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내용 - 오늘은 내가 연출? ㅎㅎ 오늘 일지는 진짜 연출님의 연출일지와 동일하다.
오늘은 블로킹 거의 1막을 다 짰다. 일단 무대 첫 장면은 중간 제일 앞에 담
3개, 뒤에는 한개놓고 그위에 천으로 덮고 그 뒤에는 나무와 연결되는 담 2개
그리고 양쪽에 각각 루이자와 마트의 집이다. 처음에는 각자의 집에서 대사를
하고 담벽때문에 완전히 만나지는 못하고 담벽 넘어로 손만 뻗는다. 그러다가
나무로 올라가서 키스를 한다. 허클비와 벨로미도 각자 집에서 대사 하다가 벤
치에서 만난다. 엘갈로와 헨리, 머티머가 등장해서 부모님들과 상의를 한다.
그리고 마트와 루이자가 숲에서 몰래 만난다. 벨로미와 허클비가 대사를 할떄
무언배우와 엘갈로가 담벽을 집 위로 옮겨 놓는다고 정했다. 아직까지는 어려움
없이 잘 되고 있다. 내일은 오늘 했던것을 한번 더 돌리고 뒷 부분을 나갈 것이
다. 또 의상과 머리, 소품도 거의 다 정했다. 마트는 바람머리와 깔끔한 티와
넥타이, 루이자는 양갈래 파마에, 원피스, 허클비는 베레모에 조끼, 벨로미는
5대5머리, 그리고 배바지, 엘갈로는 올빽 머리에 연미복 비슷한옷, 헨리는 밀집
모자에 망토, 머티머는 큰 안경과 노란색 멜빵바지, 무언배우는 차차와 비슷한
옷 대충 이렇게 정했다. 오늘 또 스텝의 역할도 결정이 났다. 음향은 지윤이가,
조명은 지수와 현아가 같이, 피아노는 성희가 한다. 소품은 배우들도 모두 다
같이 구한다. 소품 = 소도구 상자, 물통, 북, 북채, 다 떨어진 야회복, 나무칼4
개, 마분지로 만든 달, 포장지로 만든 비와 눈, 청구서, 막대기 3개, 시집, 긴
가발 2개, 목도리, '철부지들' 현수막, 마스크, 리본 이 있다. 아마 하다보면
더 필요한 것이 생길 것이다. 다음주 월요일 까지는 소품이 다 구해져 있어야한
다. 오늘 1막까지 음향도 대충 결정했다. 관객 입장할때의 음악, 엘갈로 등장할
때 나팔소리, 천두소리는 소도구 상자의 바퀴소리와 손바닥으로 땅을 치는 소리
, 종이 비비는 소리로 하고 엘갈로가 죽은 척을 한 다음 나오는 노래는 할렐루
야, 헨리와 머티머가 퇴장할때는 베토벤 제 9번 교향곡을 하기로 했다.
저녁을 먹고는 개인연습을 했다. 엘갈로와 루이자는 3학년 언니들 몇몇분 앞에서
같이 나오는 부분을 했다. 관객이 조금 있어도 떨리기는 마찬가지 였다. 그래도
미리 다른 사람들 앞에서 해보아서 좋았다.
인물 - 루이자 - 철없고 순진한 공주병.
마 트 - 철없지만 착한 왕자병.
엘갈로 - 악당 리더이자 이 연극의 이끔이. 여유있는 인물.
헨 리 - 약간은 거만한 사기꾼. 햄릿 밖에 할줄 모르는 60대 삼류배우.
머티머 - 죽는 연기가 전문인 어리한 헨리의 쫄병.
허클비 - 마트의 아버지. 벨로미의 친구.
벨로미 - 루이자의 아버지. 허클비의 친구. 짠돌이.
무언배우
내일의 할일 : 대본 안보고 대사하기. 남은 부분 블로킹. 남은 부분 음향. 의상, 소품 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