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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광주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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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특별산행사진 스크랩 특별산행 자연이 품은섬 내도와 수선화마을 공곶이
산신령(최순조) 추천 0 조회 406 16.03.30 14:37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누가 : 기아자동차광주산악회 회원 90명


 언제 : 2016.03.27(일)


 디 : 경남 거제 내도와 수선화마을 공곳이


배편 : 내도 들어갈때-09:30분(독선),07분 소요      내도에서 나올때-11:45분(독선)   요금:12,000원


 산행코스/거리 : 1코스(내도):선착장(09:30)-탐방로 시점-세심전망대-연일길삼거리-신선전망대-희망전망대-선착장(11:30)


                                          04k..천천히 02시간


                     2코스(공곳이):와현고개(13:00)-망산입구-서이말등대-돌고래전망대-공곶이-예구마을-


                                       와현해수욕장 유람선선착장(17:00) 12km..약04시간 소요


                                     


 날씨 : 맑은날씨


 개 요 : 남도땅 곳곳은 매화로부터 불어온 春香이 산수유,목련,개나리로 이어져 다음주부터는 벚꽃이 그 바톤을 이어받아


            온통 하얀 눈꽃으로 축제의 한마당이 될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산림청 선정 명품섬마을 2호인 경남 거제 내도와 노오란 수선화가 절정인 공곶이마을을 함께 돌아보는


            트레킹 산행을 다녀왔는데,제법 산행거리도 만만치 않았고, 춘심이 동해 밀려드는 인파로 인해 차량이 접근을 못해


            많은 거리를 걸어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하는 즐겁지만 힘든 하루였습니다.





내도 지도




천주교 순례길 안내도




공곶이 안내도




거제 8경 위치도





광주에서 06시 출발하여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오다가 대정-통영고속도로를 바뀌타고 거제대교를 거쳐

약03시간 20분에 걸쳐 도착한 구조라 내도유람선 선착장


사람들이 많이 가는 외도보타니아 선착장보다는 왜소하고 초라한 느낌의 선착장이다.






오늘 우리인원이 정확히 90명인지라 한분만 이곳에서 계시고 89분이 미리 예약한 시간인 09시30분에

별도로 독선을 운항하여 내도로 향한다.









날다람쥐 뚜총무님은 어느덧 배위로 올라가 인증샷을 남기고..




















건너편 공곶이 수선화마을에는 많은 사람들이 휴일을 맞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만개한 수선화와 함께 즐기고 계셔서,오후에 우리 일정이 저곳인데 차량 정체로 제대로 갈수 있을런지

걱정이 앞선다.








올해 1월1일 이곳에 왔을때는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즐기고 계셨는데,오늘은 별로 없는것 같다.








다시찾은 내도는 여전히 아름답고 조용하게 찾아오신 손님들을 맞고 있었다.








어느분 작품인지 동백을 모아서 내도라는 글씨를 써놓아 한컷담아 보고..



내도(內島)



거제시 일운면 외현리에서 남쪽으로 300m 해상에 위치한  내도는 면적이 0.256km2 해안선 길이 3.24km로 

구조라 선착장에서 도선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장승포나 일운면에서  보면 바깥섬(외도)보다 가까이에 있다고  하여 안섬(내도)이라 부르는데

1872년에 제작된 지방도인 거제시 세진도에는 내도가 내조라도(內助羅島)로 표기 되어 있다.


 또한 과거에는 거북이 떠 있는 모양이라 해서 

거북섬 모자를 벗어 놓은 것 같은 모양이라 해서 모자 섬으로 불리기도 햇으며 엣날 대마도 가까이에 있던 외도 (남자섬)가 

구조라 마을 앞에 있는 내도(여자섬)를 향해 떠오는 것을 보고 놀란 동네 여인이 '섬이 떠온다'" 고 고함을 치자 그 자리에 

멈추었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내도는 신 석기 시대 패총이 발견된 곳이 어서  향토 사적으로  가치가 있으며 원시림 상태의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구실 잣나무 등 온대서 활엽상록수림이 우거져 있어 내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 관리 하고 있다.





포토존에서 함께 인증샷












산행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커다란 거북이 한마리가 반겨주고..

자건은 어디가고 뚜총무님이 함께 인증샷




오랜만에 퇴임하신 장학모선배님이 오셔서 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그동안 퇴임후에도 열정적으로 일을 하시다가 또한번 퇴임하시고 지금은 여행도 다니면서

다시한번 재충전을 갖고 계신다고 하네요..


