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나이에 사랑을 할수있을까? 언제쯤 내게 아프지 않는 꿈결 같은 사랑이 다가와 속삭여 줄까? 언제쯤 내게 풀 향기 같은 풀내음 포올 포올 풍기는 은은함으로 와 줄까? 언제쯤 내게 수정처럼 맑은 투명한 사랑으로 물결칠까? 언제쯤 산처럼 높은 거대한 사랑의 포로가 되어 질까? 언제쯤 거목처럼 장엄한 묵묵한 사랑의 위대함이 느껴질까? 끝없는 물음으로 이 밤은 침묵으로 답하려는 밤의 침묵을 깨운다 불혹의 나이에 밤의 상념은 이 밤을 잠재우지 못하고 흔든다 이 나이에도 애뜻하고 가슴져는 사랑을 할수 있을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