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카메라,오디오가 남자의 3대 장난감이라면 구두,시계,벨트는 남자의 3대 액세서리다.
한때 최고급 시계는 남자의 재력을 드러내는 물건이었다.
1980년대 기계식 대신 배터리로 가는 시계가 인기를 끌자 판도 변화가 생겼다. 카시오와 스와치가 시계가 남자 손목을 점령했다.
스마트폰이 시계를 대신하자 시계의 시대는 끝난 듯 했다. 그런데 의외로 몇 천만원 짜리 고가 시계 시장이 부활했다.
시간을 알려고 시계를 차는 것이 아니라 멋부리려고 시계를 차는 남자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시계 전문가들은 “ 소매 속에 있다가 슬쩍 드러나는 멋을 좋아하는 좀 수줍은 사람들이 시계를 좋아한다”고 한다. 과시 하려는 사람은 대개 고급자동차에 돈을 쓴다고 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초고가 스위스 시계 패트리모니 6천만원 시계를 찼다고 논란이 되었으나 짝퉁 30달러로 판명되었다. 근데 짝퉁을 11년간 줄을 바꿔가며 찼다는 것은 그렇다.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은 금장 롤렉스 2천만원짜리 시계를 차고 다녔다. 물론 반대파에서 블링블링 대통령이리고 비꼬았다. 웃기는 것은 시계를 가죽 밴드에 모양이 얌전한 훨씬 더 비싼 7천만원 파텍필립으로 바꿔 차니 조용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스포티하고 젊어보이는 태그호이어 시계를
달라이 라마도 시계 마니아 이다. 시계를 분해했다가 재조립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한다. 선물받은 롤렉스와 파텍필립등 15개쯤 갖고 있다고 한다.
윤봉길과 김구선생은 1932년 4월 29일 의거를 앞두고 마지막 조찬을 하면서 윤봉길의사가 김구선생과 시계를 교환한다.
조금 있으면 필요없게 될 물건이니 6원짜리이고 선생님 것은 2원짜리이니 바꾸자고 했다. 월샘이라는 상표의 미국시계였다.
두 사람 숨질때까지 서로의 시계를 간직했다. 두 시계는 유족들이 각각 간직하고 있다.
진정한 남자들의 시계였다.
한현우 논설위원 글 요약했습니다.
첫댓글 시계는 남자의 자존심이라 들었습니다~
가격이 중요한지는~~~
저두 시계 좋아합니다~
주르릉 보석보다 더 멋집니다.
남자들 마음 이해됩니다.
저는 6가지 모두 아무 관심이 없슴다... ㅠㅠ
고교때 주머니 회중시계가 어쩌다 손에 들어 왔는데~얼마나 좋던지~
밤새 분해 하고, 조립하다가 실수로 망가뜨리고 말았다능~~
시계가 좋긴한데 수동은 불편하고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짝퉁시계를 오히려 더 선호합니다.^^
울 신랑 은 시계를 안찹니더^^;
결혼예물 시계 팔아야겠어요 ㅎㅎ
사람이 우선이지
옷이든.시계든 악세사리가 뭐그리 중하다고 에구
전 시계 어딧는지도 몰라요
결혼 두달만엔가 거추장스러워서
내던져버렸거든요
남자가 아니지만 최고급시계갖고 싶습니다
시계 차 본적이 없어요 ~~ ㅎㅎ
"달을 가르키면 달을 봐야지 손가락은 왜 보는가!"라는 소설이 생각납니다!....()
쩝! 돈이 없어 비싼거 못차지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태그호이어 취향저격~
시계를 넘어선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