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 서운산(瑞雲山) 코스/2022.9.4.일(2)

[황야]

■때: 2022.9.4.일
■코스: 청룡사 주차장~청룡
사~좌성사.은적암 갈림길~은
적암~우틀~삼거리~헬기장~우틀~삼거리~쉼터~탕흉대 갈림
길~우틀~좌틀~팔각정~서운산 정상~Back~갈림길~우틀~데크 계단길 옆~쉼터~서봉~서봉
탕흉대~Back~우틀~좌성사 갈림길~좌성사~우틀~은적암 갈림길~청룡사~주차장/원점
회귀
■구간거리/평균속도: 별첨
■동반자: 심공님, 청오산님/광주힐링산악회 따라서
■차기 산행지:
○9.8(목): 순천시 낙안면 금전
산 의상대능선 암릉/송아산악
회 번개
○9.13(화): 경남 함양 인산동
천 트레킹/효성산악회
○9.15(목): 전북 군산 고봉산
구불3길(큰들길,17KM)/빛고
을목요산악회
○9.17(토): 남파랑길 81코스, 가우도~마량항/목송사랑트레
킹산악회
○9.18(일): 울산 대왕암 트레
킹/한길산악회
○9.23(금): 하동 북천면 계명
산-이명산-시루봉, 코스모스 축제
○9.25(일): 금산 남이휴양림 산림문화타운-월영산 출렁다
리/둘레길동호회
○9.27(화): 의령 친수공원 댑
싸리.핑크뮬리 + 수도사-신덕
산(582M)
○9.29(목): 경남 함양 삼봉산
(1,187M) 백운산(903M)-금대
산(851.5M)/빛고을목요산악
회
○10.4(화): 하동군 정안산(鄭
晏山,448m)-매봉 + 하동읍성
-양경산(144.6M) 연계 산행
○10.6(목): 경남 함안 서북산/
빛고을목요산악회
○10.11(월)논산 모련봉(묘련
봉) 5.5KM + 대전 천비산(465.
6M)-중암사-안산(264.1M) 5.3KM + 연계 코스
○10.14~15(무박2일): 강원 동해시 쉰움산-두타산-베틀바
위/웰컴투산악회
○10.19~21(2박3일, 특별산
행): 철원군 주상절리 잔도길~
양구군 DMZ 펀치볼둘레길(오
유밭길~인제군 자작나무숲 + 파라호한반도 섬 트레킹/빛고
을목요산악회
○10.25(월): 임실 지초봉(570
M)-원통산(603M)-시루봉
○10.??: 완주군 비봉면 천호
산(501M)-갈매봉(370.5M)-봉수산(425.5M)-승주봉(285
M)
○10.??(): 경남 의령군 만지산
-성현산-외고지산/찰비계곡
○10.??(화): 경남 김해 굴암산
(663.1M)
○10.??(목): 공주 계룡산(846
.4M)-신원사 계곡 미답 코스
○10.??(): 진안 부귀산(806M)
○10.??(): 담양 병장산(685M)
-능주봉
○10.??(토): 곡성 청계동계곡-동악산(737.1M)
○10.??(): 논산 천호산(371m
)-두리봉-계룡시 천마산(287M
)
○10.??(): 무주덕유산자연휴
양림-선인봉(1148M)/원점회
귀
○10.??(): 부산 황령산(427M
)-금련산(415M)
○10.??(): 무주 백운산(981.3
M)-깃대봉(1,055M)청량산
(1,122M)/원점회귀
○담양 용흥사계곡-용구산
(726M,병풍산)
○10.??(): 충남 금산 금성산 술래길
○10.??(): 정읍 정읍사 1~3코
스/18.9KM
○10.??(): 전주 기린봉(307M
)-인후공원
○10.??(): 경남 의령군 지파산
(544.9M)-국사봉(688M)
○10.??(?)화순 한천 돗재-태
악산-노인봉-성재봉/동가리계
곡
○10.??(): 전주 완산칠봉
○10.??(): 완주 동성산(558M)
-안수산.계봉산(554M)
○10.??(): 충북 충주 남산(636
M)-계명산(775M), 산림청 선
정 숨은 명산 244
○10.??(): 구례 봉성산(166M)
-갈미봉(497M)-깃대봉(243M
)-제비재-병방산(160M) 코스
○10.??(): 부산 승학산(497M)
+아미산 응봉,234.1M) 봉수대
-아미산 전망대 다대포해수욕
장 몰운대
○10.??(): 남원 비홍재-문덕봉
(598.1M)-고정봉(605M)
○충북 음성 수레의산(679.4
m)-수리산(599m)
○10.??(): 부산 황령산(427m
)-금련산(415m)
○10.??(): 경기도 포천 종자산 + 가평 주금산 연계산행(블야 100+ 명산)
○10.??(): 서울 아차산-용마산
-용암산-망우산
○10.??(화): 곡성 원효계곡-동
악산(737.1M)
○10.??(): 수원화성(세계문화