언제뵈도 즐겁고 유쾌한 선배님이십니다.












화순 이정희선배님 내외도 오셔서 인증샷




이세상 수많은 단어중에서 한가지만 고르라고 하면 그중에 가장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사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남여간의 사랑..부모간의 사랑..플라토닉 사랑,아가페적인 사랑등 듣기만 해도 가슴가득 행복이 밀려오는 

이세상 최고의 선물이 사랑이겠지요.




그리 힘들지는 않치만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다소 오르막이 있어도 편백나무와 동백에서 나오는 맑고 고운 향기에 가슴 한가득

행복이 밀ㄹ려 오는듯 합니다.












동백 포토존








이곳 내도는 최근이 동백꽃 절정인듯 붉디 붉은 동백꽃이 온통 내도를 수놓아 어디를 둘러 보아도

황홀한 경치입니다.

우리 고장 여수 오동도도 동백으로 유명하지만,이곳 거제 내도,지심도도 오동도 못지않은

동백군락지입니다.




올해 산악회 가입한후 처음으로 거제 산행길에 나선 서세원님 부부




화순댁 형수님과 이정희선배님




잉꼬부부 조치형님 내외도 오셨구요..




박하용자문님 내외




묘령의 두여인 커플..ㅎ




30여분 남짓 걷다보니 벌써 연인길 삼거리 입니다.


이곳을 지나 쭉 직진하면 내도의 가장 멋진곳 신선대전망대가 나와 외도와 해금강,대마도를 감상할수 있는

최고의 신선대 전망대가 나오네요..












연인길 삼거리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남겨 봅니다.

신선전망대를 갔다가 다시 나와 이곳을 통해 내도선착장으로 가야하네요.




자기관리가 철저하신 김안기선배님


내년이면 정년퇴임하시는데 지금도 젊은이들 못지않는 왕성한 체력을 자랑하신다.




























연인길


남자나무 여자나무가 있어서 한번쯤 쉬어가면서 나무들을 감상하는곳이네요.












동백은 나무에 메달려 있는 모습도 아름답지만,이렇게 바닥에 떨어져 뒹구는 모습도

무척 아름다워 보입니다.

붉디 붉은 정열의 빨강색이어서 더욱 그렇겠지요.




내도 최고의 전망대 신선전망대입니다.


외도보타니아를 가장 근거리에서 볼수 있고,해금강과 대마도,홍도까지 감상할수 있는

아름다운 조망처입니다.




우측에 외도와 좌측의 무인도 홍도




오랜만에 산에오신 장학모선배님이 간식거리를 꺼내어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신선전망대 안내도








서이말등대가 가까이 있는데,오후에 저곳까지 다녀와야 합니다.




선두는 가버리고 후미들만 남아 신선전망대 인증샷을 남깁니다.








가장늦게 도착하신 김용진님 가족들의 인증샷




뒤늦게 산에 재미를 붙혀 지금은 밖에 산악회까지 활동영역을 넓히신 김병로회원님
























정열의 붉은 동백인지라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꽃이다.
















마지막 남은 희망전망대로 향합니다.

아름다운 동백터널을 지나면 내도의 세곳 전망대중 제일 마지막 전망대입니다.




















중년의 고독


나이 지긋하신 선배님 네분이서 시원한 바다바람을 맞으며,세상살이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아무도 관심을 두지않은 뒷모습이지만,그동안 살아온 세월의 회한과 정열,열정,사랑이

묻어나는 든든한 이시대의 자화상이 아닐까 싶네요.








 앞모습은 또 이렇게 밝고 환한 미소를 품고 있는 풋풋한 소년같은

모습이기도 합니다.





+== 동백꽃 == 

붉은 핏덩어리 같은
동백꽃 꽃말을

오늘에야
뒤늦게 알았다

"그대만을 사랑해."

그래
사랑이었구나

단 한 사람을 위해
온 마음 모아 살았기에

저리도 붉게
저리도 뜨겁게

활활 불꽃 되었네
불타는 심장 되었네.


(정연복·시인, 1957-) 





붉은 핏덩이같은 꽃망울을 뚝뚝 바닥에 떨쳐지고,

장열히 자연으로 돌아가는 그 모습이

더욱 애처럽고 황홀합니다.








