 않으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러가버린다.
‘마13:12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이렇게 번역하고 싶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1.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
10 예수께서 홀로 계실 때에 함께 한 사람들이 열두 제자와 더불어 그 비유들에 대하여 물으니
2. 오늘 내 삶 속에 실천할 일
아버님 추도예배를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 묻고 또 물을 때 주님께서 말씀해 주신다.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하나님 나라가 어떤 곳인지 전하자
3. 성령께서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신 일, 감사할 일
무관심이 죄라는 것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하다. 나의 마음을 다시 하나님을 향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에 감사
사랑의 주님. 하나님을 알고 싶은 마음을 허락해 주시고, 하나님 말씀에 대해 궁금하게 하시고 언제나 성령께 물으면 대답해 주시고 가르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한 번도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한 번도 불친절한 적 없으신 성령님이 늘 함께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추도예배로 모이는 믿지 않는 가족들 마음에 아버님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는 마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경험하게 하옵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가족이 되어서 서로 사랑하고 섬길줄 아는 믿음의 가정들이 되게 하옵소서. 천국을 소망하는 가족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