유산)-팔달산-숙지산 코스
○11.11~13(2박3일): 인천광
역시 옹진군 백령도ㆍ대청도/둘레길동호회
○2023.4(초): 여수 하화도 꽃
섬
○2023.5(초): 경남 함양 악양
둑방길 꽃양귀비~자양산
(401.6M)
○2023.5(초): 경남 거창 핫들
생태공원 작약꽃~정양늪~대
야성산(267M)
○2023.5(초): 고흥 애도 쑥섬
작약꽃,꽃양귀비 탐방
■후기: 오늘은 미답산인 경기 안성시 서운산을 가는 광주 He
-aling 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8시 비엔날레를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정읍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3시간 30분여
만인 11시30분경에 서운산 들
머리인 청룡사 주차장에 도착
했다. 그러나, 처음 가본 산악
회였는데 고속도로에 접어들
자 마자 목소리도 좋지못한 회
원들이 큰소리로 노래방 앰프
를 틀어놓고, 청룡사 주차장에 도착할 때 까지 꽥꽥 소리를 지
르듯 귀청 떨어지게 노래를 부
르는 통에 스트레스가 이만저
만이 아니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어울리지않
게 빨간색 한벌을 차려 입은 남
총무가 아무런 이해를 구하지 않고, 들머리 도착 10분전 까
지 노래를 부르라고 억지로 조
장하는 게 아닌가! 하물며 버스
는 어찌나 느리게 운전하는지 3시간 쯤 걸릴 거리를 30분이
나 초과해서 들머리에 도착했
다.
각설하고, 청룡사는 대웅전 등 보물3점과 여럿의 경기도 문화
재가 있었다. 은적암·좌성사 갈
림길에서 은적암 쪽으로 우틀
하여 서운산 정상에 올랐다.
은적암 관음전은 옴마니반메
훔이라는 티벳어가 쓰여 있어
서 독특한 분위기였다.
한편, 12시 까지 역사 상 한반
도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
했고 피해를 끼친 과거 1959년
의 사라 태풍이나, 2003년 매
미 때 보다 더 강력하다는 제12
호 태풍 '힌남노' 상륙이 임박
함에 따라, 태풍의 간접 영향으
로 오늘도 비와 바람이 분다더
니 바람은 5M/S 이상으로 세
게 불었지만, 비는 오지 않아 산행하는데는 더없이 선선한 기운이 느껴져 다행이었다. 마침내 서운산 정상에 오르자 커다란 정상석과 더불어, 120
도 각도로 안성시권 등 조망이 터져 나름대로 멋진 경관이었
다. 한편, 조금 늦게 정상에 오
른 남성 회원에게 물어보자, 아
뿔사! 귀광길에는 노래 대신 춤
판이 벌어진다는 말을 듣고나
니 걱정이 땅이 꺼졌다. 그러나 어찌할 도리가 없는 법이니 체
념할 수 밖에 없었다. 이윽고 정상에서 점심밥을 먹고 Back
하여 서봉 탕흉대로 향했다. 그
곳으로 가는 코스는 약간 내리
막에 거의 평탄한 수준의 능선
길이라서, 힘들이지 않고 편안
한 산행을 이어갔다. 서봉 탕흉
대에 도착하자 땅바닥 바위에 탕흉대라는 글자가 음각되어
있었는데, 기대와는 달리 다소 실망스러웠다. Back하여 우틀
하여 좌성사로 향하자 북산리 석조여래입상이라는 뜻밖의 문화재를 볼 수 있었고 좌성사
라는 작은사찰이 높은 곳에 위
치해 있었고, 돌부처가 이채로
웠다. 마침내 30분 일찍 하산
하여 주변 계곡에서 알탕할 곳
을 찾느라 1KM 정도를 허비했
지만 결국은 찾지못해 결국은
한가로운 주차장 화장실에서 상반신을 씻고나니 한결 개운
했다. 따라서 오늘 산을 탄 사
람은 소위 A코스를 탄 우리 3
명 등 4명 뿐이어서, 우리가 맨
마지막으로 하산했지만 예정
시각보다 15분여 일찍 귀광길
에 오르자, 갈 때와는 달리 더 큰 소리로 노래방 앰프를 틀어
놓고 춤판이 벌어졌다. 그런다
고 매정하게 경찰에 신고할 수
도 없고, 총무한테 항의하여 앰
프 소리를 줄이고 나니 체념은 했지만 조금은 기분이 누그러
졌다. 혼란스런 차내 분위기 속
에 속은 부글거렸지만 버스는 1시간 정도 달리고 달려, 정안
휴게소에 도착하여 뒷풀이를 했는데 저급한 메뉴인 돼지머
리고기였다. 먹는둥마는둥 소
주 1병 반 정도를 마셨다.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문예회
관 정문에 도착 후, 산악회 뒷