남들은 모를 멋진 해안가에서 자기들만의 여행을 즐기시는 김도현님 일행들








바다건너 있는산은 수정봉입니다.

이곳 내도와 연계해서 타기도 하는데,한번쯤 가볼만한 작은 산이지요.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뭍같이 까딱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유치환



♥이 지역 대표적인 우리나라 시인 청마 유치환님과 정운 이영도님의 애절한 러브스토리..♥


청마 유치환과 우체국


동네 우체국 앞을 지나다가

옛날 우체국 풍경을 머릿속에 그려보았습니다.


젊은 시절 한때 문학에 미치도록 빠져들었던

그 시절의 한 귀퉁이가 필름처럼 머릿 속 기억의 뒷골목을 흐르며 

떠오르는 또 하나의 영상이 있어 가슴이 야릇하니 찡해 왔습니다.


왜냐면요.

청마 유치환의 "행복" 이란 시가 저의 뇌를 자극하며 파고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내가 젊은 시절에 그렇게 가슴 앓이 하며 청마의 러브스토리에 빠져들었었는데,

지금은 나의 젊음도 멀리 가버리고 이제 옛 시절을 더듬고 있다니,

나 역시 흐르는 세월 그 무상함의 궤도를 벗어나지 못한 미물의 인간임을

절감했기 때문이지요.


우체국 하면 청마의 詩 "행복" 이지요.

詩 "행복" 하면 당연히 떠오르는 애절한 비하인드 러브스토리가 있구요.


내가 한 때 몸살을 앓을 정도로 매몰되었던

청마와 정운 이영도님의 애달픈 러브스토리!

사랑이지만 불륜이고 불륜이지만 사랑이었던 그들의 러브스토리.


행복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

'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

.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 방울 연련한 진홍빛 양귀비 인지도 모른다

.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청마의 시는 거의가 이 영도 님과 주고 받은 연서에서 탄생한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어요.

사랑과 고뇌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장벽을 향해 몸부림치는........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 깃발의 한 구절.


하~ 얼마나 절묘한 표현인가요!

고등학교를 다니신 분들은 깃발을 난해한 시라며

국어 선생님들의 별의별 어려운 설명을 들으며 입시 준비를 하셨을 것입니다.

깃발은 뭐를 의미 하고....해원을 향한, 이라는 것은 어떤 비유고........


내 참! 더러워.......

지나고 나니 개똥 같은 설명이었습니다.


행복이라는 시가 그렇듯이 깃발을 아름다운 사랑의 연서라 생각하고 노래 읊으듯이

감상하니까 그렇게 쉽고 정겨울 수가 없더라고요.

그 부드러운 시를 꼰대들은 왜 그렇게 어렵게 해석을 하고 지랄병을 떨었는지?


실제로 청마께서는 부산 경남 여고, 남여상 교장직을 맡고 계실 때 국어 선생들에게,

"왜 내 시를 그렇게 어럽게 보느냐, 뭐가 그렇게 어렵냐" 고 일갈을 하신 일화가 있습니다.


청마와 정운이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했기에 그렇게 좋은 시가 탄생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한 사람은 계속 고백하고, 한 사람은 사랑을 하면서도 받을 수 없는 고통이었기에

서로의 가슴으로 승화 시키며 그렇게 보낸 시간이었기에.........


그 기간에 청마는 연애편지와 시를 엄청 많이 썼습니다.

위 행복이라는 시도

실제로 우체국 창문을 통해 건너편 이영도의 수예점 가게 유리 너머 속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이영도를 바라보며 연애편지도 부치고,

즉석에서 떠오르는 시의 모티브도 종이 쪼가리에 메모해와서 

다듬고 다듬어 완성시킨 겁니다.

그래서 저는 우체국 앞을 지날 때면 종종 이 행복이라는 시가 떠오릅니다.

.

이렇게 두 사람의 실화에 대한 여러 자료를 뒤져 본 뒤에 그의 시를 다시 접하니

내 젊은 가슴이 엄청 아려왔었지요.

또한,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동경심이 뜨겁게 타올라 완전 미쳐 빠지고 있었지요.


정운은 21세에 결혼했다가 딸 하나를 두고 과부의 몸이 되어 교편을 잡고 있었고,

청마는 정운 보다 8살 인가 9살 많은 유부남이었지요.


거기다가 정운의 사람 됨됨이는 재색을 갖춘 미인이면서 엄청 조신한 성격이었습니다.

