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강으로 공부한 수험생입니다.
사회복지사1급 자격증이 나에게 날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시험에 응시했고 드뎌 합격했습니다. 우리들 모두에게 사연이 있듯이 저 또한 많은 상황들에 좌절하며 응시를 포기하려 했습니다. 순간순간 어대훈선생님의 격려의 말씀들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중년의 나이에 새로운 삶을 꿈꾸던 저는 학점은행제로 사회복지2급을 취득하였고 곧바로 1급을 따야하나 취업을 해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다른 누구도 아닌 유튜브 알고리즘이 저에게 박문각의 어대훈쌤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어쌤의 유튜브 채널은 어쌤에 대해 알 수 있는 컨텐츠들로 가득했고 동영상 몇 개만 보아도 어쌤의 가치를 알게 해 주었습니다. 저는 주저하지 않고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의 선택이 합격의 영광으로 돌아오는 것을 오늘 경험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 어쌤의 로드맵에 따라 준비하길 바랬던 저는 수강신청과 동시에 한시적으로 열려있었던 21회 대비 이론강의의 OX모의고사만 출력하여 그 강의만 들었습니다. 한번 빠르게 맛보기를 하는데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 다음 유튜브의 핵심기출40선을 듣고 싶어 무료교재를 신청했으나 이미 품절되어 뒤로 미루고 7월의 강의였던 다빈출코드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어쌤의 로드맵은 무리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공부할 수 있게 해 주는 가이드였습니다. 이대로만 준비하면 합격은 확실할 것 같은 자신감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던 중 수 개월동안 제 주변의 많은 상황들로 강의를 들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10월부터 3개월동안 집중적으로 준비하려 했던 계획이 모두 틀어지고 이렇게 이번 시험을 못보게 되나 좌절하며 재수강을 위해 동영상 진도만 100프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12월13일, 시험을 한달 남겨둔 시점에 드뎌 온전히 시험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제게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합격은 고사하고 재수강을 위해 응시하러 가야 하는 상황이 곤혹스러웠습니다. 박문각 나의강의실에 넘쳐나는 제대로 듣지 못한 강의들과 강조표시 없이 깨끗한 교재들이 저를 좌절하게 했습니다. 그 때 어쌤의 '서울역 가는 길' 이야기가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최선을 다하자! 죽을 힘을 다하자! 후회하지 않을만큼 열심히! 그 당시 서울역 가는 어쌤의 마음으로 남은 시간을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D-30일의 계획을 짜고 실천하기 시작했습니다. 밀린 강의를 핵심요약부터 거꾸로 들었습니다. 핵심요약, 핵심기출을 빠르게 수강하였고 둘 중 하나를 반복해야 하나 이론강의를 들어야하나 고민했습니다. 벼락치기 그리고 거꾸로 학습을 하고 있는 저로서는 이론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희뿌연 안개를 걷어버리자는 마음으로 이론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론강의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확실하지 않았던 개념들이 명확해지는 것 같아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2배속으로 들었습니다. 절실하면 2배속도 들리더군요.^^; 점점 마음은 급해지고 빠른 회독을 위해서 다빈출과 OX모의고사와 핵심기출40선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짧게 한번 훑었다는 위안감을 얻기에 충분했습니다.
D-6일, 최종모의고사를 출력하여 실제시험처럼 과목별로 쉬는 시간을 두고 풀어 보았습니다. OMR카드 작성시간을 빼고 시간을 안배하니 너무 짧은 시간이라 문제를 풀기에 부족했습니다. 모의고사 결과는 겨우 턱걸이였습니다. OTL... 그러나 어쌤의 모의고사 해설강의를 들으며 또 용기를 얻었습니다. 어쌤은 실제 시험은 더 높은 점수를 얻을 것이다는 격려와 함께 남은 5일동안의 학습법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더불어 심리적 안정을 위한 마지막 조언까지 준비해 주셨습니다. 저는 최종모의고사와 핵심요약을 회독하는 방법으로 남은 5일을 준비했습니다. 또한 암기도우미와 필수암기대상 법률제정연도를 반복하여 보았습니다.
1월13일 드뎌 22회 시험에 응시하였고 어쌤의 마지막 조언대로 안 풀리는 문제에 연연하지 않고 느낌적인 느낌으로 마지막 문제까지 풀었습니다. 22회 시험은 점심시간 없이 진행되었던 터라 오히려 빨리 시험장에서 해방될 수 있었고 3교시 과목에서 과락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하며 귀가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오는 길은 홀가분했습니다. 결과가 어떠하든 후회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합격 안하면 울 것 같았습니다. 시험결과, 저는 가채점 결과 155점, 실제점수 156점(어쌤덕분^^ +1)으로 합격하였습니다.
후기를 쓰면서 시험 준비 과정을 돌아보니 어대훈 선생님을 만난 것이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 어쌤은 로드맵 뿐만 아니라 수험생의 입장에서 수험생을 위한 장치를 곳곳에 준비해 두었습니다. 선생님의 노력과 정성 덕분에 낙오되지 않고 끝까지 달릴 수 있었습니다. 지난 몇달간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분을 만나게 되어 영광이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 또한 우연이 인연이 되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어대훈 선생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선생님 가르침대로 사람과 복지를 생각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겠습니다.
추신:
후기를 올리러 왔다가 어대훈 선생님 응급수술 소식을 들었습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선생님의 빠른 회복을 기도하겠습니다.
첫댓글 권은주 님!
늦었지만 합격 축하드립니다!
착실하게 잘 준비하시고 좋은 점수로 마무리 하시고,
앞으로의 삶도 기대가 됩니다.
항상 건강한 삶 기원드립니다~!!
우왕~ 답글 감사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현재 장기요양기관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을 거울삼아 휴먼복지를 실천하겠다는 원대한 포부가 현실에 가로막히긴 하지만 돌다리 두들기듯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선생님께 그리고 어쌤스텝 모두께 감사드립니다~^♡^
추신: 동네방네 어쌤 명강의 소문내고 있습니다~ 번창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