풀이가 시원찮아서 우리 셋은 운암시장 먹거리 골목으로 이
동하여 여러가지 메뉴를 고른 끝에, 계절 음식점에 들러 오랜
만에 여름철에만 먹을 수 있는 고급 계절 음식 메뉴인 민어회
로, 또다시 우리끼리의 2차 뒷
풀이를 하고 나니, 민어회의 풍
미가 독특해서 기분이 한층 나
아졌다. 결론적으로 오늘 산행
은 만족스러웠지만, 오늘 처음 가본 산악회는 산은 타지도 않
으면서 오가는 길에 노래방과 춤판이 횡행하는 날나리 산악
회였다. 다음부터는 처음 가보
는 산악회는 임원에게 문의하
여 노래를 부르는지 물어보고 가야겠다. 아무튼 오늘 산악회
에 대단히 실망했다. 나도 버스
안에서 남들처럼 노래와 춤판
을 좋아하면 좋으련만, 하긴 나
도 문제라서 아이러니한 자신
이긴 하다.
■산 소개: 경기 안성시 서운
산(瑞雲山,(547.7M), 산림청 선정 명산 244으로 경기도 안
성시 최남단인 서운면과 충청
북도 진천군 백곡면을 경계로 차령산맥의 중간 지점에 위치
하고 있으며, 안성시에서 남쪽
으로 약 12km 떨어져 있다. 아담하고 바위가 거의 없는 유
순한 산세를 가졌다. 4월초가 되면 계곡과 능선에 진달래가 피고 5월이면 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청룡사· 석남사 등의 산사와 청룡사 대웅전(보물 제
824호)·괘불탱·감로탱 등 보물 3점과, 청룡사 삼층석탑, 명부
전· 관음전 및 조선 현종 때 주
조한 무게 약 5톤의 동종 등의 문화재가 있다. 한편 청룡사는 고려 원종 6년(1265년)에 명본
국사가 대장암이라는 이름으
로 창건한 절로 공민왕 때 나옹
화상이 중건하면서 청룡이 서
운을 타고 내려오는 것을 보았
다 하여 산 이름은 서운산, 절 이름은 청룡사로 하였다 한다. 임진왜란 때에 홍계남이 수축
하여 방어전을 전개하였던 산
성이 있는데, 반면식 토축산성
으로서 서쪽 능선에서 남방향
으로 해발 535m에서 460m 지점까지 펼쳐져 있다.
또한, 『세종실록지리지』에 "청룡산(靑龍山)은 군 남쪽에 있다. 서쪽 봉우리에 단(壇)이 있고, 단 아래에 세 우물이 있
는데, 가뭄을 만나면 우물을 깨
끗이 하고 비를 빌면 자못 영험
이 있다."고 하여 관련 기록이 처음 등장한다. 청룡산은 서운
산의 다른 이름이라고 할 수 있
는데, 『신증동국여지승람』
의 서운산 설명 내용이 청룡산
의 그것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
는 것이다. 그리고 『신증동국
여지승람』의 불우 항목에는 청룡사(靑龍寺)와 석남사(石
南寺)가 서운산에 있음을 기록
하고 있는데 청룡사라는 명칭
도 바로 청룡산 자락에 자리 잡
은 것과 관련되는 듯하다. 인평
대군(麟平大君)의 원찰(願刹)
이었다는 청룡사는 산의 왼쪽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데, 조
선 시대 남사당패의 근거지로
도 알려져 있다. 산의 오른쪽 기슭의 절이 바로 신라 시대 사
찰로 알려진 석남사이다. 이렇
듯 서운산에 기우제를 지내는 제단이나 사찰들이 있었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그만큼 영험
한 기운을 가진 산으로 인식되
고 있었음을 말해주는 것인데, 그러한 의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붙여진 지명이라고 추측
된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기촌면· 송죽면·덕곡면·입장
면을 합쳐 서운면이라 칭한 것
도 같은 연유인 것으로 짐작된
다.

[심공]

두분의 리더로 무사히 산행을 마쳐서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한번즘은 가볼만한
곳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광주 도착해서 운암시장 근처에서 민어회에 시름을
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두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황야]

버스안에서의 난리굿만 아
니면 좋았을텐데, 오며가며 솔찬히 기분을 잡쳤지만 청
룡사와 코스는 괜찮았습니
다.