불륜을 표면으로 나타낼 자신이 없는 나약한 여자였어요.


요즘 웬만한 남녀라면 저 정도 길고 오랜 숙주의 시간을 보냈다면, 

어느 싯점에서 적당히 불륜 열차를 타도 누가 크게 욕할 사람도 없으련만,

긴~긴, 소리 없는 아우성,으로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까딱도 않는데......

이렇게

애달프게 사랑 노래만 부르다가,


그날도 거나하게 술을 마시고

입속으로 주절 주절 사랑의 시를 읊으며 부산 시내 밤거리를 거닐다가 

불행하게도 차에 치여 생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청마와 정운의 애달픈 불륜의 사랑이 마감되는 사고지요.


청마의 그림자가 온전하게 남겨져 있는 부산과 통영 거리를 

정운 홀로 거닐며 산다는 아픔을 정운은 도저히 견디어 낼 자신이 없었답니다.


그래서 이영도는 낯선 서울로 과감하게 이사를 가고 맙니다.


아!~

두 사람의 애달픈 정신적 사랑의 종말입니다.


옛날에는 많은 문인들이 우체국을 사랑의 산실, 또는 교량 역할로

작품 속에서 많이들 다루고, 사랑하곤 했는데 지금은 그런 정취가 사라졌지요.


옛날 소도시의 우체국 한 번 보고 싶네요!












약1시간30여분의 짧은 내도트레킹을 마치고 다시 선착장에 돌아오니,많은 사람들이

나가는 배를 기다리고 있네요..

우리는 들어올때와 마찬가지로 나갈때도 11시45분 독선인지라 조금 여유있게

기다려 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연락을 받고 가보니 싱싱한 해삼,멍게에 가벼운 술자리가 펼쳐져 있네요.

청정해역 한려수도에서 자란 싱싱한 멍게와 해삼에 쏘주한잔 털어넣는 맛 또한

이곳 내도만의 여행에서 큰 행복이겠지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해산물인데 정말 맛있게 잘 먹었네요.




해삼,멍게에 한잔 얻어먹고 남은시간 카메라를 메고 주변을 돌아다녀 봅니다.

두번째 와놔서 별로 새로운것은 없고,바다가로 나가 시원한

바람이나 맞을까 합니다.


저희  산악회의 홍일점 미녀 사인방입니다.


회원 사모님들인데 항상 잊지않고 찾아 주시고 때로는 굿은일도 마다않고 열심히 해주시는

든든한 전위부대이지요.








포토라인에서 즐거운 포토타임을 갖습니다.








나도 같이 인증샷을 남겨 놓고..








주당파들이야 가볍게 한잔씩 하지만,별로 좋아하지 않는 회원님들은 이곳으로 와서

바다건너 공곶이를 바라보며 담소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바닷물이 정말 맑아 그냥 먹어도 될정도이네요.




오늘 단체사진이 별로 없어서여기에 계신 회원님들을 모아 인증샷을 남깁니다.




놀면 머합니까? ㅎ


등대님을 비롯하여 몇분 점프를 해달라 하니 잘도 튀어 오르시네요..

한방에 멋진 사진을 만들어 냈습니다.













혼자 심심하니 산악회 깃발을 꼿아 놓고 그림을 만들어 봅니다.




병노동상 부부를 모델로 한컷..












한폭의 그림이 여기에 또 있네요..


온몸으로 누워서 자연으로 풍덩 빠지신 이모습도 멋져 보입니다.




다이나믹한 해상스포츠인 카약을 타고 뭍에서 이곳까지 오시는

멋진 스포츠맨들도 있으시네요..








오전 일정인 내도 트레킹은 이것으로 막을 내리고 구도라유람선 선착장옆 공원에서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맛있는 점심을 먹고 오후일정 공곶이 마을을 종점으로 천주교 순례길을

걸어 봅니다.


거제 8경중 마지막 비경인 이곳 공곶이 수선화를 보기위해 수많은 인파와 차량이 예구마을로 들어서

저희 차량은 도저히 들어갈수가 없어서,우리들은 와현고개에서 내려 서이말등대로 걸어가고

차량은 기사님께 이야기하여 적당한곳에 정차한후 우리에게 연락을 취하게 하고

2부 공곶이트레킹을 시작해 봅니다.




