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의의 낭고의 상(狼顧之相): 풀어 읽으면 '이리가 돌아보는 모양' 인데, 몸을 돌리지 않고 고개만 살짝 돌려도 뒤를 다 볼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사마의는 언제나 상황이나 사건 등을 '예측' 했고, 대다수는 섬뜩할 만큼 정확했습니다. 이는 조조의 젊을 때와도 비슷했기에, 조조는 사마의에게 일종의 위험성을 느끼고는 유언으로 남겨 그에게 군권을 주지 않았죠. 자신의 자손들을 뒷통수 칠까봐서요.
위연의 반골상(反骨相): 뒤통수나 목덜미의 뼈가 일반적으로 곧거나 안쪽으로 휜 것이 아닌 바깥을 향해 일종의 '돌출된' 형태로써 관상에서는 '반역자' 의 상이고, 반골이라는 말 자체도 사전적 의미로 '권력층에 타협하지 못하고 저항'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고로 주인이 누구건 간에 반드시 분란을 일으킨다는 거지요.
주인보다 더 예리하게 상황을 관찰해, 언제 뒤통수를 칠지 모르는 낭고상, 그리고 가만 두면 언젠가는 반역을 하는 반골상.
과연 어느 것이 더 주인에게 위험한 관상일까요?
※ 연의토론입니다. 정사운운이나 위연이 충신이었다는 낭설은 그만-ㅅ-;
첫댓글 사마의가 더 위험한 상이 아니였을지... 그 인물자체가 똑똑하고 병법에 두루통달?하고 연의상으로 제갈량의 최대 라이벌... 하지만 위연은 무예하나는 뛰어나나 성격이 괴팍하죠... 결국 사마의는 조씨에게서 권력을 빼앗게 되잖아요. 그래도 위험한 상은 반골상이 되지 않을까요? 언제 반란을 일으킬지 모르니까요
반골은 어떻게 처리하면 끝이지만 낭고의 상이라면 상당히 군주에게 위협적인 상이죠.....
낭고의 상도 어떻게 처리하면 끝이 아닌가요? 음.. 아니군요.
반골은 다 쓰고 대비책만 마련해놓으면 끝이지만 낭고의상은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위의 예에서 위연과 사마의의 끝을 보면 알 수 있겠군요..
반골의 상도 반골의 상 나름이 아닐까요? 위연처럼 단순하지 않고 좀 똑똑하고 치밀했다면 달랐을 것 같은데요. 제갈량이 반골의 상이라고 생각을 해보십시오...
듣고보니 낭고의상이 더 심각하겠군요. 반골상이었던 위연은 당시 제갈량에게 단물 다 쓰이고 반란을 일으키게 되지만 사마의의 경우는 기회 잡고있다가 엎어버렸으니... 정해진것과 안정해진것의 차이?
사마의>위연이니까...
관상 만으로 보면 위연이겠죠.... '관상' 만으로 봤을때 낭고의 상이 단순히 두루 잘 살피고, 위험성이 있는 상 정도로 정리된다면 반골상은 직접적으로 반란을 일으키는 상이니까 ㅇㅅㅇ...
마전님 말씀이 정답인 듯 하네요.. '관상'만 본다면 반골상은 무조건 반하는 상이니까 ㅡㅡa (대부분의 분들께서는 낭고상과 반골상을 비교하는게 아니라 사마의와 위연을 비교하시는게 아닌가 싶군요..) 낭고상의 경우 아무리 사마의 같은자라고 해도 조조와 같은 군주라면 제어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 중달햄을 ....
난중에 자리를 위협할 만한 아이와 잘 해봐야 원펀치 정도 먹일만한 행패를 부리는 아이는 차원이 좀 다르지 않을까요.
사마의가더 .
위연이 가진 반골상보다는 사마의가 가진 낭고상이 위험하지만 사람이 바뀌면 어떨지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