현고개에 있는 망산 안내도


와현고개-초소-망산입구-서이말등대-돌고래전망대-공곶이-예구마을-와현해수욕장-유람선선착장

순으로 걸어 나오는데 많은 인파와 차량으로 약04시간정도 걸리는

만만치 않은 거리입니다.거리는 약12km정도




제2막을 꽃미남 신영곤간사님이 열어 주시고..








이곳은 서이말등대로 가는 막다른길인지라 차량이 거의 없네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와현해수욕장을 비롯한 일운면 경치도 일품입니다.




10여분 남짓 걸으면 초소가 나옵니다.


나도 원래는 선두그룹과 함께 가야하는데 후미그룹을 인솔하게 되어 부득이 B코스를 타게 되어

서이말등대와 돌고래전망대는 다음으로 미루어야 겠습니다.








거의 평탄한 길인지라 서이말등대까지 한시간 정도면 가는데,가다가 우측으로 빠져

예구마을을 거쳐 바로 공곶이로 향합니다.




아래 예구마을은 북새통인데 이곳은 별로 찾지않은 코스인지라'한가롭고 여유롭습니다.








시간 관계상 우리는 우측으로 빠져 예구마을로 내려 갑니다.












예구마을에 내려오니 어여쁜 개나리가 우리를 반겨 줍니다.











예구마을에 내려오니 많은 행락객들이 화창한 날을 맞아 공곶이마을로 향합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치만 좁은 2차선 도로에는 주차장으로 변해 옴짝딸삭을

못하고 있네요..








지금은 워낙 방송을 많이타 유명인사가 된 강명식 할아버지의 안내판


공곶이라는 이름은 "지형이 궁둥이 같이 툭 튀어나온 모양"이라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거제시 예구마을 끝머리에는 공곶이로 가는 입구가 있고, 이곳을 지나 수려한 나무 사이를 20분 정도 걷다 보면 

약 45,000평의 농원인 공곶이가 나온다. 


이곳은 지형이 궁둥이처럼 튀어나왔다고 해서 '공곶이'라고 불리는 계단식 다랭이 농원으로, 수선화와 동백나무 등 

50여 종의 나무와 꽃이 심겨 있다.


 공곶이 아래에 있는 몽돌해변에서는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에는 이곳에 심은 수선화가 만개해 더욱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영화 ‘종려나무 숲’의 촬영지이며, 거제시가 지정한 ‘추천명소 8경’ 중 한 곳이기도 하다. 


관광 도보 코스로 예구마을-공곶이-서이말등대를 

연결하는 10km 둘레길이 형성돼 있어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이곳에서 계속가면 돌고래전망대가 나오는데,우리는 가다가 선두를 만나 

그냥 함께 공곶이마을로 내려간다.




많은 인파로 인해 멋진 터널숲 그림은 나오지를 않고..




삼거리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








오전에 걸었던 명품섬마을 2호 내도

이곳에서 바라보니 모자섬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이곳은 입장료는 없고 이곳 무인가판대에서 꽃이랑 회분을 사갈수가 있네요.









공곶이마을의 하일라이트 수선화밭이 나옵니다.


종려나무 내도와 함께 ?모양 반짝반짝 빛나는 수선화의 모습이

너무 황홀하네요..




황홀한 모습의 공곶이 수선화마을 전경





강명식 할아버지와 지상학할머니가 수십년을 가꾼 수선화농장


우리는 그냥 멋있다고 감탄을 하지만 그분들은 평생을 피땀흘려 가꾼 삶의 터전이겠지요.

거제8경중 마지막 비경으로 입소문과 방송을 많이타 유명인사가 되었지만,그분들의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사람들이 수선화밭에 들어가 사진을 찍느라 훼손을 하여 많이 불편하다고 합니다.


그분들의 사진을 좀 담을려고 했는데,할머니의 야단치는 목소리만 듣고,모습을 닮을수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강명식할아버지(85)와 지상학할머니(81) 부부




검색중 어느분 블러그에서 빌려온 사진인데 참 멋진 사진같습니다.


고단한 일상중에 잠깐 레일에 올라타 오수중인 모습이 할아버지의 삶을 대변해

주는듯 하네요..

평생을 고생만 하시고 살다가신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두분다 오래도록 건강하게 사셨으면 합니다.





거제8경의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하게한 이유가 이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보고 있으면 환상적인 착각이 들정도로 멋진 수선화 군락입니다.












수많은 사람과 위치가 애매하여 포토존 잡기가 쉽지 않네요.

김두현그룹장님 내외를 모델로몇컷 담아 봅니다.
















해안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휴일을 즐기고 있습니다.
















인파들에 섞여 우리일행들이 많이 보이질 않아 몇분 모아서

내도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아 봅니다.




모자섬 내도




초딩 후배인 김명환님이 잘생긴 아들과 오랜만에 나들이 하였네요.








이제 서서히 돌아가야할 시간입니다.


오늘 두군데 일정을 잘 조율하셔서 큰 불편없이 많은 사람들을 이끈 서평호등대님이 높은곳에 서서

무전으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예구마을에 돌아오니 그림에서나 나올법한 예쁜 펜션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한바퀴 빙돌아 다시 돌아온 예구마을


휴일을 맞아 전국에서온 관광객들로 이곳은 하루종일 북새통입니다.

도로가 좁고 주차할곳도 마땅치 않은데,차량은 계속 밀려들어 자가용을 이용하여 들어오신분들은

고생깨나 하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우리도 버스가 이곳까지 들어오지를 못해 예구마을에서 와현해수욕장까지 4km이상을

걸어나가야해 조금은 불편함을 느꼈네요.








양지바른곳에 위치한 벚나무는 벌써 하얀 꽃망울을 팡팡 터트려 주었네요.




와현 해수욕장




무슨 해수욕장에 낚시대가펼쳐져 있길래 다가가 물어보니,요새 도다리철인지라

제법 나온다고 하네요.








봄은 생명이고 활력입니다.


어린 자녀들의 물가에서 노는 모습을 다정스레 카메라에 담는 엄마의 모습에서

사랑과 행복이 묻어 납니다.












제법 차가운 날씨인데도 모래성을 쌓으며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어른들은 격식이며 형식에 ?메이는데, 아이들은 천진무구 그냥 자연스레

뛰놀고 있네요..












어디서 불쑥 신부회장님이 나타나 처음으로 카메라에 담습니다.

여기저기 다니다가 바삐 오셨나 봅니다.

.

.

.

자연이 품은섬..명품섬 마을 2호등 최근에 떠오르는 여행지 거제 내도와 이맘때쯤이면 수선화로

온통 전국을 들썩이게 하는 공곶이마을 두곳을 일정으로 잡아 조금은 바삐 움직인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붉디 붉은 동백으로 온섬을 뒤덮는듯 내도는 외도와는 다른 친자연적인 풍경과 맑은 물,시원한 바람등

언제나 다시찾고 싶은 멋진섬이었으며,천주교 순례길과 연계된 서이말등대,돌고래 전망대,공곶이 수선화등

자연과 이야기꺼리가 어루러진 최고의 여행지였습니다.


행락객들로 인한 교통정체로 광주에 좀 늦게 도착한것은 옥의티 였으며,그래도 회원님들이 불평없이

잘따라 주어 무사히 봄여행을 잘 마무리했던것 같습니다.


간부님과 회원님들께 감사 드리며 연이은 진해 군항제 축제 행사도 많은 회원님들과 함께

멋진 여행 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산  신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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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3.31 00:42

    첫댓글 정월 초하룻날 답사까지 다녀오실 정도로 열정적이신 회장님의 세심함이 어울려져,
    내도트레킹을 더 윤기나게 멋진 하루로 만든것같습니다.
    짧은 생을 마감하는 수선화꽃도 마치 우리 회원님들을 기다렸다는듯이,
    만개를하여 우리 산악회의 위상을 높혀준것 같습니다^^
    회장님 수고 많으셨구요, 명품 산행기 따라 행복을 다시금 추억하고 갑니다~^^

  • 작성자 16.03.31 20:15

    내도의 동백과 공곶이의 수선화가 봄이 성큼 왔음을 알려준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이작가님도 회원님들의 환한미소 담느라 수고 많으셨네요..ㅎ

  • 16.03.31 08:41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따봉~~~~~♡

  • 작성자 16.03.31 20:16

    항상 뒷문을 든든히 지키는 정의대님이 있어서 회원님들이
    안전하게 산행을 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 드리네요.

  • 16.04.01 06:36

    멋진 산행기 올리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노고에 다시한번 가슴이 찡해오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 작성자 16.04.02 10:34

    총무님이 고생 하셨지요..ㅎ
    항상 열정적으로 산악회 총무직을 잘 수행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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